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끝에서 그려지는 특별함, 매 연주마다 깊은 감동을 선사하는 당 타이 손이 돌아온다. 1980년 음악의 불모지 베트남에서 온 청년 당 타이 손은 그가 처음으로 출전한 콩쿠르인 쇼팽 콩쿠르에서 아시아인 최초 우승이라는 기적을 만들어내며 세계적인 스타로 단숨에 발돋움했다. 그를 단순히 ‘쇼팽콩쿠르 우승자’라고 칭하는 것은 그를 설명하기에 턱없이 부족하다. 그의 우승은 아시아 예술계에 꿈과 희망의 메시지를 던졌으며, 실로 그의 우승 이후 윤디 리. 임동혁, 임동민, 그리고 조성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아시아 피아니스트들이 쇼팽 콩쿠르 입상자에 이름을 올리며 세계 클래식 메인 스트림에 함류하기 시작했다. 그의 연주속에는 음악에 대한 사랑과 열정이 고스란히 스며들어 있으며, 여전히 섬세함과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음악성으로 전 세계 무대를 누비고 있다. 그의 연주에는 단순히 음악의 아름다움 뿐만아니라 한편의 드라마와도 같았던 그의 삶이 녹아 있다. 이번 연주회에서 역시 그의 내면 깊숙한 곳에 담겨있는 드라마에서 뿜어져 나오는 또다른 차원의 음악을 기대해도 좋을 것이다.
■ 기 간 : 6. 4(목) 19:30
■ 장 소 :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
■ 관람료 : R석 9만원 / S석 7만원 / A석 5만원
B석 4만원
■ 문 의 : 02-541-3173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