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산업안전협회는 7월 2일 코엑스 3층 E5, 6홀에서 ‘4차 산업혁명 시대 낙뢰 피해 예방기술 동향 및 적용 방향’을 논의했다.

이날 세미나에서 서울과학기술대 안전공학과 김찬오 명예교수는 “지구온난화로 평균 기온 1도 증가할 때 낙뢰 빈도 및 강도는 12.5%씩 증가하며, 이에 대해 근본적인 대책 수립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통계에 따르면 최근 10년간 낙뢰는 연평균 14만4천949회 발생했으며 최근 8년간 낙뢰 피해 현황으로 전자장비 고장이 306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화재도 30% 비율로 158건을 차지했다.

또한 미국 화학공정안전센터서는 가스 배출구가 있는 탱크에 저장한 가연성 제품은 낙뢰나 전정기에 의해 점화가 가능하고 탱크가 폭발할 수 있음이 확인되고 있다.

정용기 (주)옴니엘피에스 대표는 ‘도래하는 5G 및 6G 시대에 낙뢰에 대한 안전대책은 준비되어 있는가?’라는 주제발표에서 형광등 발광 원리에서 착안한 ‘쌍극자 피뢰침’을 소개했다. 정 대표는 “쌍극자 피뢰침은 대지의 낙뢰 조건을 사전에 제거해 낙뢰 피격 확률을 최소화했으며, 한편 롯데 월드 타워는 실시간 낙뢰 감지 시스템으로 안전 관리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강성모 대한산업안전협회 안전기술연구원 부원장은 ‘산업현장의 피뢰설비 실태 및 문제점과 개선 방안’에서 “피뢰설비는 건축물뿐만 아니라 전기, 통신 설비 등 모든 분야에 공통으로 적용되므로 안전성 확보체계 구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