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칼럼
[문화칼럼] 사과에 대한 雜記 2
안전정보  |  safetyin@safetyin.co.kr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20.06.26  13:44:18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 박교식 숭실대학교 안전보건융합공학과 교수

지난 호에 이은 사과이야기입니다. 선악과와 파리스의 사과, 그리고 윌리엄 텔의 사과에 이은 것은 뉴턴의 사과입니다. 바로 근대과학의 탄생을 알리는 지접입니다. 뉴턴은 케임브리지 대학에 근로학생이었으나 당시 유행하던 흑사병을 피해서 고향집 울즈소프에 내려와 있던 중, 정원 사과나무에서 사과가 떨어지는 것을 보고 만유인력의 법칙을 깨달았다는 이야기는 너무도 유명합니다. 이는 좀 과장되었다고 보고 실은 뉴턴이 중력, 즉 만유인력의 법칙을 설명하기 위해 하나의 사례 정도로 사과를 언급했을 정도라고 보는 것이 맞을 듯합니다. 
마지막으로 제가 사과얘기에 더한 하나는 바로 스마트폰의 개발회사인 애플사의 로고 사과입니다. 한 입 베어 문 사과형상의 로고를 사용하는 이 회사는 최초 차고에서 조립형 컴퓨터 애플을 출시하였고 요즘은 보편화 된 마우스를 사용하는 그래픽 사용자 인터페이스(GUI) 개념을 도입하며 도약하였으나 이후 많은 굴곡을 겪으면서 지금의 아이폰을 생산하게 됩니다. 당시 핸드폰으로 통칭되는 모바일폰 선두인 노키아가 통신 기능에만 집중한 반면, 애플은 컴퓨터의 기능을 더한 것으로 초기 컴퓨터가 복잡한 명령어를 직접 타이프해서 입력한 걸 마우스로 간소화시키며 한 단계 도약한 것처럼 손 안에 작은 컴퓨터로 세상을 검색하게 한 것입니다. 이처럼 인터넷으로 세계를 연결시킨 이야기도 사과와 연관이 있네요.
사족1 : 젊은 시절인 80년대, 세계에서 제일 많이 연주되는 음악이 뭘까를 화재삼은 적이 있습니다. 많은 곡들이 나왔지만 단연 공감을 얻은 곡은 바로 ‘Happy birthday to you’ 였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qCJSNMqub8g) 당시 45억 인구였는데 그 중 10%정도만이 생일축하로 이곡을 듣는다면(친구나 가족 등 중복도 포함) 하루에 무려 123만번 이상 지구상에서 연주 혹은 노래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요즘은 이게 바뀌었습니다. 바로 컴퓨터를 켤 때 나오는 윈도우 시작음악입니다. 세계인구도 77억으로 늘었거니와 세계인의 반 정도는 컴퓨터를 하루 1회 이상 켠다고 보면 적어도 30억번 이상 이 음악이 연주되는 셈이네요. 대단하죠? 우리별 지구얘기 나온 김에 재미있는 숫자 하나 더 구해보면 우리가 우주에서 움직이는 속도는 어느 정도일까요? 지구의 둘레는 약 4만 km이고 24시간에 한 바퀴 돕니다. 우리가 북위 38도에 위치하니 우리의 움직이는 거리는(4만 km)(코사인 38도)≒31,520 km이고 이를 24시간으로 나누면 시속 1,300 km 조금 넘습니다. KTX보다 훨씬 빠르게, 서울-부산을 11분에 도달하는 속도입니다. 공전속도는 더 엄청납니다. 태양과의 거리 1.5억 km에 원주율을 곱하면 거리가 나오고 이를 365로 나누면 1일 움직이는 거리가 나오죠. 이를 시속으로 환산하면 시간당 10.7만 km정도 움직인다네요. 물론 이는 우주의 팽창속도를 고려하지 않은 것입니다. 

   
 

사족2 : 미국, 아니 세계 금융의 허브인 뉴욕을 흔히 빅 애플이라 부릅니다. 근처 다른 지방을 ‘잔가지’로 비유하는 데 대한 대칭인 셈입니다. 1626년 당시 인디언들에게 지급한 맨해튼 섬의 대가는 겨우 24달러 상당의 장신구와 구슬이었습니다. 이를 두고 사람들은 현재 맨해튼 섬의 가치를 떠올리며 당시 헐값에 땅을 판 인디언들의 어리석음을 비웃었습니다. 하지만 미국의 유명한 펀드매니저 피터 린치는 당시 인디언들이 땅값으로 받은 물건을 현금으로 바꿔 연리 8%의 채권에 복리로 투자했을 경우 3백60여년이 흐른 1989년에는 그 가치는 무려 32조 달러에 이른다고 그의 저서에서 설명했습니다. 푸른 눈이 매력적인 Frank Sinatra 곡 ‘New York New York’을 올립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le1QF3uoQNg)전에 한 번 언급했지만 하루에 1%씩 좋아진다면 1.01의 365제곱으로 1년 뒤엔 약 38배나 좋아지며 반대로 하루에 1%씩 나빠진다면 0.99의 365제곱으로 1년 뒤엔 약 0.025가 되어서 원래의 2.5%에 불과하게 됩니다. 이 두 사례는 지속의 힘이 얼마나 큰 지를 설명합니다. 아래 그림은 20년간 수도승이 기도한 자리입니다. 놀랍죠? 안전도 이와 다르지 않다고 봅니다. 매일 매일의 작은 관심이 안전한 나날을 보장합니다.

< 저작권자 © 안전정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인기기사
1
‘20년 산재예방유공 포상 대상자 명단 발표
2
[재난안전칼럼 ] 능지처참(陵遲處斬)
3
건설안전특별법 제정 필요성 ‘공감’
4
명지대, 산업안전경영학과 신설
5
CSMC 회장에 현대엔지니어링 윤만 팀장 선출
6
이재갑 장관 고용노동부
7
건설 공사장 화재안전 합동 현장조사 결과
8
안전보건공단 인사(7월1일자)
9
고용부인사
10
장마철 대비 건설 현장 안전점검 실시
11
[초대석] 최재욱 고려대 예방의학교실 교수
12
[문화칼럼] 사과에 대한 雜記 2
13
김숙영 회장 직업건강협회
14
정부, 「건설현장 화재안전 대책」 발표
15
시설안전공단,건설사고 재발방지 위한 ‘건설사고 사례집’ 발간
16
안전보건공단, 폭염재해 예방위해 기상청과 협업
17
[발행인 인사말] 4차산업혁명에 맞는 언론 위상 정립
18
정문호 청장 소방청
19
[우수업체탐방] 하니웰 애널리틱스(주)
20
[파워인터뷰] 원영건업(주) 천병조 전무
회사소개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서울특별시 구로구 구일로 10길 27 (구로1동650-4) SK허브수오피스텔 B동 901호  |  대표전화 : 02)866-3301  |  팩스 : 02)866-3382
정기간행물ㆍ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아 01844  |  등록년월일 : 2011년 11월 22일  |  발행인·편집인 : 이선자  |   청소년보호책임자 : 오세용
Copyright © 2011 안전정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safetyin@safetyi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