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종합
(사)한국건설안전학회 제2차 건설안전혁신토론회 성료안전관리활동의 근간이자 중대재해 감축 로드맵의 관건인 ‘위험성평가’를 주제로
오세용 기자  |  safetyin@safetyin.co.kr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23.04.19  21:33:25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건설안전 분야의 유일한 전문학술단체인 (사)한국건설안전학회(회장 안홍섭, 이하 학회)은 4월 19일(수) 오후에 안전보건공단 서울남부지사 강당에서 제2차 건설안전혁신 토론회를 개최하였다. 제2차 토론회는 제1차 토론회에서 다룬 ‘건설안전, 무엇이 문제인가?’의 후속 주제로 모든 안전관리활동의 근간이자 중대재해 감축 로드맵의 관건인 ‘위험성평가’를 주제로 다뤘다.

   
▲ 한국건설안전학회 안홍섭 회장

안홍섭 회장은 개회사에서 지속적인 개선 노력에도 불구하고 기존의 위험성평가 실무는 대형건설사에서 지난 1년 동안 겪은 중대재해 사례에서 보듯이 건설작업의 한시성과 유동성을 제어하는 데 한계가 있어 들인 노력에 비해 실효성이 미흡한 편으로 건설작업에 적합한 위험성평가 방법의 정립과 이행이 시급한 과제로서 정부의 노력에 거는 기대가 크다고 하였다. 이어서 건설작업의 위험을 효과적으로 통제하려면 건설작업의 특성에 맞도록 획일적인 제조업 지향의 위험성평가 관련 지침을 별도로 제정할 필요가 있으며, 기존의 논의와는 다른 차원에서 준비된 이번 토론회는 건설작업 위험성평가에서 간과되고 있는 요인들을 보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하였다.

건설작업 위험성평가의 실효성 확보를 위한 이번 토론회는 위험성평가에 대한 기본 원칙(정진우 교수,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실무 이행상의 문제점과 개선 방안(이용수 부사장), 코드화를 통한 위험성평가 중심 안전관리 방안(박수국 소장, 안전경영연구소), 해외 사례의 시사점(안홍섭 명예교수, 국립군산대학교)의 순으로 건설작업의 위험성평가를 기본 원칙부터 사례에 이르기까지 단계적으로 전체상을 다룸으로써 일반산업과는 다른 건설작업의 위험성평가를 재정립하고자 하였다.

   
▲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정진우 교수

지난 포럼에 이어 첫 번째 발제자로 나선 정진우 교수는 ‘위험성 평가의 건설안전 제도 및 정책의 한계와 극복 방안’이라는 주제로 위험성평가와 위험예지활동과의 차이점으로서 위험성 추정이 필요함을 강조하였다. 네 단계별 이행 원칙과 함께 실시 시기의 경우도 원수급인과 하수급인 공이 계획 작성 단계에서 실시하는 것이 원칙으로 공사 개시 후 최초 위험성평가는 취지에 맞지 않으며, 주기나 빈도를 획정하는 것은 정작 위험성평가가 필요할 때 실시되지 못하는 모순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사업주 스스로 정하게 할 필요가 있다고 하였다.

 

   
▲ 한국종합안전 이용수 부사장

두 번째 발제자인 이용수 부사장은 ‘건설현장 위험성평가 이행상의 문제점과 실효적 이행 방안’을 발표하며 산재통계 분석을 통해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위험성평가 대상과 수준은 달라져야 한다고 하였다. ‘사업장 위험성평가에 관한 지침’의 개정 사항으로 위험성평가 대상(지침 제5조의2)으로 ‘모든 유해위험요인’을 평가하게 하면 문서만 늘어나 선택과 집중이 어려워지므로 기본과 원칙에 관한 사항과 위험성평가를 통한 작업허가(PTW)로 구분하여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하였다. 근로자 참여(제6조)의 경우도 건설근로자의 높은 유동성을 고려하여 작업의 경험이 풍부한 반장급을 참여하게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하였다. 위험성평가의 방법(제7조)에 있어서도 작업의 순서에 따라 위험성을 도출하는 작업위험분석방법(JHA; Job Hazard Analysis)이 적합하다고 하였다. 위험성평가 절차(제8조)에서 위험성 추정은 작업의 허용 여부를 판단하는 것으로 단순화하여야 하며, 실시 시기(제15조)도 중복성이 없도록 TBM등으로 갈음할 필요가 있다고 하였다. 위험성평가 활동이 실효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본사의 중점위험 톱다운과 현장의 위험성평가를 통한 보텀업 방식의 결과가 작업허가제(PTW)로 이행될 수 있게 해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 안전경영연구소 박수국 소장

