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취재건설
고려개발 충주~제천 간 고속도로 5공구현장‘내’가 아닌 ‘우리’가 함께하는 안전관리 실천!
양미란 기자  |  safetyin@safetyin.co.kr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13.01.03  15:45:38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 한 마음 한 뜻으로 안전마인드를 공유하고 실천하는 고려개발 충주~제천 간 고속도로 5공구현장(현장소장 김용원) 사람들.


안전(安全)’이라는 말은 평안(平安)함이 온전(穩全)하다는 뜻이다. 즉 아무 허점도 없이 완벽해야 한다. 특히 건설현장에서 안전활동은 명운을 담당하는 보이지 않는 ‘수호신’이라 얘기할 수 있다. 겉으로 드러나지 않더라도 단단한 신념으로 위험성을 관리하지 않으면 근로자의 생명에 위협이 오기 때문이다.
고려개발 충주~제천 간 고속도로 5공구현장(현장소장 김용원)이 한 마음 한 뜻으로 안전마인드를 공유하고 실천하는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 특히 이곳 현장은 지난해 12월 중순 한국도로공사와 안전보건공단이 주최한 ‘건설안전관리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장려상을 수상한 바 있다.


며칠째 기승을 부리던 맹추위가 잠시 주춤하던 지난달 20일 고려개발 충주~제천 간 고속도로 5공구현장(현장소장 김용원)을 찾았다.
이곳은 충청북도 충주시에서 내륙을 가로질러 중앙고속도로 제천분기점에 합류하는 고속국도 제40호선을 건설 중으로 총 연장 23.90㎞ 가운데 본선 3.8㎞, 제천분기점 2.6㎞를 확장 시공하는 구간이다. 특히 이곳은 PCT 거더교, MSP 합성 거더교, RC 슬래브교 등 다양한 상부형식을 갖춘 교량의 집합 현장이기도 하다. 시간을 거슬러 올라간 지난 2009년 9월 힘차게 첫 삽을 뜬 고려개발 충주~제천 간 고속도로 5공구현장 사람들. 오는 2014년 7월 준공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이곳의 공정률은 현재 약 45%에 이르고 있다.
“안전은 관심에서부터 시작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지나칠 정도로 관심을 갖고 강조해도 모자란 것이 바로 ‘안전’이죠.”
그래서 고려개발 충주~제천 간 고속도로 5공구현장을 이끌어 가고 있는 김용원 현장소장은 아침조회에 빠짐없이 참석해 근로자들과 아침체조를 함께 하며 하루를 시작하고 있다.

KOSHA18001 따라 체계적 안전관리 실천
고려개발은 오래전부터 시스템 안전의 중요성을 강조해왔다. 따라서 이곳 현장의 안전관리 흐름은 전적으로 안전보건경영시스템 KOSHA18001에 따라 이루어진다. 사전에 위험요소를 예측하고 개선대책을 세우는 것은 기본이며, 교육은 물론 구체적인 실행 여부 등 지속적인 모니터링까지 꼼꼼하게 챙긴다.
“안전은 생각만으로 이루어지는 게 아닙니다. 현장 구석구석까지 들여다보고 꼼꼼히 위험을 손질할 때 비로소 정착되는 것이죠.”
특히 위험성평가 작성 전 단계에서 협력업체 소장과 공사 담당자가 함께 안전사고가 발생할 수 있는 빈도와 강도 등을 모두 감안해 ‘초기 위험성 평가 및 단위 공정별 안전작업계획서’를 작성해 겹겹이 안전관리를 실천하고 있다.
물론 이러한 내용들은 안전보건협의체 회의를 통해 중점관리 대상과 일상관리 대상 작업으로 선정해 작업 제일선의 근로자에게 전파하고 있다.
“건설현장은 일단 착공되면 사이클이 매우 분주하게 돌아가는 복합공정이죠. 그러므로 사전계획이 철저해야 하며, 이에 따라 일사 분란한 체제로 움직여야 합니다. 저희가 추진하고 있는 안전관리는 바로 이런 점을 감안해 구성돼 있습니다.”

