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등 융복합 신기술이 반영된 승강기를 한눈에 볼 수 있는 2023 한국국제승강기엑스포(International Lift Expo Korea·이하 ILEK)가 지난달 8일부터 10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개최됐다.
행정안전부가 주최하고 한국승강기안전공단과 (사)대한승강기협회가 공동 주관한 이번 엑스포에는 현대엘리베이터, 오티스, 티케이(구 티센크루프) 등 200여 개의 국내·외 승강기 관련 업체들이 참가, 4차 산업혁명 신기술이 융합된 다양한 승강기 관련 신제품을 전시·홍보했다. 
이번 엑스포에는 특히 신기술이 융합된 신제품으로 ▲택배 로봇과 연동된 스마트 승강기 ▲사물인터넷(IoT)·빅데이터 등을 활용한 원격 안전관리시스템 ▲버튼 조작 없이 승강기를 호출하는 다양한 언택트 기술 등이 소개됐다.
이번 엑스포 개막식에서는 승강기 발전에 공헌한 유공자 시상식도 함께 개최됐다. 
영예의 대통령표창은 박상수 성도엘리베이터 대표이사와 김종대 행정안전부 사무관이 수상했다. 국무총리 표창은 박정우 수림엘리베이터 대표이사와 유영환 한국승강기안전공단 차장이 받았다. 
행정안전부 장관 표창은 ▲김상연 현대엘리베이터 팀장 ▲민재식 한국분동 대표이사 ▲김광일 오티스엘리베이터 반장 ▲방연혁 원신엘리베이터 부사장 ▲송종태 에이치피엔알티 대표이사 ▲박환성 이엠씨씨 대표이사 ▲김용섭 경기도 구리시 주무관 ▲박광근 경남 거창군 주무관 ▲서장일 대한승강기협회 팀장 ▲이창근 대한승강기안전재단 안전관리본부장 ▲김상완 인천국제공항공사 차장 ▲양정열 서울교통공사 대리 ▲장여선 한국승강기안전공단 대리 ▲허도영 한국승강기안전공단 과장 ▲송현수 한국승강기안전공단 과장이 수상했다. 
PALEA 그레이엄 워싱턴 회장, 코리아엘텍 송준호 대표, G&P LIFE 김승호 대표, 롯데쇼핑 백화점사업부 최민구 팀장, 금강엔지니어링 박용진 대표는 승강기 발전 공로를 인정받아 한국승강기안전공단 이사장으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이번 엑스포는 코로나19 이후 처음 개최된 만큼 적극적으로 해외 바이어를 초청하여 국내 승강기 산업의 우수제품과 기술을 세계 시장에 홍보하는 것에 초점이 맞춰졌다.
먼저, 엑스포에 참여한 업체들이 중국 독일 미국 베트남 등 해외 유수 에이전트를 통해 초청된 15개사의 바이어들과 계약체결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밀착 지원했다. 참여업체들과 바이어들을 사전 매칭해 상세한 상담이 이루어지도록 하고, 국가별 전문통역과 소개자료, 숙박, 관광 등도 지원했다.
또한, 참가업체가 특정 해외 바이어와 매칭을 희망하는 경우 행안부가 해당 바이어를 초청·매칭 지원했으며, 초청이 어려울 경우에는 업체와 바이어 간 일정에 맞추어 온라인 화상상담회를 제공하는 등 판로개척을 적극 지원했다.
더불어, 해외 협단체 초청과 수출 관련 업무협약(MOU) 체결, 초청국 다양화 등 전방위적 지원을 통해 국내기업의 해외 판로개척을 도모했다.
또한 이번 엑스포 전시장에는 승강기 안전·산업과 관련된 전시부스와 취업 박람회, 안전 컨퍼런스 등도 다양하게 운영됐다.

행안부·공단·협회가 공동으로 운영하는 ‘안전주제관’ 부스에서는 승강기의 과거와 현재·미래가 소개됐다. 또한, 안전체험차량, VR 체험 등을 병행 운영해 관람객들에게 체험의 장을 제공했다. 
승강기 업계의 인력난을 해소하기 위해 공단, 현대엘리베이터, 오티스, 티케이 등이 취업설명회와 현장면접을 진행했으며, 국내 승강기 관련 대학에서도 홍보부스를 운영했다. 
아울러, 국내·외 컨퍼런스와 아시아태평양지역 승강기협의회(PALEA) 정기총회를 개최해 최신 승강기 기술을 공유하고 국제 표준화를 위해 논의했으며, 엑스포에 참여하는 관람객에게 커피 기프트콘과 전시장 내에서 섭취 가능한 음료권을 제공하는 다양한 이벤트도 운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