세 번째 발제자인 박수국 소장은 기존의 안전활동은 연결고리가 없어 개별적, 형식적으로 이행되고 있어 통제 측면에서 심각한 결함이 있다고 하였다. 위험성평가는 모든 안전활동의 연결고리로서 위험성평가를 코드화한다면 안전활동을 시스템으로 연결하여 통합할 수 있다고 하였다. 건설작업의 위험성 평가는 변경관리가 핵심으로서 코드화를 통하여 객관화, 누락 방지, 데이터 축적, 빅데이터 활용 등이 가능함을 역설하고 사례까지 소개하였다.
 

   
▲ 한국건설안전학회 안홍섭 회장

마지막 발제자로 나선 안홍섭 명예교수는 ‘해외 건설작업 위험성평가 사례’를 통하여 싱가폴 등 국외 사례로부터 시사점을 소개하였다. 먼저 국내 산업안전보건법에서 놓치고 있는 두 가지 핵심으로 법의 목적에서 ’자율적 안전관리의 촉진‘이 누락되어 비효율적인 단속과 감시 중심의 제도와 정책으로 기울게 하고 있으며, 상위 법에서 규정해야 할 위험 제어의 기본 원칙(HOC; Hierarchy of Control)이 누락되어 하위 지침에 반영됨으로써 모든 안전활동에 기본적으로 고려되어야 할 위험 통제의 우선 순위가 제대로 지켜지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하였다. 싱가폴의 경우 위험성평가팀을 구성하여 RAF(Risk Assessment Facilitator)가 지원하는 역량 중심 위험성평가 체제를 갖추고 있으며, 모든 계획은 시공법기술서(Method Statement)가 근간이되며 위험성평가의 결과물도 안전작업방법기술서(SWMS)로 작성하여 관리하나, 국내에서는 시공법이 경시되고 있다고 하였다. 안전참모의 명칭도 안전관(Officer), 조정자(Coordinator) 등으로 명명하여 국내처럼 관리자라는 명칭을 사용하여 관리감독자의 역할로 혼돈하게 하지 않는다고 하였다. 건설작업의 위험성평가는 철저하게 JHA 방식으로 작업의 순서에 따르며, 단계별 위험성은 HOC 원칙에 따라 감소대책이 수립됨을 사례를 통해 제시하고, 기계적인 제조업 방식의 위험성평가를 지양해야 한다고 하였다.

   
 
   
▲ 금정수 산재예방지원과장(고용노동부)

토론자로 참여한 금정수 산재예방지원과장(고용노동부)은 ‘위험성평가 개편(안)과 상시평가’ 방안의 주요 내용으로 위험성평가의 단계별 의무화, 핵심위험요인 발굴 중심의 운영, 기업규모와 작업별 특성 고려, 참여가 협업과 관리감독자 역할 강화 등 기존 위험성평가 지침의 개정안을 소개하였다.

 

 

 

   
▲ 윤준혁 그룹장(삼성물산 건설부문)

윤준혁 그룹장(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자사의 ‘위험성평가를 기반으로 한 안전활동 사례’를 통하여 안전플랫폼(Safety Platform)에 기반한 PLCM(생애주기)방식의 위험성평가체계와 근원적 위험제거를 위한 설계안전성검토(DfS)와 일일시공싸이클 속 위험성평가를 소개하고, 위험성평가가 적용된 다양한 안전활동을 소개하였다.


