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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안전칼럼] 레이첼 카슨 ‘침묵의 봄’미국에서 현대환경운동을 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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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10.01  13:4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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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진영 방재관리연구센터 이사장

독서의 계절인 10월을 맞아 책을 하나 소개한다. 10월은 농부들이 겨울을 대비하여 거두어들인 곡식을 창고에 쌓아 놓듯 머릿속에 지식을 담아 두기에도 적절한 시기로 생각되기 때문이다.
한 여성인 ‘레이첼 카슨’은 대국(大國)인 미국, 더 나아가서는 세계를 상대로 조금도 위축되지 않고 당당하게 나서서 자기의 주장을 펼쳐 나간다. 우리나라 현안인 미세먼지가 국민들의 건강을 위해(危害)하는 작금의 실태를 누군가가 나서서 온 국민들이 힘을 모아 대응할 때가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면서 이글을 쓴다.
‘레이첼 카슨’의 역작 ‘침묵의 봄(SILENT SPRING)’을 재난안전전문가 입장에서 재조명해 본다. 각 분야에서 묵묵히 자기주장을 내세우는 전문가들을 존중하는 마음으로 읽어 주기 바라는 마음이다. 전문가(專門家)는 재난·환경·기상등 기타 특정 영역에 정통한 전문적인 지식과 능력이 있는 사람을 의미한다. 적어도 한 분야를 20년이상 연구하거나그일에종사하여 그분야에 상당한 지식과경험을 가진 사람을 지칭한다.
먼저 독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레이첼 카슨’을 SNS를 통해 간략히 소개한다.
본명은 ‘레이첼 루이즈 카슨(영어: Rachel Louise Carson)’이다. 1907년 5월 27일 태어나서 1964년 4월14일, 56세에 암으로 세상을 떠났다. 1907년 펜실베이니아 주 ‘스프링데일’에서 태어났다. 펜실베이니아 여자대학(오늘날의 채텀 대학)에서 생물학을 전공했다. 1929년 졸업할 때 이 학교에서 과학 전공으로 학위를 받은 보기 드문 여학생이었다. 존스 홉킨스 대학교에서 해양 동물학 석사학위를 마친 그녀는 메릴랜드 대학교에서 학생을 가르치며 ‘볼티모어 선’지에 자연사에 관한 기사를 발표하기도 하였다.
1937년부터1952년까지 미국 어류, 야생 동물국에서 해양생물학자로 일했지만,글을 쓰는데 전력하기 위해 공직을 그만 두었다.시적인 산문과 정확한 과학적 지식이 독특하게 결합된 글을 쓴 그녀는 세계적으로 그 문학적 성과를 인정 받았다. 내셔널 북 어워드 논픽션 부분을 수상했고 존 버로우즈 메달, 뉴욕 동물학회의 골드 메달,오드본 소사이어티 메달을 받았다.그녀는 영국 왕립문학회 초빙교수였고, 미국학술원 회원으로 선출되기도 하였다.
그녀가 장기간에 걸쳐 완성한 ‘침묵의 봄’은 1962년 9월 27일 출간됐다. 금년이 57년째 되는 해다. 4년간에 걸친 치밀한 자료 조사와 55페이지에 달하는 참고문헌을 근거로 발간한 책이기에 미국 전역을 충격에 빠뜨리기에 충분했다. 당시 미국을 비롯하여 전세계는 산업문명이 극에 달하고 대기업들의 맹렬한 반박과 조롱이 힘을 받을때라 더욱 값진 책으로 평가 받는다.
‘침묵의 봄’은 미국에서 현대환경운동을 태동시켰고 유럽을 포함 전 세계적으로 환경운동이 퍼져 나가는데 기폭제 역할을 하는 계기가 되었다. 전 세계는 처음으로 환경보호라는 인식을 갖기 시작하여 20C 세상을 바꾼 책으로도 유명하다. 과학적 용어를 가능한 배제하고 누구나 읽기 쉽게 쓴 환경 이야기다.
‘침묵의 봄’은 DDT를 소재로 다룬 책이다. DDT는 백색가루의 강력한 화학 살충제다. 시대적으로는 해충을 박멸하고, 질병을 퇴치하고, 식량 생산량을 증가시킬 수 있는 놀라운 과학적 성과물이라고 호평할 때다. 1948년에는 DDT를 개발한 화학자가 노벨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그리고 얼마후 출간된 ‘침묵의 봄’에서 저자는 조용한 주장을 한다. DDT와 살충제는 방사능 보다 더 위험하다. DDT와 살충제는 비효율적이다.
DDT를 목장에 살포하면 그 목초를 사료로 한 소의 살이나 젖 속에 축적되고, 그 고기나 젖을 먹은 인간의 체내에 또?DDT가 축적되어 생체의 변화와 함께 생명을 단축시킨다. 살충제가 아니라 살생제다. 유독성 화학물질의 무분별한 사용으로 말미암은 환경오염은 오만의 결과이자 무지와 탐욕의 산물이다. 그녀는 과학과 기술의 산물은 전체 생명계의 안전과 이익에 따라 평가 되어야 한다고, 그저 침묵하고 있다면 “나에게는 평화란 존재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주장한다.
‘침묵의 봄’을 완성시키는데 주변의 저항인 정부와 기업의 폄하와는 별도로 훨씬 더 강력한 적은 그녀의 몸에서 급속도로 번져가는 유방암이었다. 그녀는 온갖 병의 카달로그라 일컬은 고통을 참아내며 버텨내 1962년 9월 27일 ‘침묵의 봄’을 완성시키고 생을 마감했다. 자신에 대한 화학업계의 비난에는 면역이 되어 있었다. 자신이 목격한 진실을 전하기 위해 살아남아야 하는 도전에 모든 에너지를 집중했다. 자신이 그토록 확신한 생태계의 미래를 끌어 안을뿐 아니라 인간 정신의 고양이라는 유산을 우리에게 남겨주었다.
책 내용 중에는 이런 구절이 있다.
“봄은 왔는데 침묵만이 감돌았다….이처럼 참혹하게 찌들어진 세계, 새로운 생명이 탄생하는 소리를 들을 수 없게 된 침묵의 세계는 어떤 마술의 장난도 아니고 적의 침입 때문도 아니며 바로 인간들 자신이 그렇게 만든 것이다…”

“우리 몸속에도 생태계가 존재한다. 눈에 보이지 않는 세계에는 아주 사소한 원인으로 엄청난 결과가 생겨난다. 원인과 결과를 별 관계없는 듯 보일 때가 많다. 상처 난 곳에서 한참 떨어진 어떤 곳에서 병의 징후가 나타나기 때문이다…”
산업혁명을 거쳐 대랑 생산으로 이어지던 때의 일면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책으로, 그녀의 진실은 1970년 4월 22일 ‘지구의 날’을 탄생시켰다. 이웃 중국은 세계 최대의 공업국이다. 그 수많은 공장에서 내뿜는 매연은 가히 상상할 수 없을 정도다. 중국에서 넘어오는 ‘미세먼지’가 소리없이 우리 몸에 침투하여 생명을 단축시키고 있음을 일깨워 주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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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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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찬옥
한 사람의 힘이 이렇게 클줄이야!
혼을 불어 넣어 기적을 아루었네요.

(2019-10-14 21:03:47)
윤순섭
진짜 가슴에 와 닿는 글입니다.
(2019-10-05 09:23:11)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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