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소방본부(본부장 최민철)는 내수면 깊은물 수난사고 발생에 대비하기위해 22. 3. 3. ~ 3. 4. 이틀에 걸쳐 군산 수난구조훈련장과 부안댐 현지에서 깊은물 수난구조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30m이상 깊은 수심에서 인명구조와 사고 수습 등 구조역량을 배양하기 위해 실시됐으며, 현직 구조대원 중 수중잠수 전문가 13명으로 구성된 수난 신속대응팀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훈련 내용으로는 ▲감압병 등 잠수질환, 감압 알고리즘 이해, ▲수중 줄 탐색 및 수신호, ▲더블탱크 등 심해 전문 장비사용 능력 숙달 ▲ 비상발생 시 대처법을 훈련하는 시간을 가졌다.

깊은물 수난구조훈련은 UDT 등 해군 특수부대에서도 소수 베테랑만 가능한 고난도 잠수 기법이 사용됐으며, 군산 수난훈련장에서 이론교육과 깊은물 적응훈련을 실시한 후 부안군 부안댐에서 실전 훈련을 실시했다.

이날 훈련에 참석한 구조대원들은 세월호 인양작업과 독도 119소방헬기 추락 수색작업에 직접 참여했던 잠수 전문가로서 용담호, 동화호, 부안댐, 해양 등 수심이 깊은 지역(40m이상)에 수난사고 발생 시 인명구조 활동을 위해 신속히 구조작전에 투입될 예정이다.

아울러 전북소방본부는 테크니컬 다이버 소지자 등 수난구조 전문 인력풀을 활용하여, 기존 관할 구조대 단독대응으로 어려움이 있었던 현장대응 시스템을 개선하고, 총력대응 체계로 전환해 특수 구조상황 발생 시 효율적인 구조작전을 펼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전라북도 최민철 소방본부장은 ″깊은물 잠수는 강인한 체력과 고도의 잠수기술이 필요하기 때문에 팀단위 합동 잠수훈련은 필수″라고 말하며 ″완벽한 팀단위 잠수훈련을 통한 신속한 현장대응으로 도민 안전 확보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전했다.

한편 지난 3년간 도내 수난사고 출동 건수 및 구조 인원을 살펴본 결과  2019년 출동 264건, 구조 94명  2020년 출동 394건, 구조 131명  2021년 출동 273건, 구조 92명으로 매년 수난사고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으며, 도내 용담댐 등은 수심이 깊고, 위험 요소가 많아 사고 발생 시 전문 수난구조대원의 신속한 대응이 매우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