 

   
▲ 최정일 안전팀장(DL E&C)

최정일 안전팀장(DL E&C)은 위험성평가의 지향점을 현장근로자의 안전의식향상으로 제안하며, 현장에서 이행 중인 근로자 안전의식 고취 방안으로 안전 분위기 조성, 적극적 지원, 시선 관리, 완벽한 가시설 제공, 장비관리, 작업중지 후 즉시 VR교육, 끊임 없는 소통 등의 사례를 소개하였다.




 

   
▲ 정범모 부사장(선진시티건설)

정범모 부사장(선진시티건설)은 발제된 네 주제에 대하여 거시적 관점에서 고려해야 할 국내 현실을 언급하고 위험성평가를 통하여 사고의 교훈이 현장의 안전으로 환류되기를 바란다고 하였다.





 

   
▲ 조정호 회장(건설사업관리CM 협의회)

 

조정호 회장(건설사업관리CM 협의회)은 위험성평가의 정착은 ‘근로자의 안전의식 고취가 최우선’함을 상대적으로 안전관리가 취약한 소규모 현장의 안전실태를 사례로 소개하고, 위험성평가가 현장과 따로인 상황을 문제로 제기하였다. 근로자 안전의식 향상 방안으로 교육과 훈련을 통하여 근로자를 위험평가의 주체로 만들고, 일본의 사례처럼 개인보호장구를 근로자가 접 직접 구입하여 착용하게 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하였다.

 

(사)한국건설안전학회(이하 학회)는 중대재해가 반복하여 발생하고 있는 건설산업의 안전수준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기 위해서는 기존의 건설안전에 대한 접근 방법의 혁신이 필요하다는 전제하에 근본적인 문제를 발굴하고 이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하기 위한 포럼과 토론회를 연중 기획으로 개최하고 있다.

학회는 제2차 건설안전혁신포럼을 ‘더 안전한 일터, 더 행복한 일터 만들기’라는 주제로 5월 12일 국회의원회관에서 국가 산업안전보건 혁신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며, 제2차 토론회는 ‘스마트 안전기술은 대안이 될 수 있는가?’라는 주제로 6월 2일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 저작권자 © 안전정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오세용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인기기사
1
제25회 미래일터안전보검포럼 및 제19회 보건안전포럼 개최
2
[재난안전칼럼] 사람과 반려동물
3
한국건설안전학회,국가 산업안전보건 혁신 방안 세미나 성료
4
22일 “사업장 위험성평가에 관한 지침” 개정 시행
5
GA코리아 ISO45001인증 획득
6
[초대석] 김진 건설안전임원협의회(CSOC) 회장
7
부천근로자건강센터, 설립10주년 기념 세미나 개최
8
HJ중공업 건설부문, 협력사 CEO 안전보건 간담회 실시
9
특집 - KISS 2023 지상전시회
10
파워인터뷰 - 채창열 안전보건공단 대전세종광역본부장
11
'한국재난정보학회 제10대 회장' 김태환교수 취임
12
[발행인 칼럼] 스마트 안전 기술개발 투자 확대됐으면…
13
중대재해처벌법, 50인 미만 적용 유예해야
14
(사)기업재난안전협회 2023년정기총회 개최
15
우수업체 CEO 인터뷰 - 임동호 대표/ DNV Energy Systems Korea
16
2023년 3월 말 산업재해 현황 부가통계 “재해조사 대상 사망사고 발생현황” 발표
17
특별기고 - 소비자 안전 이슈<4>
18
“위험성평가” 안전한 일터의 시작!
19
한보총,위험성평가 기반 산업보건 혁신방안 논의
20
자기규율 예방체계 구축을 위한 중소 건설현장 컨설팅 강화
회사소개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서울특별시 구로구 구일로 10길 27 (구로1동650-4) SK허브수오피스텔 B동 901호  |  대표전화 : 02)866-3301  |  팩스 : 02)866-3382
정기간행물ㆍ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아 01844  |  등록년월일 : 2011년 11월 22일  |  발행인·편집인 : 이선자  |   청소년보호책임자 : 오세용
Copyright © 2011 안전정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safetyin@safetyi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