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특별시 구로소방서(서장 김송연)는 21일, 2014년도 상반기 구로구와 금천구에서 발생한 구조 및 구급출동 종합분석결과 전년 동기간 대비 구조출동 건수는 23.9%(970회), 구급출동 건수는 4.8％(722건)가 각각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먼저 구조출동 건수는 전년 동기간 대비 23.9%가 증가한 5,036회 출동(구로구 2,610회, 금천구 1,733회, 관외지역 693회)하였고, 구조인원은 3.3% 증가한 471명을 구조하였으며, 이는 1일평균 27.8회 출동해서 2.6명을 구조한 것이다.

구조출동 건수가 증가한 주요인은, 119구조대의 생활안전서비스 영역의 확대로 인한 것으로 출입문 시건장치 개방 544건, 유기견 등 동물 안전조치 531건(포유류 339, 조류 98, 말벌류 81, 기타 13), 위치확인 요청 231건, 승강기 안전사고 162건, 교통사고 160건 등으로 나타났다.

구조 유형별로는 전년 동기간 대비 추락사고가 100%(20건)로 크게 증가하였고, 산악사고 50%(9건) 증가, 교통사고 16.2%(136건) 증가, 승강기 내 고립 13.6%(125건) 증가, 출입문 시건장치 개방 0.86%(467건) 증가 등 전반적으로 구조건수가 증가된 것으로 분석되었다.

다음으로 119구급대의 구급활동 실적은 총 15,725회 출동(구로구 7,863회, 금천구 6,290회, 관외지역 1,517회)하여 15,174명을 이송(구로구 7,587명, 금천구 6,070명, 관외지역 1,517명)한 것으로 이는 전년 동기간 대비 출동건수는 4.8%(722회), 이송인원은 6.0%(860명)가 각각 증가한 것으로, 이는 1일평균 85.9회 출동해서 83명을 이송한 것이다.

구급이송 증가요인으로는, 단순히 환자를 이송하는 체계에서 벗어나 심폐소생술 등 전문적인 응급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구급활동 범위를 폭넓게 넓혀감에 따른 것으로, 이송 유형별로는 급만성 질병으로 인한 이송환자 비율이 전체의 53.3%(8,090명)로 가장 많았고, 추락 또는 낙상환자 10.4% (1,579명), 교통사고 7.1%(1,081명), 심장질환 2.7%(410명), 사고부상 1.2%(186명) 순으로 나타났다.

진료과목별로는 내과가 34.7%(4,883명)로 가장 많고, 정형외과 18.9%(2,664명), 신경외과 7.7%(1,081명) 순이며, 연령별로는 65세 이상이 29.2%(3,262명)로 가장 많고, 다음으로 50대 13.9%(1,549명), 40대 10.6%(1,187명), 30대 8.5%(956명) 순이며, 20세 미만도 5.8%(648명)나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용시간별로는 오전 08:00~09:00 시간대 이용률이 전체의 10.7%(1.199명)로 가장 많은데, 이는 출근 시간대의 교통사고와 노인계층의 진료를 위한 병원이송으로 볼 수 있으며, 환자 이용률이 가장 낮았던 시간은 04:00~05:00 시간대로 4.9%(549명)이며, 일반적으로 주간(晝間)인 08:00~19:00 사이에 전체 이송환자의 56.2%(6,281명)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는 생산적 산업 활동이 활발한 시간대에 119구급대의 이용률이 높다는 것을 알 수 있다.

119구급대의 현장도착시간은 3~5분 이내가 55.7%(6,223건)로 가장 높고, 3분 이내 24.6%(2,750건), 6~10분 이내 18.4%(2,061건) 등으로 10분 이내 도착이 전체의 98.7%(11,034건)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환자 소생률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현장까지의 도착 소요시간 5분 이내가 전년 동기간 대비 5.7%가 감소한 80.2%를 차지했다.

한편, 구급출동 중 이송취소 또는 거부, 오인출동 등 미이송 건이 무려 4,663건으로 전체 출동건수의 29.7%를 차지하는 등 무분별한 신고로 인한 소방력 낭비를 줄일 수 있도록 성숙한 시민의식의 성장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송연 서장은 “응급환자의 경우 4~6분이 생명을 살릴 수 있는 소중한 골든타임(Golden Time)이기 때문에 사이렌을 울리며 출동하는 구급차를 보면 관심을 갖고 적극적으로 양보해 달라”며 시민들의 협조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