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소방서는 11일 오전 10시 24분경 장안구 이목동 부근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으나 신고자의 발 빠른 대처로 소화기를 사용해 초기 진화를 시도해 큰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날 화재의 초기 원인으로는 담배꽁초로 인한 부주의 화재로 추정되며, 이 화재를 빠르게 발견하고 대응한 신고자인 A씨가 큰 역할을 하였다.

A씨는 업무를 위해 통로를 지나가며 문을 열어보았을 때, 플라스틱 우유박스와 파레트에서 화염 및 연기를 발견하였다. 신속한 판단으로 A씨는 즉시 119에 화재를 신고하고, 동시에 사용 가능한 소화기를 사용하여 초기 진화를 시도하였다.

A씨의 빠른 신고와 소화기 사용은 화재의 확대를 막아주었고,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화재로 인한 손실은 건물 외벽과 일부 자재물에 한정되었다.

권용성 수원소방서장은 "주택용 소방시설인 소화기가 화재 대응에서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는지 명백히 보여준 사례"라며 "시민들께서는 안전을 위해 소화기를 반드시 구비하고 사용법을 익혀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