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사업관리 CM안전협의회(회장 조정호)는 지난달 7일 법무법인 율촌 서울사무소에 23년도 한해를 정리하는 12월 정기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정기회의에는 CM 안전협의회 31개사 회원사에서 24명의 회원과 법무법인 율촌 정유철 변호사, 한국기술사회 건설안전분회 기성호 부회장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박광주 사무총장의 사회로 진행된 회의는 CM안전협의회 2023년 다양한 활동 실적과 24년 사업계획에 관해 논의했다. 이어 백충현 부회장의 사회로 ‘안전협의회 상호 협력관계 구축과 안전한 건설환경 조성’을 주제로, 회원들간 자유 토론을 진행했다. 토론에서는 회원들의 다양한 제안 및 개선사항 등이 제시됐다.
한편 조정호 회장은 ‘공동주택 품질과 안전제고를 위한 감리 역할과 개선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조정호 회장은 “붕괴 관련 매스컴 보도가 계속 이어짐에 따라 K-건설 해외수주 부작용과 부정적 이미지가 우려된다”면서 “고품질 및 시공 안전을 위해 기본과 원칙은 반드시 지켜야 하며 역량 강화, 현장 중심의 감리 활동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와함께 감리분야 제도 개선방안으로 ▲종합심사제 등 입찰제도 개선 ▲부실감리업체 유입방지 대책과 감리 독립성 및 공사중지권 확대 ▲현행 건설산업기본법 등 명기된 ‘용역’ 단어를 ‘건설사업관리’ 등으로 변경 ▲건설사업관리CM법 제정 ▲민간건설 감리 강화와 행정업무 쇄신 등을 주장했다.

조정호 회장은 특히 “부실공사를 막기 위해 감리대가를 대폭 인상하고, 상주감리원들의 연봉을 현행 5000만원 수준에서 1억원 이상으로 인상해줘야 한다”고 주장해 관심을 모았다.
율촌 정유철 변호사는 ‘감리자의 공사중지명령의 현황 및 제언’을 주제로 한 특강에서 현재 업계 상황과 관련 법률 개정 등의 동향을 설명, 참석한 회원들로부터 많은 호응을 받았다.
한국기술사회 건설안전분회의 기성호 부회장은 “24년도에는 CM안전협의회와 한국기술사회 건설안전분회가 협업해 공동으로 안전시공 세미나 또는 안전혁신 포럼을 개최하자”고 제안했다. 한편 건설사업관리 CM안전협의회 차기 정기회의는 오는 3월 21일에 개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