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소방서(서장 백남훈)는 지난 10일 19시경 강북구 한천로 소재의 한 빌라에서 발생한 화재를 단독경보형 감지기가 작동되어 인명피해 방지에 큰 역할을 했다고 밝혔다.

이날 화재는 미상인이 버린 담뱃불이 4층 베란다 재활용품등에 착화(발화)된 것으로 추정되며, 이로 인해 20여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하였다.

화재당일 집주인은 집안에서 낮잠을 자고 있어 화재를 인지하지 못하였으나 단독경보형 감지기가 작동될 때 내는 부저음을 듣고 신속히 피난층으로 대피, 119에 신고하여 화재확산 및 인명피해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었다.

소방서 관계자는 “최근 3년간 화재 사망자의 60.7%가 주택에서 발생하고 전체 주택 화재 사망자 중 83.5%가 단독주택에서 발생하므로 언제 발생할지 모르는 화재로부터 가족의 소중한 생명을 지키는 단독경보형감지기 설치에 적극 동참해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