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사장 화재예방대책’ 회의하는 소방재난본부 관계자

서울시가 오는 11월 28일부터 다음달 13일까지 2주간에 걸쳐 건축물 공사장 1,229개소에 대한 안전시설 일제점검 등 긴급 소방안전대책을 추진한다고 27일(수) 밝혔다.

이는 최근 구로구와 성동구에서 공사장 화재가 잇따라 발생하고, 화재 취약시기인 겨울철을 맞아 추가적인 화재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조치다.
 

긴급 소방안전대책에는 ▴안전시설 및 위험물 일제점검 ▴공사장 관계자 간담회 및 소방안전교육 ▴대형공사장 현지적응훈련 ▴대형공사장 화재예방순찰 등이 집중 추진된다.

안전점검에서는 위험물 적합 취급여부와 소화기구 적정 비치 여부를 집중 점검하며, 간담회 및 소방안전교육에서는 용접▪용단 및 우레탄 발포 작업 시 사전 소방서 신고 확행과 화재초기 대응요령 교육이 이루어진다.

연면적 5,000㎡이상 공사장에 대해서는 공사장 관계자들과 합동으로 화재진압 및 대피훈련을 실시하며, 연면적 10,000㎡ 이상 공사장은 겨울철 1일 2회 이상 소방펌프차가 예방 순찰을 하게 된다.

이외에도 市 소방재난본부에서는 초고층건축물 화재에 대비, 태스크포스(TF)팀을 구성해 초고층건축물 화재예방 및 대응 대책을 추진하고 있으며, 오는 11.28(목)에는 서울소방학교에서 소방방재 관련 교수와 소방공무원이 공동으로 ‘초고층건축물 화재 안전관리’를 주제로 학술 세미나를 개최한다.

권순경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장은 신축공사장은 용접 작업이 많고 가연물질이 방치되어 화재 위험성이 높고, 화재시 방화구획이 안 돼 급속한 연소우려가 있다며, 안전점검과 훈련▪교육 등을 통해 예방과 피해 최소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