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청장 이흥교)은 이번 경북 영덕군 산불진화에 지난해 새로 도입한 ‘산불전문진화차’가 투입되어 높은 효용성이 입증되었다고 밝혔다.

‘산불전문진화차’는 산림화재가 대형화되고 이로 인해 주택과 시설물의 피해가 커짐에 따라 2021년 10대를 처음 배치하였으며 2023년까지 3년간 국비 101억원을 시도에 지원하여 총 27대를 도입할 계획이다.

이 소방차는 지상고가 높고 4륜 구동으로 등판능력과 험로주행 성능이 우수하며 수심 1.2m에서도 주행이 가능하고 주행하면서 90m까지 방수를 할 수 있는 산불진화에 특화된 장비이다.

또한, 이번 영덕군 산림화재 현장에 ‘산불전문진화차’와 함께 투입된 ‘무인방수차‘는 산림화재나 폭발유류화재 등 강력한 복사열에 노출되는 재난현장에 특화된 장비로 주행중 방수 및 차량 내부에서의 조작이 가능하여 무엇보다 대원들의 안전한 현장활동을 지원하였다.

무인방수차는 전국에 21대가 배치되어 있으며, 2023부터 2025년까지 추가로 11대를 도입하기 위해 예산을 확보중에 있다.

소방청 홍영근 장비기술국장은“대형재난에 대비한 기획재정부의 국비투자가 이번 산불진화에서 큰 효과를 발휘하였다.”고 말하고, “장비의 성능이 재난대응의 성패를 가르는 핵심 요소 중 하나임으로 정부의 재정투자가 지속적으로 이루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기획재정부는 ‘산불전문진화차’ 외에도 2021년부터 2023년까지 3년간 ‘소형사다리차’ 57대, ‘70m급 소방고가차’ 8대를 보강하며 이를 위해서 국비 총 227억원을 시도 소방본부에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