국내 보호구 업체를 대상으로 일본의 안전인증 제도에 대한 설명회가 열렸다.
한국보호구협회(회장 이정수)는 안전보건공단과 함께 지난달 21일 서울 여의도 렉싱턴 호텔 그랜드스테이션 홀에서 일본 보호구 인증기관인 산업안전기술협회(TIIS) 관계자를 초청해 ‘보호구 일본 성능검정제도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한국보호구협회 이정수 회장, 안전보건공단 산업안전보건연구원 권혁면 원장, 안전보건공단 안전인증센터 김봉호 소장을 비롯해 안전모, 안전대, 방진마스크, 방독마스크 제조업체 관계자가 자리를 가득 채웠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안전보건공단 안전인증센터의 안전인증을 통과한 시험성적서에 대해 TIIS가 인정키로 한 내용을 바탕으로, 일본의 안전인증 제도에 대한 설명이 이뤄졌다.
TIIS가 인정하기로 한 시험성적서는 △안전모 △안전대 △방진마스크 △방독마스크 등 4개 품목이다.
일본 내 보호구 안전인증을 받기 위해서는 현지 민간대행사를 통해야만 하며, 인증 획득에 최소 6개월 이상의 기간과 평균 4천만원의 비용이 소요돼 국내 보호구 제조업체가 일본 수출에 상당한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자리에서는 TIIS 오가와 아키오 씨가 ‘일본 형식검정 신청 및 절차와 방진 및 방독마스크 검정 주요 규격’을, TIIS 이시야마 미치루 씨가 ‘일본 형식검정제도 개요와 안전모 및 안전대 검정 주요 규격’에 대한 설명에 이어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한국보호구협회 관계자는 “안전모, 안전대, 방진마스크, 방독마스크 관련 국내 보호구 제조업체는 약 80여개사가 있으며, 이번 일본 인증기관과의 협력으로 국내 제조업체의 일본 수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