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남부소방서(서장 이종충)는 12일 새벽 01시 30분경 세류동에 위치한 라이브카페에서 화재가 발생했으나 사전대비 체제를 잘 갖춰놓은 덕분에 조기에 화재를 진압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지난 12일 모두가 잠든 새벽 01시 30분경 영업이 종료된 지하 1층 라이브카페에서 원인 모를 화재가 발생했다. 이곳은 3층 건물로 연면적이 작아 화재감지시스템이 법적으로 의무화되어 있지 않아 설치되어 있지 않았고 2·3층은 주택으로 활용되고 있어 화재 당시 4명이 잠들어 있는 상태였다. 지하층에서 발생한 화재가 초기에 진압되지 않으면 연기가 2·3층으로 급격히 확산되고 이로 인한 인명피해가 나올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다행스럽게도 지하 1층 라이브카페는 실내 온도를 감지하는 센서가 설치된 경비시스템에 가입되어 있었다. 경비업체에 근무 중인 오OO은 화재로 실내온도가 상승하면서 온도 감지센서가 작동하여 경보가 울린 것을 확인하고 현장에 출동하여 확인한 결과 연기와 화염을 발견하고 즉시 119로 신고했다. 신고를 접수한 소방은 현장으로 출동하여 화염을 발견하고 조기에 화재를 진압하였고 2·3층에 있던 거주자 4명도 무사히 대피하여 대형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

이종충 서장은 “평소 화재예방에 관심을 갖고 초기대응 시스템을 구축해 놓은 덕분에 이번 화재가 큰 피해로 이어지지 않았다”며 “화재는 언제 어느 때 발생할지 예측할 수 없으므로 사전대비 체제를 잘 갖추어 놓고 화재예방에도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여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