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인물
[초대석] 백낙문 한국승강기안전기술원 이사장"'국민안전 가치를 구현하는 1등 공공기관'으로 거듭날 것"
안전정보  |  safetyin@safetyin.co.kr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15.03.27  16:30:50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 백낙문 한국승강기안전기술원 이사장
지난 몇 년간 노·사간 불협화음으로 진통을 겪은 바 있는 한국승강기안전기술원이 조금씩 변화하고 있다. 최근 노사가 손을 맞잡고 미래발전을 위한 새 비전을 선포하며 ‘국민안전 가치를 구현하는 1등 공공기관’으로 거듭날 것을 표명했다.
이러한 변화의 선두에는 백낙문 이사장이 있다. 그는 지난해 10월 취임 이후 인사제도를 개선해 투명하고 공정하게 운영하고, 비정상적 조직문화를 정상화시키기 위해 ‘현안조정실무협의체’를 발족시켰다. 특히 직원들과 허심탄회하게 의논하고 해결을 모색했다. 공공기관으로서의 품격을 지키고 미래발전을 위해서는 ‘소통과 화합’이 중요하기 때문이라는 게 그의 생각이다.
지난달 13일 서울 구로 한국승강기안전기술원 본부에서 만난 백낙문 이사장은 “‘기술력과 서비스만큼은 최고’라는 우리 직원들의 자부심이 외부로 온당히 비춰질 수 있도록 맡은 바 업무에 최선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 지난해 10월 한국승강기안전기술원(이하 승기원) 이사장에 취임하신 것을 늦게나마 축하드립니다. 취임 후 바쁜 일정을 보내신 것으로 알고 있는데, 그간의 소회가 궁금합니다.
“‘국민안전 강화’라는 이슈의 흐름 가운데 안전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한국승강기안전기술원의 이사장으로 자리하게 되어 개인적으로 영광스럽게 생각하며 또한 동시에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승기원은 승강기 및 위험기계기구의 안전검사 모두를 수행하는 유일한 공공기관으로 안전전문 강소기관을 구현하는 전도유망한 기관입니다. 특히 ‘기술력과 서비스만큼은 우리가 최고’라는 우리 직원들의 자부심이 외부로 온당히 비춰질 수 있도록 맡은 바 업무에 최선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산업현장 교육 강화, 해외 승강시설 연수 추진

- 최근 미래발전을 위한 새 비전으로 ‘FIRST 안전 BEST 기술서비스, 안전전문 강소기관’을 선포하고 기술, 혁신, 화합을 3대 핵심가치로 제시했는데요. 앞으로 승기원을 어떻게 경영해나가실 생각이신지요.

“국민안전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아 승강기 및 위험기계기구 안전을 책임지는 승기원의 역할이 매우 중요할 때입니다.
이에 승기원은 ‘국민안전 가치를 구현하는 1등 공공기관’으로 거듭나고자 기술우위, 창의혁신, 화합상생을 3대 경영방침으로 표방하고 있습니다.
첫째로 ‘작지만 강한’ 기술 집약 집단으로 도약하기 위해 기술역량 강화에 집중할 것입니다. 이를 위해 제2롯데월드타워 현장 OJT 교육 등 실제 산업현장 교육을 강화하고 있으며, 첨단기술의 습득을 위한 해외 특수분야 승강시설에 대한 해외 교육·연수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둘째, 공공기관으로서 품격완성 및 미래준비를 위한 조직과제를 개선하겠습니다. 특히 내부에 존재하는 비정상적 조직문화의 발굴 및 정상화를 위해 ‘현안조정실무협의체(KEST?30.3)을 작년에 발족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화합의 기초를 다지기 위한 첫걸음으로 인사제도를 개선하여 투명하고 공정하게 운영하고, 노사가 함께 조직의 현안과제를 발굴하여 해소하는 상생발전의 문화를 정착시켜 나갈 것입니다.
이러한 3대 경영방침의 이행을 담보하기 위해 20개 중점추진과제를 선정하여 지속적으로 실적 및 성과를 모니터링 할 계획입니다.”

   
 
중국 등 해외 승강기산업 시장 진출 도모

- 지난해 중국 깡리 엘리베이터 및 동남 엘리베이터와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중국진출을 위한 교두보 마련에 나섰는데요. 중국을 비롯해 승기원의 해외시장 진출 계획 및 전략을 말씀해 주십시오.

