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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사관학교, 새로운 희망과 함께 다시 시작해요학교 밖 청소년들을 위한 ‘한국산업인력공단 취업사관학교’를 통해 직장인으로 거듭나
김범수  |  jckbs@safety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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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3.01.17  15: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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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일 돈보스코 직업전문학교(서울 영등포구)에서는 특별한 ‘취업사관학교’ 졸업식이 열렸다.
졸업생 43명은 모두 최종학력이 중졸이거나 고등학교 중퇴자인 학교 밖 청소년들이다.

이들은 지난해 3월부터 정규교육과정이 아닌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지원하는 ‘취업사관학교’ 과정에 입학해 CNC선반, 머시닝센터, 밀링 등 기계가공 분야 이론과 기능을 배웠다.

이번 졸업식에서는 학업중단, 가출 등 어려운 환경에 처해 경제적, 심리적 도움이 절실했던 이들이 10개월 동안의 과정을 마치고 대부분 취업에 성공한터라, 졸업장을 수여할 때마다 축하의 박수가 끊이지 않았다.

졸업생 중 이날 표창을 받은 김준우 군(19)도 금천구 독산동에 위치한 플라스틱 사출성형‧금형설계 제작 업체인 선양몰텍(주)에 취업했다. 

김 군은 중학시절에는 풍족한 생활을 했으나, 아버지의 사업 실패로 어려운 생활을 하게 되어 고등학교 1학년 중간에 학업을 포기하고 아르바이트 등을 하며 집안일을 도와 왔었다.

엄마와 누나가 생계를 책임지고 있고 아버지 빚 문제로 경제적 어려움이 많아, 김 군은 학업보다는 남들보다 빨리 경제적 자립을 해야겠다는 생각이었다.

그 후 취업사관학교라는 과정을 접하게 되었고, 자신의 삶을 바꿀 수 있는 기회를 놓치지 않기 위해 열심히 공부한 결과, 지난해 12월 6일 취업에 성공했다.

김 군은 어려운 상황에서도 스스로의 장점을 찾으려 노력하며 자신을 받아들였고, 미래에 대한 희망과 긍정적 목표를 세워 입교 후 컴퓨터응용선반기능사, 컴퓨터응용밀링기능사, 기계조립기능사 등 세 개의 자격증을 취득하고 이제는 산업현장에서 자신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회사생활에서도 상사, 동료들이 칭찬을 아끼지 않고 있으며, 자기 맡은 책임을 끝까지 다 하고 있었다.
직장 선배들은 “이 분야는 육체적으로 힘든 일로, 보통 나이 어린 친구들은 오래 견디지 못하고 퇴사하는 경우가 많은데, 준우는 하나라도 더 배우려고 한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김 군은 “힘들지만, 선배들에게 일을 배우고 도면을 짜보기도 할 때는 너무 즐거워요.”라며, 환하게 웃었다. “어차피 누구나 직장인이 되잖아요, 저는 조금 일찍 시작했을 뿐”이라며, “아직은 사회 초년생이지만, 당당한 사회인으로 거듭나고 싶다”는 포부도 밝혔다.

김 군은 3개월의 수습과정을 거쳐 정식 직원으로 전환될 예정이다.
김 군이 졸업한 취업사관학교 과정은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지난해 처음 시작한 사업으로, 17세 이상 24세 미만의 학교 밖 청소년들에게 맞춤형 무료 직업훈련을 실시하고 취업으로 연결해 사회인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지난 해 돈보스코 직업전문학교 기계가공과정, 김해YMCA 커피 바리스타과정, 광양만권 HRD센터 용접과정 등 4과정이 진행돼, 127명이 참여했고, 대부분 취업을 통해 제2의 인생을 준비 중이다.

공단은 올해도 취업사관학교 사업을 통하여 150명을 지원할 예정이며, 6개월 700시간 이상 직업능력개발훈련과 인성, 심리치료 등 맞춤프로그램을 제공할 훈련기관을 1월 30일까지 모집하고 있다.

훈련기관은 공단으로부터 훈련비를 지급받게 되며, 훈련생도 월 30만원의 자립수당을 받는다.
자세한 사항은 공단 본부 능력개발지원팀(02-3271-9361)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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