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대한민국안전보건대상 시상식이 지난달 20일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한보총과 매일노동뉴스가 주관하고 재단법인 피플 후원으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수상자 및 유관기관 관계자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우수 국회의원 보좌관은 ▲박대수 의원(박현영 보좌관) ▲윤건영 의원(김성희 보좌관) ▲이수진 의원(허익수 보좌관) ▲이은주 의원(최일권 보좌관)이 선정됐으며 특별상은 강득구 의원(오세령 비서관)이 받았다. 우수 지자체상은 경기도와 경상남도에게 돌아갔다. 
박대수 의원(국민의힘, 환노위)은 산재조사 신뢰성 향상을 통해 피해자 권리구제에 도움을 주기 위해 산재조사 신뢰 확보법을 대표 발의했다. 또 직장내 괴롭힘을 신고하면 30일 이내에 조사를 의무화해야 한다는 노동자 이행청구권을 명시한 근로기준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또 근로감독관의 부담을 덜기 위해 직장내 괴롭힘 전문위원회를 설치하고, 정부의 노동유연 공정 법치개혁의 뒷받침 역할을 할 여당의 노동개혁특위 간사로 활동했다. 
이수진 의원(민주당, 환노위)은 산재예방 법제도 개선방안 연구, 현장대응 및 연구 등을 통한 법제도 개선안 도출 입법 등의 활동을 전개했다. 산업재해가 발생할 위험이 있을 경우 노동자가 작업을 중지할 수 있는 작업중지권 발동 요건을 확대하고 작업중지권을 발동한 노동자에게 손해배상 책임을 면제하는 내용의 산안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노동자 끼임 등 산업재해가 다발한 샤니 성남공장을 찾아, 진실과 원인 규명 및 대책 마련의 중요성을 지적했다. 
윤건영 의원(민주당, 환노위)은 근로감독관의 격무 개선을 위한 대책마련 필요성을 주장했다. 산재 사망으로 인한 요양급여 신청시 반려 사례에 대한 통계관리부터 제대로 할 필요가 있을 뿐만아니라 우선적인 치료비 지원 등 선지원 제도에 대한 검토가 절실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오토바이 배달 라이더들의 높은 사고 위험성을 지적하기도 했다. 
이은주 의원(정의당, 환노위)은 산업안전보건규칙에 고열뿐만 아니라 고온을 명시하고 옥외작업장에도 온도나 습도관리를 사용자의 의무로 규정해야 하며, 매년 사망자를 발생시키는 갈탄 등의 사용을 금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대형물류센터와 같이 기상 여건에 의해 근로환경이 악화될 수 있는 사업장에서 일하는 근로자의 건강장해를 예방하기 위해 산안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특별상 수상자인 강득구 의원(민주당, 교육위)은 폐암에 걸린 학교급식 종사자 10명중 1명은 산재신청 결과가 ‘불승인’ 되었음을 지적하며 지하나 반지하에 위치한 학교급식실의 공간 확보에 대한 문제점과 근무환경이나 노동강도 등 다양한 요인으로 조리흄에 노출되는 학교급식실 종사자에 대한 보호조치를 강조했다. 

우수 지방자치단체상을 수상한 경기도는 ▲경기도 산업안전체계 기반 구축 ▲제조업 건설업 등 취약계층 집중 지원 ▲유관기관 협업 강화 ▲경기도청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 등을 추진했으며, 경상남도는 ▲50인미만 사업장 중대재해처벌법 대응 컨설팅 지원 실시 ▲외국인 노동자 안전보호구 지원사업 실시 ▲찾아가는 VR 안전보건교육 시행 ▲중대재해처벌법 대응 ‘찾아가는 중대산업재해 예방학교’ 운영 등의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한편 시상식에 앞서 정혜선 한보총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안전보건 활동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우수 국회의원과 보좌관을 선정, 시상함으로써 산재예방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있다”면서 “특히 금년부터는 우수 지방자치단체를 추가, 지자체의 안전보건활동도 적극적으로 권장하고자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