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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인터뷰] 신통원 소장/ (사)직업건강협회 건강안전연구소“최고의 직업건강 전문기관으로 자리매김할 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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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4.27  17:2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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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직업건강협회 건강안전연구소 신통원 소장은 국내 안전보건분야 대표기관인 안전보건공단 공채1기 출신이다. 30년이 넘는 기간동안 공단맨으로 일해 오다 정년퇴임과 함께 올 초 산업위생전문가에 걸맞는 건강안전연구소 소장직을 제안받고 자리를 옮겼다. 신통원 소장을 만나 연구소의 산업보건위생 분야 활동내용과 향후 계획 등에 관해 들어봤다.  


(사)직업건강협회 건강안전연구소에 대해 소개해 주십시오.
(사)직업건강협회 건강안전연구소는 협회 본부의 부속기관으로 산업현장에서 발생되고 있는 산업재해를 예방하고 근로자의 건강보호 및 쾌적한 작업환경조성을 위해 2016년 3월에 설립됐습니다. 
사업장 특성에 맞는 보건진단, 근골격계 부담작업 등에 대한 유해요인조사, 사내도급사업장 안전 보건평가진단, 연구활동 등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현재 기술사, 석사, 산업전문간호사, 산업위생, 인간공학 등 전문분야별 기술인력과 풍부한 경험 및 기술력을 가지고 있는 전문가 8명이 근무하고 있습니다.

건강안전연구소가 수행중인 사업중 보건진단 사업에 관해 소개해주십시오.
보건진단이란 산업재해를 예방하고 쾌적한 작업환경 및 근로자 건강관리에 이바지하기 위해 사업장의 산업보건업무 전반에 대한 점검·측정 및 평가를 통해 문제점을 도출하고 잠재적 위험성의 발굴과 개선대책을 수립할 목적으로 고용노동부 장관이 지정하는 보건진단기관에서 조사·평가하는 제도입니다.
보건진단의 종류는 사업장 등에서 자율적으로 업무상 질병예방 및 안전수준 향상을 위해 진단기관에 신청하는 자율진단과 중대재해 발생 사업장 등 산업안전보건법 제49조에 의거, 고용노동부 지방고용노동관서에서 사업주에게 전문적인 보건진단기관으로부터 진단을 받도록 명령하고 진단결과를 검토 후 필요한 조치를 하는 명령진단으로 구분되고 있습니다. △산업재해 또는 사고의 발생원인 파악 △작업조건 및 작업방법에 대한 평가 △유해·위험요인에 대한 측정 및 분석 △보호구, 안전·보건장비 및 작업환경 개선시설의 적정성 등이 대표적인 사업내용입니다. 


건강안전연구소 사업 중 ‘근골격계 유해요인 조사사업’과 ‘사내 유해·위험작업안전보건평가 진단’ 그리고 ‘사업장 맞춤형 전문컨설팅사업’에 관해서도 설명 부탁드립니다.
건강안전연구소 사업은 보건진단 외에 크게 ‘근골격계 유해요인조사’, ‘사내도급 유해·위험작업안전보건평가진단’, ‘사업장 맞춤형 전문컨설팅’으로 나누어집니다. 
유해요인조사는 산업안전보건기준규칙 제657조에 의거 근골격계질환 발생을 예방하기 위한 사업입니다. 근골격계 부담작업이 있는 공정 및 부서의 유해요인을 제거하거나 감소시키기 위해 사업장은 매 3년 주기마다 정기적으로 실시해야 하며 신설되는 사업장의 경우에는 신설일부터 1년 이내에 최초의 유해요인을 조사해야 합니다. △근로자와의 면담을 통한 증상 설문조사 △작업장 상황을 고려한 개선방안을 제시 △근골격계질환의 위험성이 높은 유해요인 도출 및 근골격계 부담 작업 유무 파악 △근골격계부담작업에 대한 평가 및 개선방안 마련 지도 등이 주요 업무입니다.
사내도급 유해·위험작업 안전보건평가 진단은 안전·보건상 유해·위험한 작업을 도급하려는 경우 미리 안전·보건조치 후 승인을 받는 제도입니다. △작업조건 및 작업방법에 대한 평가 △공정별 유해·위험요인에 대한 위험성평가 △보호구 및 안전보건장비 작업환경개선 시설에 대한 적정성 평가 △수급인의 안전·보건관리 능력의 적정성 등의 업무를 수행합니다. 또한 저희 건강안전연구소는 유해인자에 대한 작업환경개선 대책 제시, 근로자 건강관리방안 구축지원 등 사업장 특성에 맞는 실질적인 전문분야별 맞춤형 컨설팅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컨설팅분야는 △위험성평가 △사내 도급 유해·위험작업안전보건평가 진단 △근골격계질환 유해요인조사 △국소배기장치 성능검사 △직무스트레스 예방관리 △뇌·심혈관질환 예방관리 △근로자 건강증진 활동 방안 등입니다.


지난해까지 30여년 동안 안전보건공단에 재직하다가 올해 초 민간 연구소인 건강안전연구소 소장으로 자리를 옮기셨습니다. 앞으로 연구소를 어떻게 운영해 나갈 계획인지 말씀해주십시오.
일하는 사람들의 건강과 행복을 추구하는 최고의 직업건강 전문기관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산업보건업무수행에 있어 철저를 기하고 고객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자 합니다.
저희 연구소는 이제 4년밖에 되지 않았습니다. 연구소가 보건진단 및 맞춤식 컨설팅 진단 시행을 위해서는 대외이미지 제고가 필요합니다. 협회가 그동안 쌓아 온 노하우와 경험을 바탕으로 수준 높은 보건진단을 할 수 있도록 역량강화에 역점을 두겠습니다.
건강안전연구소에 대한 업무, 보건진단, 컨설팅, 근골격계 유해요인조사 등을 적극적으로 알리는 한편 적극적인 홍보 활동도 전개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고용노동부, 안전보건공단, 대한산업안전협회, 대한산업보건협회, 작업환경측정기관 등 안전보건 유관기관에 대한 네트워크 구축 운영을 위한 업무 협약 등 유관기관과의 윈-윈 전략구축을 강화하는 한편 사업장에 대한 고객만족도 향상을 위한 직업건강협회지 발송, 동종업종 재해사례 및 산업보건이슈 메일 전송 등 고객만족 경영 활동을 전개할 예정입니다. 

