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건설 공사현장의 무재해를 위해 힘을 합치자!”
 건설안전인, 2011년 송년의 밤 행사 개최

건설안전인들이 한 자리에 모여 저물어가는 2011년을 되돌아보며 그동안의 노고를 격려하고, 2012년에는 건설현장 무재해를 결의했다.
건설안전임원협의회(CSOC), 건설안전협의회(CSMC), 건설안전실무자협의회(CSMC), KOSHA 18001협의회 등은 지난해 12월 1일 서울 용산구 크라운호텔에서 ‘2011 건설안전인 송년의 밤’ 행사를 개최했다.
행사에는 이기권 고용노동부 차관, 문기섭 고용노동부 산재예방보상정책관, 이근오 한국안전학회 총무부회장, 백헌기 안전보건공단 이사장 등 주요 인사를 비롯해 기업 및 학계의 건설안전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했다.
흥겨운 풍물놀이로 시작된 이날 행사에서는 4개 단체의 지난 1년간의 활동을 담은 영상물이 상영돼 높은 호응을 받았다.

또한 건설재해예방에 앞장선 안전인들을 대상으로 고용노동부 장관 및 안전보건공단 이사장 표창을 수여하는 자리도 진행됐다. 영예의 고용노동부장관 표창은 삼성엔지니어링 김호민 팀장, GS건설 하행봉 부장, 두산건설 기성호 차장, 고려개발 염인태 차장에게 수여됐다. 이어 차상인 안전보건공단 이사장 표창의 영광은 동부건설 송기철 과장, 삼부토건 정희종 과장, 한화건설 정대웅 과장, 우림건설 임지연 과장에게 돌아갔다.
이날 이우찬 CSOC 회장은 “그동안 건설안전인들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건설재해율이 줄지 않는 이유는 제도적 장치가 미흡한 점도 영향이 있다”며 “문제가 되고 있는 최저가낙찰제 확대 방안 및 사고발생 시 사업주에게 과도한 책임을 부과하는 정책적 시스템은 하루빨리 시정돼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앞으로는 하나의 창구를 통해 우리 건설안전인들의 목소리를 보다 명확히 전달해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하자”고 역설했다.
최용호 CSMC 회장은 “안전관리는 몇몇 회사만 잘한다고 해서 재해가 줄지 않는다”며 “대형건설사와 중·소건설사 간의 역량 차이를 좁히는 노력 등을 통해 건설재해율이 줄고 건설안전인이 자긍심을 갖는 희망의 해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이기권 고용노동부 차관은 업계의 목소리를 최대한 수렴해 정책을 추진해 나갈 것과 함께 업계도 정부 정책에 협조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 차관은 “아직도 건설업 근로자는 타 업종 근로자에 비해 재해를 입을 가능성이 높으므로, 건설업이 안전한 업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건설안전인들이 더욱 노력해 주길 바란다”며 “특히 내년부터 건설근로자 기초안전교육제도가 시행되는데 교육을 받은 건설근로자가 안전의식을 높일 수 있도록 교육에 만전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