재해 예방의 지름길 ‘정리정돈’ 강조
김 현장소장은 평소 “현장의 정리정돈은 재해예방의 지름길”이라고 강조한다.
“건설현장은 다양한 공종의 수많은 근로자들이 톱니바퀴처럼 맞물려 돌아가는 곳입니다. 따라서 내가 작업한 것에 대한 청소를 바로 하지 않으면 현장 안에 많은 장애물들이 생겨나죠. 일을 마친 후 타 작업자에게 자리를 내어줄 때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가 청소, 바로 정리정돈입니다. 이러한 과정이 습관적으로 이뤄질 때 현장의 많은 위험요소는 저절로 사라지게 되는 것입니다.”
‘건설현장의 안전은 정리정돈에서부터 시작된다’는 모토 아래 공사 초기부터 담당구역별 청소제 실시, 공종 간 청소 인수인계서 도입 등을 통해 작업자가 정리 정돈된 현장에서 작업능률과 안전성이 얼마나 높아지는지 직접 체험하도록 했다.
이외에도 이곳 현장에서는 원·하청 상생협력 프로그램을 통한 협력사를 지원하고 있으며, 가족사진이나 장비재해 및 중대재해 사례 사진 등을 게시해 경각심을 고취시키고 있다. 또한 정기적으로 외부 전문가를 통해 장비와 가설전기점검 등을 실시하고 있다.

   
▲ 고려개발은 오래전부터 시스템 안전의 중요성을 강조해왔다. 따라서 이곳 현장의 안전관리 흐름은 전적으로 안전보건경영시스템 KOSHA18001에 따라 이루어진다.
   
▲ 이곳 현장에서는 안전도 결국 사람이 하는 일이기에 근로자들의 사기를 높이고 소속감을 부여할 수 있는 이벤트를 병행하기도 한다.

다양한 이벤트로 근로자 사기 증진
이곳 현장에서는 안전도 결국 사람이 하는 일이기에 근로자들의 사기를 높이고 소속감을 부여할 수 있는 이벤트를 병행하기도 한다.
대표적인 것이 매월 안전점검의 날 행사 때마다 우수 근로자를 선정해 포상을 하거나 현장 출입구에서 출근하는 모든 근로자에게 번호표를 지급, 행운권 추첨을 통해 소정의 상품을 지급하는 것이다.
“여러 근로자들이 포상을 받을 기회를 만들었더니 현장의 분위기도 한 층 밝고 부드러워졌으며, 어떠한 일이든 호응도가 높아져 지속적으로 시행해 나가고 있습니다.”
김 현장소장은 안전에 대한 양보는 없지만 근로자 한 사람 한 사람의 사소한 사정까지도 일일이 챙기며 기쁨과 슬픔을 함께 함으로써 가족 같은 분위기를 조성하는데 주력한다고 얘기한다.
“현장에서 근로자들과 자주 만나 이야기를 나누고 고충을 들어주는 아주 사소한 일이 결국은 사고를 예방하는데 밑거름이 돼 무재해로 가는 지름길이더군요.”
무사히 작업을 마치고 함께 웃으며 현장을 나설 때 가장 따끈한 보람을 맛본다는 고려개발 충주~제천 간 건설공사 5공구현장 사람들. 안전의 길이 행복에 무사히 다다를 때까지 안전에 대한 열정은 결코 멈추지 않을 것을 다시 한 번 다짐한다.

 


미니인터뷰 - 고려개발 충주~제천 간 고속도로 5공구현장 김용원 현장소장

   
▲ 김용원 현장소장
“근로자의 입장에서 생각하는
‘역지사지(易地思之) 정신’이 중요합니다”