안전보건공단 재직 시절 지사장 역임 등 다양한 활동을 해 오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안전보건공단 재직 시절을 기억에 남는 장면이나 활동내용을 회고해 보신다면…
제가 2016년도 안전보건공단 울산지사장으로 근무하던 시절입니다. 울산지역은 아시겠지만 산업도시로 조선, 자동차, 석유화학 등 대한민국 중화학공업의 중심지입니다. 특히 울산 석유화학단지 등에 대한 중대산업사고 예방을 위해 석유화학 업체들과 협의회를 구축해 사업장 관리감독자를 대상으로 특별 안전교육도 실시하고 있었습니다. 그 당시 울산지사와 고용노동부 울산지청이 협업과제로 ‘제로플러스 프로그램(Zero Plus Program)’을 공동 추진한 기억이 남습니다. ‘제로플러스 프로그램’은 유관기관과 지역내 안전보건활동 우수기업이 협업해 그들이 가진 선진 안전문화시스템을 공유하고 지역기업에 전파시키는 사업이었죠. 그중 대표적 사업이 ‘선진 안전문화 전파교육’입니다. 듀폰, 솔베이, 바스프 등 선진 안전보건시스템을 갖춘 외국계 기업의 안전보건 관계자가 울산지역의 사업장 안전·보건관계자를 대상으로 매월 ‘산업안전 우수사례 및 노하우’ 전파교육을 실시했는데, 매회 400여명의 안전·보건관계자들이 참석하는 등 반응이 폭발적이었습니다. 
또 울산 관내 사업장 관리감독자를 대상으로 산업안전보건 강조주간인 7월에 ‘산업안전보건 도전 골든벨’ 행사를 고용노동부 울산지청과 합동으로 추진해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죠. 이를 계기로 울산 소재 한 대기업에서도 관리감독자들에 대한 안전보건의식 및 역할을 높이기 위해 자체적으로 ‘안전보건 도전 골든벨’을 추진했는데, 그 행사에 초청되어 갔던 기억도 새롭습니다. 

   
 

산업보건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증가하고 있으며 또한 그렇게 돼야 한다고 생각됩니다. 그런 의미에서 건강안전연구소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데 앞으로 연구소가 어떤 활동을 추가적으로 했으면 하는지 향후 계획을 말씀해주십시오.
아시겠지만 현재의 산업사회는 1970년대 이후 경제성장 우선정책으로 경제부분은 고도의 압축성장을 하여 2019년 12월 기준 1인당 국민소득이 3만 달러 시대에 접어들었습니다. 이제는 근로자들의 건강한 삶과 행복추구에 대한 요구도가 많이 증가됐고, 올 1월 16일부터 전면 개정된 산업안전보건법이 시행되면서 사각지대해소를 위한 새로운 산업보건분야가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우선 기존에 수행하던 사업의 내실화가 중요하고 산업안전보건법 전면 확대 개정으로 서비스업종 근로자에 대한 건강보호가 필요함에 따라 운수·창고·통신업종/택배업종에 대한 보건관리 대행업무를 생각하고 있습니다.
사업장에서 근로자의 건강은 노동력의 원천이며 유해한 작업환경 요인들은 노동에 대한 인간의 심리적 생리적 능력을 감퇴시켜 직업병 발생의 요인이 됩니다. 이는 근로자의 결근율과 이직율의 증가를 가져올 뿐만 아니라 생산능률을 저하시켜 기업이윤에 막대한 손실을 초래하기도 합니다. 
근로자 건강보호와 쾌적한 작업환경 조성은 산업현장에서 귀중한 기술인력을 확보하는 일임은 물론 근로의욕을 고취시키고 생산능력을 최대한 높여줌으로써 기업이윤을 극대화시킬 뿐만 아니라 국가발전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안전보건에 대한 소장님의 소신을 듣고 싶습니다. 

   
 

저는 ’88년 4월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공채 1기로 입사해 32년 동안 안전보건업무를 수행했으며 울산지사장, 서울북부지사장, 서울지역본부 기술국장으로 근무하다가 지난해에 정년퇴임했습니다. 사람의 생명을 지키고 건강을 보호하는 일은 세상 그 무엇보다 가치있는 일이며 그런 의미에서 매우 큰 보람과 자부심을 느낍니다. 특히 산업현장에서 노동중 다치거나 사망하는 것은 정말 안타까운 일입니다. 일가족을 책임지기 위해 열심히 일하다 한 가장이 사망할 경우 그 후유증은 엄청나며 사회적·가정적으로 미치는 영향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큽니다. 
정년퇴임 후 산업위생전문가로 근무하며 32년 쌓아 온 산재예방 및 업무상 질병예방 전문지식을 근로자들의 소중한 생명을 살리는데 더 활용할 수 있다는 사실이 보람스럽고 동시에 평생 수행해야 할 천직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산업위생전문가로서 자부심을 가지고 안전보건진단, 도급승인평가진단, 근로자건강 관리, 근골격계 유해요인조사 등 산업보건업무수행에 철저를 기하고, 외부고객은 물론 내부고객 만족도 향상에도 최선을 다하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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