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안전학회(회장 장성록) 2019 추계학술대회가 지난달 13일부터 3일간 부산 그랜드해운대호텔에서 개최됐다.
14일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개회식은 장성록 회장의 개회사, 윤양배 대한산업안전협회 회장의 환영사, 안전관련 기관장들의 축사 순으로 진행됐다. 이어 학회상 우수논문상 위험성평가 등에 대한 시상식이 개최됐다.
개회식에 이어 윤양배 대한산업안전협회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안전보건문화 수준 향상을 위한 혁명을 어떻게 할 것인가!’를 주제로 특별강연을 펼쳤다.
아울러 ‘공공기관 안전관리 대책 및 운영사례’를 주제로 한 특별세션이 이어졌으며 저녁 시간에는 리셉션과 ‘안전인의 밤’ 행사가 진행됐다.
한편 이번 추계학술대회에서는 230여편의 학술연구논문과 10개의 전문연구세션, 공공기관 안전관리 대책 및 운영사례 세션 등 총 300여편의 논문이 발표됐다.
연구실안전 분야에서는 △연구실사고 사례분석을 통해 파악된 연구실 책임자의 역할(김윤태 임현교, 충북대 안전공학과) △연구실안전을 위한 합리적 규제법제 구축 연구(백옥선, 한국법제연구원) 등이, 안전산업 분야에서는 △Word2vec 기법을 활용한 사고개요의 자연어 처리 등이 발표됐다.
기계안전 분야에서는 △국내 고소작업대의 국내 안전기준과 국제기준의 비교 및 안전에 관한 연구(배성환 채수현, 대한산업안전협회) △구획실 유입 공기유량 산정에 대한 이론 및 수치계산 연구(하수임 오창보 이의주, 부경대 안전공학과) 등이, 화공안전 분야에서는 △마그네슘 분말의 시료량과 온도에 따른 물과의 반응성(고민환 최재욱, 부경대 소방공학과) △함지벽지의 방염처리에 따른 산소노동지수에 관한 연구(김시윤 최재욱, 부경대 소방공학과) 등이, 인간/시스템안전 분야에서는 △안전보건경영시스템 실행에 따른 효율성 방안에 관한 연구(김종인 김석진 채수현, 대한산업안전협회) △소규모 사업장의 지게차 작업에 대한 휴먼에러 위험 분석(하규철 박정철, 한국교통대 공정안전관리학과) 등이 발표됐다.
재난안전 분야에서는 △폭발 하중에서 구족 피해 예측을 위한 압력-충격량 정규화 식(기정훈 박종일, 서울과기대 안전공학과) △도시철도 사고 비상대응 시스템 개선 방안 연구(곽상록 박찬우, 한국철도기술연구원) 등이, 산업재해 예방을 위한 안전문화 정착과 관련해서는 △안전문화 개발 전략: 조직개발 연구에서 배울 점(이선희 충남대 심리학과) △안전문화의 오해와 진실: 안전문화 구축방법(윤석준, 한국안전문화진흥원) 등의 발표가 진행됐다.

포스터 세션중 건설안전 분야에서는 △균열저감형 라텍스 콘크리트의 내구성에 관한 연구(홍덕근 김용곤, 한경대 토목안전환경공학과) △건설현장 가설구조물의 위험성 평가 적용방안 연구(김광진 백신원, 한경대 토목안전환경공학과) 등이, 재난안전 분야에서는 △국내 산림화재 발생원인과 위험성 분석(엄태수 신은택 송창근, 인천대 안전공학과) △침수예측을 위한 SIND Model 최적재난관리 적용(유형주 김동현 이승호, 홍익대 토목공학과) 등이 발표됐다. 이밖에도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다양한 내용의 논문이 다수 발표됐다.
한편 장성록 회장은 이번 학술대회와 관련해 “갈수록 심각해지는 이상기후로 인해 태풍과 같은 자연재해의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정부를 비롯한 가계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산업현장의 재해 또한 지속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 “재해로 인한 피해 최소화와 국민들의 안전 확보를 위해 앞으로 우리가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며 “지금까지 그래왔던 것처럼 오직 안전한 대한민국을 위해 흔들림없이 학문에 열정을 다해주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