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인물
[특별인터뷰] "안전에 투자, 기업 이익으로 돌아와"'안(安)전한 산(産)업도시 안산(安産)만들기'등 지역특색 예방활동 전개
안전정보  |  safetyin@safetyin.co.kr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14.07.30  11:40:30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 이규남 경기서부지사장(왼쪽에서 세번째)과 각 팀장들이 함께 산재예방 사업을 논의하고 있다.
안전보건공단 경기서부지사(지사장 이규남)는 중소제조업이 밀집된 국내 최대 안산·시흥스마트허브(구 반월시화공단)을 포함한 경기 서부지역의 안전보건을 담당하고 있다. 특히 ‘안(安)전한 산(産)업도시 안산(安産) 만들기’ 재해예방 프로젝트나 자체 산재예방 홍보대사 위촉을 통해 안전문화를 확산해 나가는 등 지역 특색에 맞는 다양한 산재예방활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직원 공모를 통해 선정된 ‘WAOH 경서!’를 슬로건으로 지역 봉사활동에도 전 직원이 적극 참여하고 있다.
지난달 14일 안산 경기서부지사에서 만난 이규남 지사장은 “안전을 위해서는 사업주의 안전에 대한 의지가 중요하다”며 “안전에 대한 투자가 결국은 근로자의 생명과 건강을 보호하고, 기업의 이익으로 돌아온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 먼저 올해로 개원 17주년을 맞은 안전전보건공단 경기서부지사에 대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아울러 경기서부지역 산업특성과 이에 따른 산업재해 특성에 대해 설명해 주십시오.
“안전전보건공단 경기서부지사는 안산·시흥·안양·군포·의왕·광명·과천시 등 경기서부지역의 안전보건을 담당하고 있으며, 지난해 말 기준으로 10만2천여 개소의 사업장과 71만6천여 명의 근로자의 생명과 건강을 지켜주기 위해 다양한 산업재해예방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경제의 기초인 중소제조업이 밀집된 국내 최대의 안산·시흥스마트허브(구 반월시화공단)가 소재하고 있으며, 광명, 안양지역에는 현대식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대규모 아파트 신·증축 건설현장이 조성 중에 있습니다.
지난해 우리나라는 세계 14위의 경제대국이며 인터넷 보급률, 반도체 등 세계 1위인 품목이 120개가 넘으며, G20 국가정상회의를 개최할 만큼 국가 위상이 높아졌습니다. 하지만 희망과 꿈의 터전이 되어야 할 우리의 일터에서는 매일 250여 명이 다치고, 하루에 5명의 귀중한 생명이 목숨을 잃고 이로 인한 경제적 손실액이 한 해 19조원에 이르고 있습니다.
경기서부지역의 경우 산업재해로 인해 5천44명의 근로자가 재해를 입었고, 이중 77명이 사망하는 등 전년대비 각각 29명, 14명 증가되어 타 지역보다 산업재해에 취약한 지역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 올해 ‘안(安)전한 산(産)업도시 안산(安産) 만들기’를 슬로건으로 다양한 산재예방 사업을 펼치고 계신데요. 이에 대해 소개해 주십시오.

