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보건공단전북지역본부(본부장 송재성)는 50인 미만 소규모 제조업과 서비스업 사업장, 50억 미만 소규모 건설현장에 대한 위험작업 개선 지원 예산을 전년 대비 25% 증가한 67억원(19년 54억원) 확보했다고 25일 밝혔다.

공단에 따르면 최근 10년간 492명 발생한 사고사망자 중 추락과 끼임으로 인한 사고사망자는 241명(추락 186명, 끼임 55명)으로 전체 49%를 차지하였다.

공단은 산업현장의 추락과 끼임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금년 예산 67억 중 37억원은 사업장 규모에 따라 클린보조금으로 차등지원하고 나머지 30억원은 융자금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클린보조금은 제조업과 서비스업 10인 미만 사업장에 개선비용의 70%, 10인 이상 50인 미만은 50%까지 지원된다. 건설업은 설치면적 및 공사금액 3억원 미만인 경우 최대 65%, 3억원 이상 20억원 미만은 60%, 20억원 이상 50억 미만은 50%까지 지원된다.

융자금은 자금 여력이 부족해 시설투자가 어려운 사업장을 대상으로 10억원 한도로 연리 1.5%, 3년 거치 7년 분할상환 조건으로 지원된다.

공단은 2001년 재정지원 사업을 시작한 이후 지난해까지 클린보조금 지원 3861개소, 융자 274개소 등 총 4135개 사업장에 772억원의 예산을 지원해왔다

송재성 전북지역본부장은 “2014~2016년까지 지원한 사업장 623개소의 평균 재해율은 지원 전보다 28.7% 낮을 정도로 사업 효과가 크다”며 “다만 우리 산업현장에는 노동자의 안전을 위협하는 위험요소 등이 여전히 많이 남아 있어 공단은 앞으로도 이를 개선하기 위한 지원을 꾸준히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클린보조금과 융자금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안전보건공단 전북지역본부(240-8500)에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