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산업안전보건의 달’을 맞아 고용노동부는 일터에서의 생명과 안전을 강조하는 다채로운 행사를 진행했다. 
안전의 중요성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를 확산하기 위해 정부와 관계 당국이 기존의 ‘산업안전보건 강조주간’을 ‘산업안전보건의 달’로 격상해 맞는 첫 번째 행사이다.
지난달 3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산업안전보건의 날’ 기념식을 시작으로 국제안전보건전시회, 안전보건세미나 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됐으며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됐다. 
7월 둘째 주부터는 전국의 산업현장에서 ‘대·중소 상생협력’, ‘위험성평가 확산’을 주제로 다채로운 지역단위 행사들이 이어졌다. 
기념식에서 이정식 장관은 산재예방 유공자 18명에게 훈포장 각각 3점, 대통령표창 5점, 국무총리표창 7점의 정부포상을 전수하고, 안전하고 건강한 일터를 만들기에 위한 헌신한 유공자들을 격려했다.

이날 동탑산업훈장은 대원산업(주) 김재덕 공장장이 받았다. 김재덕 공장장은 근로자가 함께하는 참여형 위험성평가 기법을 도입으로 5년간 아차사고를 포함한 각종 사고 감소 및 위험요인 335건, 근로자 애로사항 255건을 개선했다. 
또 자동차 시트제조 공정에서 발생하는 사고유형을 분석하여 10대 안전수칙을 제정하고, 월 2회 노사 안전수칙 준수 캠페인과 노사 합동 안전결의 대회를 통해 이를 전파하는 등 사업장 안전문화를 구축했다. 
철탑산업훈장 수상장인 송문현 우지기업(주) 대표이사는 회원사 직원 1만5,000명을 대상으로 ’기초안전 보건교육‘을 실시하고, ’15∼’16년에는 국가직무능력표준개발사업(NCS)에 참여해 서비스업 청소 분야 교육교재를 개발했다. 
또한 건강과 안전·존중과 배려·즐겁게 일하자는 표어와 대표이사의 안전에 대한 의지를 포스터로 제작 및 배포, TBM 때마다 일일안전과제를 부여하는 등 안전의식을 고취했다. 
아울러 친환경 청소약품으로 교체하여 작업환경 개선, 용법이 상이한 청소약픔으로 인한 혼선을 막기 위해 약품별 일련번호 부여, 위험 대응방안 그림 매뉴얼 게시 등 업종에 특화된 예방대책을 수립했다. 

석탑산업훈장 수상자인 이한철 소장(포스코건설 둔촌현대1차 리모델링현장)은 지능형 CCTV 및 이동식 카메라 설치, 전직원 휴대용 바디캠 착용 의무화, 스마트 가스측정기 도입 등 위험 사각지대 제거 및 위험 즉각 전파 시스템을 구축했다. 
또 장비 반입 시 철저한 사전점검 실시, 후방카메라 등 안전방호장치 의무 부착 및 외부전문가 통한 건설장비을 수시 안전점검해 왔다. 
한편 이정식 장관은 인사말을 통해 “안전하고 건강한 일터는 정부와 기업의 노력뿐만 아니라 노동자들의 책임과 적극적인 참여가 더해질 때, 비로소 가능하다”고 전하면서, 위험성평가 중심의 자기규율 예방체계의 확립과 안전문화 확산을 위한 노사의 적극적인 노력과 참여를 당부했다. 

아울러, “7월 한 달 동안 우리 국민 모두가 ‘안전’을 함께 꿈꾸고, 실천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