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보건공단 서울광역본부(본부장 고광재)는 16일(금) 청계천 장통교(종로 젊음의 거리 앞)에서 ‘2023년 이동근로자 생수나눔 캠페인’을 전개하였다.

올해로 3년째를 맞는 이번 캠페인은 서울시, 서울지방고용노동청, 수도권기상청, 서울시노동센터협의회, 금융산업공익재단 등(이하, ‘공동사업단’)이 참여하였다.

최근 폭염일수는 과거에 비해 증가하는 추세이며, 특히 야외에서 일하는 이동근로자는 폭염의 위험에 취약하다. 2022년 온열질환자 신고체계 연보(‘22년 온열질환자 1,500여명(온열질환자 신고체계 연보), 최근 5년간 여름철 온열질환 산업재해자수는 152명(사망 23명))에 의하면 온열질환자 발생의 80%가 야외에서 발생했다.

특히 코로나로 인해 급격히 증가한 택배, 퀵서비스, 대리기사, 배달앱 라이더 등 이동근로자들은 폭염에 지속적으로 노출되는 반면 휴게시설 등 상대적으로 보호받기 어려운 점에 착안하여 공동사업단이 ‘생수나눔 캠페인’을 전개했다.

‘생수나눔 캠페인’에서 공동사업단은 현장 캠페인에 참여한 이동근로자에게 시원한 생수와 함께 온열질환 예방을 위한 쿨키트 등 다양한 이륜차 사고 예방 보조용품을 제공하였다.

또 일반시민을 대상으로도 온열질환 예방에 대한 인식 확산과 ‘생수나눔 캠페인’에 대한 관심 제고를 위해 시민참여 OX퀴즈 이벤트를 실시하였다.

▲ 이동노동자 생수나눔 캠페인 키비주얼

이번 캠페인이 끝나고 나서도 안전보건공단 서울광역본부가 제작한 이륜차용 반사스티커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기부된 롯데칠성음료의 생수 10만병, 세븐일레븐의 ESG사회공헌사업 커피쿠폰이 서울시의 24개 노동센터를 통해 이동노동자들에게 배포될 예정이다.

고광재 안전보건공단 서울광역본부장은 “여름철 폭염에 야외활동을 주로 하는 이동근로자들은 온열질환에 취약하다”며 “이동근로자의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온열질환 3대 예방수칙인 ‘물, 그늘, 휴식’ 세 가지를 준수해 달라”고 당부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