“높은 기술력과 원천기술을 바탕으로 금년부터 해외 승강기산업 시장 진출을 도모하고 있습니다.
승기원은 고급 기술 인력과 축적된 승강기 검사 노하우를 활용하여 검사·진단에 필요한 원천기술 확보를 위해 노력하였으며, 자체 개발한 승강기 검사·진단 장비인 V-scope 및 I-scope의 특허를 획득하고 검사에 직접 활용하는 등의 괄목할 만한 성과도 거두었습니다.
금년은 해외시장 진출의 교두보로서 연간 20~30%를 성장하고 있는 중국 승강기산업 시장에의 진출을 위해 기술교류 MOU 체결 및 선진기술 공동연구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특히 중국 동남엘리베이터에서 승기원이 자체 개발한 검사·진단장비의 성능을 인정하여 중국내 총판을 제의하는 등 뚜렷한 실적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또한 내년부터는 기술교류의 일환으로 중국 엘리베이터 제조업체와 기술연수단 상호 파견을 통해 기술역량 향상도 함께 꾀하고 있습니다.”

   
 
- 우리나라에서는 매년 100건 가까운 승강기 사고가 발생하고 있으며, 그 중 절반 이상이 이용자 과실로 인한 사고인데요. 승강기 이용자 안전의식 향상을 위한 방안을 말씀해 주십시오.

“참으로 안타까운 현실입니다만, 매년 발생하고 있는 승강기 사고의 70~80% 이상이 이용자의 부주의에서 비롯되고 있습니다. 이는 달리말해 조금만 주의를 기울이면 다수의 사고를 미연에 방지 할 수 있다는 이야기도 될 것입니다.
따라서 승강기 이용자의 안전의식을 높이는 것이 중요한 과제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우선 안전의식을 높이는 것은 하나의 ‘문화’를 만들어나가는 과정으로 지속적인 계몽활동이 중요합니다. 횡단보도를 건너는 어린 아이가 애를 쓰면서도 손을 높이 들고 건너는 것은 하나의 안전문화로 완전히 정착되었기 때문이며 그 효과는 아주 크게 나타날 것입니다.
이에 승기원은 승강기 이용자 안전문화 정착을 위해 매년 지속적이고 광범위한 어린이 안전교육실 실시하고 있으며 작년 한해만 그 대상이 60만 명을 넘었습니다. 유년기를 통해 정착된 안전문화를 통해 하루빨리 모두가 두 줄로 서서 에스컬레이터 손잡이를 잡고 타는 날이 오기를 희망합니다.”

노사 동수의 ‘현안조정실무협의체’ 발족
- 승기원은 지난 몇 년간 노·사간 불협화음으로 진통을 겪은 바 있습니다. 이사장님께서는 노사 상생협력을 위해 어떠한 노력을 펴고 계신지요.

“그간 승기원은 노사문제로 인해 불필요한 데 많은 힘을 낭비했다고 생각합니다.
기관의 미래발전을 위해서는 조직운영에 있어서 노사관계뿐만 아니라 전 임직원의 화합이 가장 중요한 핵심요소로서, 앞으로는 화합과 상생을 통해 공공기관으로서의 품격유지를 위한 다양한 소통창구를 운영할 계획입니다.
우선 기관의 현안문제를 다룰 때에도 노사동수의 ‘현안조정실무협의체’를 발족해 끊임없이 토론하여 구성원이 대립이 아닌 모두 한 방향을 바라볼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고 있으며 특히 노사의 공동 현안과제를 선정하여 소통과 화합을 통해 이를 해소하고자 합니다.
또한 새로운 화합·상생의 접근법을 발굴할 수 있도록 관리자가 아닌 실무자 위주의 협의체를 구성하여 개선내용을 제안하고 해결방법을 함께 찾도록 하고 있습니다.”