“‘안(安)전한 산(産)업도시 안산(安産) 만들기’란 고용노동부 안산지청 및 유관기관과 함께 유기적인 협력 체제를 구축해 안산지역 특색에 맞는 산재예방활동을 전개하는 프로젝트입니다. 안산지역의 근로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일할 수 있도록 재해다발 밀집지역을 중심으로 공동캠페인 전개, 재해다발 고위험사업장에 대한 예방요율제 사업주교육실시, 고위험업종에 대한 12대 기인물 재해 예방 미디어 콘텐츠를 보급하는 등 다양한 재해예방활동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50인미만 사업장 기술·교육·자금지원 집중
- 특히 관할 지역에 안전관리가 취약한 소규모 사업장이 밀집한 반월·시화국가산업단지가 위치해 있는 만큼 재해 발생위험이 높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에 따른 예방 대책을 말씀해 주십시오.
“우리 지사 관내는 우리나라 최대 국가산업단지인 ‘안산·시흥스마트허브’가 소재해 있습니다. 이곳에 7천여 개의 제조업 사업장이 밀집하여 가동 중인데 중소화학공장, 도금 및 피혁업종, 수송용 기계 등 자동차부품관련업체가 집중 분포하고 있으며, 이중 대부분이 50인 미만의 영세사업장입니다. 이에 따라 관내 전체 재해감소를 위해 타깃을 50인 미만 사업장에 두고 기술지원, 교육지원, 자금지원 및 안전보건 자료제공 사업을 집중 추진하고 있습니다.
특히 지역 특성상 국내에 체류하는 전체 외국인 근로자 중 9.4%가 위험업종의 다수에 종사하고 있습니다. 최근 5년간 제조업에 종사하는 외국인 재해통계를 분석한 결과 외국인 재해자가 전체 재해자의 21%를 점유하고 있어, 재해 다발 12대 기인물 산재예방 미디어 콘텐츠 자료(OPL)를 6개국 언어로 개발하여 사업장에 배포하고 있으며 경기서부지사 블로그에 12대 기인물 콘텐츠를 실시간으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자체 산재예방 홍보대사 위촉

- 경기서부지사는 지역 내 안전문화 확산 및 산재예방을 위해 자체적으로 ‘산재예방 홍보대사’를 위촉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위촉하게 된 계기와 함께 활동 계획을 말씀해 주십시오.

“안전보건공단에 대한 국민 체감도를 높이고, 실질적인 산업재해 예방을 위해 지난 4월에 관내 사업장 및 언론사 등 13명을 산재예방 홍보대사로 위촉하였습니다.
이들은 자체 홍보용 전광판 보유 시 산재예방 슬로건 및 월별 캠페인을 홍보하고, 자체 홈페이지를 통해 안전보건 콘텐츠를 실시간으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또한 자체 게시판을 등을 활용하여 산재예방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안전보건공단 경기서부지사 홈페이지 및 블로그 등과 쌍방향 커뮤니케이션을 통한 안전문화를 확산해 나가는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 이밖에 올해 중점적으로 추진하시고 있는 사업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올해 산업재해율 달성 목표를 0.65%로 정하고, 사고재해가 발생한 사업장을 대상으로 재해발생 후 적시에 현장을 방문하여 재해발생 원인을 분석하고 재해 재발방지 대책을 수립하는 ‘재해발생 사업장 적시기술지도’ 등 사고성 재해예방 기술지도를 1천500개소 정도 실시하고 있습니다. 또한 50인 미만 소기업(제조업과 서비스업)과 공사금액 10억원 미만의 소규모 건설현장을 대상으로 안전하고 건강한 일터로 조성하여 산업재해를 예방하도록 보조금 51.6억원 및 융자금 76억원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사업장에서 위험성평가를 실시하고, 50인미만 사업장인 경우 위험성평가 인정취득 시 산재보험요율을 20% 할인해주고, 안전의식 향상을 위해 사업주가 교육을 받고 산업재해예방계획서를 제출하여 인정받은 경우 산재보험요율을 10% 할인해 주는 산재예방요율제 사업주교육 사업도 시행하고 있습니다.
이 밖에 자체적으로 교육추진능력이 부족한 중·소규모 사업장을 대상으로 ‘안전보건 전문 강사’ 출장 지원을 통해 작업공정에 적합한 맞춤형 교육도 지원하고 있습니다. 또 프레스, 크레인 등 위험기계기구의 제작·출고 전 안전인증과 자율안전확인신고 제도를 도입해 근원적으로 안전이 확보된 제품이 생산·보급되도록 함으로써 산업재해예방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 경기서부지사는 지역 봉사활동에도 앞장서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간의 활동사항을 소개해 주십시오.
“슬로건 ‘WAOH 경서!’를 바탕으로 경기서부지사 전 직원이 다양한 봉사활동에 나서고 있습니다. ‘WAOH 경서!’는 ‘With All Our Heart 경서!’를 줄인 말로, ‘온 맘을 다해 봉사하자’는 의미를 담고 있는데 전 직원을 대상으로 공모를 통해 선정된 것입니다.
그간 지역사회 소외계층인 장애인, 무의탁 노인, 노숙인 등 불우이웃들을 보호하고 재활의지를 돕기 위하여 설립된 사회복지시설 만나복지원을 방문하여 이들을 위로하고 각종 위문품을 전달하였습니다. 또한 안산시 독거노인 가정을 방문하여 생활지원금과 생필품을 전달하고 따뜻한 위로의 시간도 가졌습니다.
이외에도 지역사회 동반 성장을 위한 다문화가정 및 결손가정 자녀들의 방과 후 생활지도를 하는 ‘해오름 지역 아동센터’와 자매결연을 체결, 정기적으로 방문해 성금을 지원하고 생활안전보건 교육이나 건강검진 등의 활동도 전개하고 있으며, 생활이 어려운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점심식사를 제공하는 등 전 직원이 지역 봉사활동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있습니다.”

