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래철 한국재난정보학회 회장

 안녕하십니까? 2019년 기해년(己亥年), 또 이렇게 찬연한 새 아침을 맞았습니다. 올해 한해도 각종 재난·재해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계신 재난·안전 관련 전문가 여러분들의 안녕과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우리는 또다시 설렘을 안고 한 해를 시작하는 출발선 앞에 서게 되었습니다. 무언가를 새롭게 시작한다는 것만으로도 너무 가슴이 벅차오릅니다.
 새해에는 항상 무언가에 대해 도전하는 순간이 100미터 달리기 출발 선상에서 출발을 알리는 총소리를 기다리는 것처럼 심장이 뜨겁게 뛰고 있음이 느껴집니다.
 

 저희 학회의 궁극적 목표인 ‘재난 없는 사회, 안전한 국가’를 모토로 올해에는 우리 모두의 가슴을 아프게 하는 재해, 각종 사고가 없기를, 한국재난정보학회 회장으로서 책임감이 가슴깊이 느껴집니다.
 재난·재해 대응에는 시행착오가 있을 수 없습니다. 너무나 많은 대가를 치러야 하기 때문입니다. 우리 사회는 과거 많은 오판과 시행착오로 재난으로부터 많은 고통을 당해 왔습니다.
 

 우리 한국재난정보학회는 재난·안전 정책 수립 및 연구 활동 등에 이러한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도록 재난·재해 현장을 방문하여, 발로 뛰며 직접 체험하고,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정책제안 및 연구를 수행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계획입니다.
 또한 환태평양 조산대에 속해 있어 지진이 자주 발생하고 특히 강진의 발생 빈도가 높은 일본과 많은 참사를 낳은 쓰촨성 지진뿐만 아니라 폭우로 대규모 산사태가 발생해 큰 인명피해를 겪고 있는 중국 등, 대규모 자연재해에 노출되어 세계적으로 재난·재해 경험이 많고 대응전략이 활발하게 진행된 국가의  전문가들을 초청, 공동 연구 등을 통하여 앞선 대응기술력을 공유할 계획입니다.  
 

 인류는 늘 각종 재난과 공생해 왔으며 재난으로부터 많은 고통을 당했지만 이를 극복하면서 지혜롭게 문명을 발전시켜 왔습니다.
 기상이변으로 자연재해 양상이 다양화, 대형화되고 있습니다. 우리도 좀 더 빠르게 재난·재해에 대하여 정보를 공유하고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어야 할 것입니다.
 재난·재해에 대한 신속한 정보공유 체계, 한국재난정보학회의 첫 번째 역할이기도 합니다.
 재난, 재해 피해 저감을 위해 노력을 다하고 계신 재난·안전 분야 관계자 여러분, 己亥年 새해를 맞아 여러분 모두 소망하는 일 성취하시고,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