- 이사장님께서는 산업안전보건정책 분야 전문가로 탁월한 역량을 발휘하며 오랜 기간 안전업무에 몸담아 오셨는데요. 이번 기회에 이사장님의 안전철학을 듣고 싶습니다.
“안전을 하나의 문장으로 정리하면 ‘반복으로 익숙함이 되어버린 일상에 대한 경계’라고 생각합니다.
산업현장에 즐비하게 늘어선 각종 산업장비들, 이제는 우리 생활 속으로 깊이 들어온 엘리베이터와 에스컬레이터에 대한 안전은 그 종류별로 별도의 ‘안전’을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어떠한 상황에서도 안전은 ‘조심조심’으로 정의 내리기에 큰 이견은 없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렇다면 조심해야 할 대상이 무엇인가? 프레스의 날카로운 날? 에스컬레이터의 역주행? 물론 이처럼 눈에 보이는 치명적인 위험요소에 대해 조심해야 함은 당연합니다만, 이에 앞서 근본적으로 우리가 실생활에서 ‘안전’을 지키기 위해 조심하고 경계해야 할 원천 대상은 바로 ‘익숙함’입니다. 너무나도 익숙한 일상은 ‘응당 그러할 것이다’라는 예상을 만들고 우리를 그 예상에 따라 행동하게 만들지만, 천에 하나 혹은 만에 하나 이 예상이 깨지는 순간 ‘안전’이 무너져 ‘사고’가 발생하게 됩니다.
따라서 ‘안전을 지킨다’고 하는 우리의 대명제는 ‘익숙한 것들에 대한 일탈가능성을 예측할 수 있는 능력으로 정적한 시기에 경계’하도록 하여 달성할 수 있으며, 지금 이 시간에도 이를 위해 전국의 검사원들이 땀을 흘리고 있습니다.”

- 마지막으로 승강기 안전문화 정착을 위한 당부의 말씀 부탁드립니다.
“최근 대형사고 등으로 국민의 안전에 관한 관심과 요구수준도 한층 높아졌습니다.
승강기안전도 예외일수 없음으로 국민의 요구수준에 맞도록 승강기산업의 각 주체가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정부는 승강기 안전관련 제도 발전을 담당하고, 승강기 제조·설치 업체는 법적 검사기준에 적합하도록 설계·제조하여야 합니다. 관리주체와 유지관리업체는 승강기안전이 유지되도록 보수와 관리를 철저히 하고, 검사기관은 공정하고 신뢰 있는 검사가 되도록 엄정하게 업무를 수행하여야 합니다.
승강기산업의 각 주체가 본연의 자리에서 주어진 업무에 최선을 다한다면 ‘승강기로 인한 안전한 사회 구현’은 멀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저희 승기원도 맡은 바 자리에서 검사제도가 승강기 기술 속으로 온전히 융화 될 수 있도록 항상 노력하겠습니다.”
<대담= 이선자 발행인>
<정리= 양미란 기자>

< 저작권자 © 안전정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안전정보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인기기사
1
[재난안전칼럼] 장마
2
관계부처 합동, ㈜동방 및 전국지사에 대한 특별감독 실시
3
사망사고 발생 현대제철㈜ 특별감독 실시
4
한국건설안전학회, 춘계학술대회 개최
5
최근 5년간 중대재해 20건 발생 현대중공업 특별감독 실시
6
[파워인터뷰] 한명희 국토교통부 건설안전과장
7
[스마트안전 칼럼]스마트 안전 커뮤니케이션
8
[문화칼럼] 합창과 협업
9
질식 사망사고(2명) 발생 고려아연㈜ 강력조치 예정
10
국토안전관리원,전사적 위험성평가 실시
11
안경덕 고용노동부 장관, 건설재해예방기관 간담회
12
[발행인 칼럼] 평택항 사망사고에 대한 작은 생각
13
재난정보학회 제9대 회장에 김태환 용인대 교수
14
소방의 화재조사에 관한 법률 국회 통과
15
[초대석] 강국창 인천경영자총협회 회장
16
[우수건설현장 탐방] 포스코건설 광주오포1차공동주택현장
17
평택항 사망사고 관계기관 대책회의 개최
18
「건설근로자 기능등급 증명서」제1호 발급자 나와
19
[기고]건설현장 자재의 신뢰성·적합성 확인은 기본
20
건설안전학회 가설구조물 사고예방을 위한 세미나
회사소개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서울특별시 구로구 구일로 10길 27 (구로1동650-4) SK허브수오피스텔 B동 901호  |  대표전화 : 02)866-3301  |  팩스 : 02)866-3382
정기간행물ㆍ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아 01844  |  등록년월일 : 2011년 11월 22일  |  발행인·편집인 : 이선자  |   청소년보호책임자 : 오세용
Copyright © 2011 안전정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safetyin@safetyi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