“안전은 어느 순간에 문득 들어서는 것이 아니라 공사 시작부터 함께 출발해 끝나는 순간까지 그 모습 그대로 현장에 머물러 있을 때 비로소 완성된다고 생각합니다.”
고려개발 충주~제천 간 고속도로 5공구현장을 이끌어 가고 있는 김용원 현장소장은 25년이라는 오랜 시간을 건설현장에서 근무한 풍부한 경험을 자랑한다. 그동안 전국 방방곳곳을 돌아다니며 땀과 열정, 애정을 쏟았다. 그런 만큼 현장에 대해서는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특히 지하철현장, 담양~장성고속도로 및, 서해안 고속도로 현장 등을 지낸 이른바 토목현장 베테랑이다.
안전한 건설현장은 생각만으로 완성되는 것이 아니다. 근로자 한 사람 한 사람이 얼마나 관심을 기울이고 실천하느냐에 따라 건설현장의 안전도가 한층 높아질 수 있다. 하지만 안전문화가 한 단계 성숙하기 위해서는, 누군가 앞장서서 분위기를 조성해주는 일도 필요하다. 그래서 김 현장소장은 근로자의 입장에서 생각하는 ‘역지사지(易地思之) 정신’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항상 근로자의 입장에서 한 번 더 생각해 봅니다. 현장 사무실과 현장이 떨어져 있지만 시간이 날 때마다 현장을 둘러보면서 근로자들의 얘기도 들어주고 불안전한 요소는 없는 지 점검합니다. 근로자를 한 가족과 같이 생각하고 관심과 애정을 쏟으면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죠. 근로자들이 안락하고 편안한 마음에서 일할 수 있도록 작업환경을 조성해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김 현장소장이 그동안 현장을 운영하면서 값지게 얻은 노하우가 엿보인다.
고려개발 충주~제천 간 고속도로 5공구현장 강압적이고 주입식 안전관리에서 벗어나 근로자 자율적인 안전관리 실천을 이끌어 내는데 주력하고 있다.
“당장 눈에 보이는 위험만이 전부가 아니라 보이지 않는 곳곳에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는 점을 망각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 그래서 강압적이고 주입식 안전관리에서 벗어나 근로자 스스로 위험요소를 찾아 지켜내는 자율적 안전관리만이 현장의 안전사고를 근절 시킬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고려개발 충주~제천 간 고속도로 5공구현장이 근로자들이 다시 와서 일하고 싶은 현장으로 느낄 수 있기를 바란다는 김용원 현장소장의 얼굴에서 잔잔한 미소를 읽을 수 있었다.

< 저작권자 © 안전정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양미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인기기사
1
[초대석] 조성준 건설안전지도기관대표자협회 회장
2
[재난안전칼럼] 열대 저기압, 태풍
3
‘22년 상반기『재해조사 대상 사망사고』현황 발표
4
'22년도 건설업체 시공능력평가 공시
5
[특별기고] ESG 경영에서의 건설안전
6
’22년 2분기 사망사고 발생 상위 100대 건설사 명단 공개
7
엔데믹(Endemic) 시대 사업장의 보건관리체계 산업특성별 위험성평가 도입하여 안전보건체계 마련해야
8
(사)한국산업안전보건지도사 협회 ‘산업안전보건지도사법 제정을 위한 세미나’ 개최
9
(사)한국건설안전학회 2022년 춘계포럼
10
[인터뷰] 권현길 한국교통대 안전공학과 교수
11
[문화칼럼] 계절의 바뀜
12
`22년 상반기 산업안전보건 감독 결과 발표
13
국토안전관리원, 2022 스마트건설 챌린지 개최
14
[인터뷰] 평준영 바쿠우달로즈코리아(주) 대표이사
15
전문건설업KOSHA협의회 정기총회 개최
16
[발행인 칼럼] 중대재해처벌법에 대한 소고(小考)
17
한보총,산업재해 및 직업병 예방문화 확산방안 포럼 개최
18
[탐방] 금호건설 시흥장현 A-9BL 11공구현장
19
국가재난관리 역량증진을 위한 국회정책 세미나 개최
20
제9회 대한건설보건학회 2022년 전기 학술대회 개최
회사소개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서울특별시 구로구 구일로 10길 27 (구로1동650-4) SK허브수오피스텔 B동 901호  |  대표전화 : 02)866-3301  |  팩스 : 02)866-3382
정기간행물ㆍ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아 01844  |  등록년월일 : 2011년 11월 22일  |  발행인·편집인 : 이선자  |   청소년보호책임자 : 오세용
Copyright © 2011 안전정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safetyin@safetyi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