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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인 칼럼] 미세먼지, 치밀하고 과학적인 접근을...월간안전정보 본지 이선자 발행인 칼럼
이선자 본지 발행인  |  safetyin@safety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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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3.28  11: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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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지 발행인 이선자

3월 5일 저녁 6시 50분경 문재인 대통령이 해군사관학교 졸업식 참석 후 돌아오자마자 집무실에서 긴급보고를 받았다. 국방 외교 경제현안이 아니라 1주일째 온 나라를 뒤덮고 있던 미세먼지 문제로 조명래 환경부장관으로부터 대응방안과 관련한 보고를 받은 것이다.

이 자리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국민들의 요구가 폭발적으로 늘어날 때는 정부가 장기적인 대응책에만 머물지 말고 즉각적으로 요구에 부응해야 한다, 비상 시기에는 비상한 조치를 취하는 게 정부의 책무”라고 말했다. 또 “미세먼지 대책은 환경부 혼자 힘으로는 안 되는 일이니 모든 부처의 협조를 이끌어낼 수 있도록 대통령과 총리의 힘을 적극적으로 이용하라”고도 주문했다.

대통령의 이같은 언급이 전달되기가 무섭게 거의 모든 부처에서 미세먼지 대책이 쏟아져 나왔다. 환경부를 비롯하여 행정안전부 산업통상자원부 소방청 식약처 등등 대다수 부처에서 관련 보도자료를 내고 장관들은 현장에 나가 미세먼지 방지를 언급했다.

여기서 조금 짚고 넘어가야 할 부분이 있다. 그들은 미세먼지에 대한 대통령의 직접 언급전까지 그 심각성을 몰랐던 것일까? 그저 왔다가 사라지는 존재로, 아니면 ‘심각하거나 괜찮거나’, 이도저도 아니면 우리 부처와는 관계없는 일로 치부했던 것은 아닐까?

물론 이전에도 미세먼지에 대해 전혀 무감각했던 것은 아니다. 하지만 분명 ‘대통령의 미세먼지 말씀 전후’로 그 분위기와 대처방법이 확연히 다름을 누구도 부인하기 어렵다. 역설적으로 대통령 지시전에 미세먼지를 대하는 정부의 태도와 접근자세에 문제가 있었기에 긴급보고 후 대책마련을 지시한 것으로 해석하는 것이 타당해 보인다.

정부도 인정한 것처럼 미세먼지는 이제 단순한 문제가 아니라 매우 중차대한, 혹여 국제적 논쟁과 대립으로 이어질 소지를 안고 있는 심각한 이슈다. 바라건데 국민들이 깨끗하고 안전한 환경속에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정부가 보다 치밀하고 과학적으로 접근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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