“안전, 사업주의 의지가 중요”
- 산업재해로부터 근로자의 생명과 건강을 보호하는 일은 가장 중요한 과업이라고 생각됩니다. 이번 기회에 지사장님의 안전에 대한 철학이나 소신을 듣고 싶습니다.

“산업재해는 근로자 개인은 물론 근로자 가족의 행복까지 파괴하는 재앙이나 다름없습니다. 안전을 위해서는 사업주의 안전에 대한 의지가 중요합니다. 미국 듀폰기업의 회장은 자택을 화학공장 뒤편으로 옮긴 뒤 “안전하지 않으면 작업을 하지 마라. 우리 가족 다 죽는다”고 강조했더니 산업재해가 대폭 줄었다고 합니다.
사업주는 역지사지(易地思之)하는 마음으로 작업장의 환경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근로자가 안전하게 일할 수 있도록 정기적인 교육이나 사고예방을 위한 투자를 아끼지 않아야 합니다. 무엇보다 안전에 대한 투자가 결국은 근로자의 생명과 건강을 보호하고, 기업의 이익으로 돌아온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 마지막으로, 산업재해 예방을 위해 사업주 및 근로자에게 당부의 말씀 부탁드립니다.

“근로자 자신 및 가족의 건강과 행복은 다른 사람이 지켜주지 않습니다. 우리 스스로 지키고 보호해야 합니다. 지금부터 자기 자신과 직장 동료 한 사람, 한 사람을 위해 작업을 시작하기 전에 먼저 주변을 철저히 확인, 점검하고 정리 정돈하는 안전생활을 습관화합시다.
일터에서 발생하는 재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생활 속에서 위험을 보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매일 반복되는 규칙적인 일이라도 다시 한 번 내 주변의 안전을 먼저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바로, 위험을 보는 것이 안전의 시작입니다.”
 

< 저작권자 © 안전정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안전정보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인기기사
1
2분기 사망사고 발생 건설사·발주청·지자체 명단 공개
2
문화칼럼- 상선약수(上善若水)
3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에 따른 예상되는 부작용 미리 막아야...
4
파워인터뷰- 김창한 안전보건공단 건설시스템단장
5
재난안전칼럼- 폭염
6
기획 - 중대재해처벌법 시행령 입법예고/ 주요 내용
7
「끼임사고」 미리 준비하면 막을 수 있습니다
8
산업안전보건 강조주간(7.5.~7.9.) 행사
9
초대석- 정기신 한국화재소방학회 회장
10
산업안전보건강조주간 ‘함께 지킬 안전, 모두 누릴 권리’
11
'21년도 건설업체 시공능력평가 공시
12
카카오톡 충남119구급상담서비스 ‘큰 호응’
13
한국소방안전원 진창근 상임감사 임명
14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상임이사 임명(7월 12일자)
15
스마트안전 칼럼, 지식 추론과 (빅)데이터 학습
16
발행인칼럼- 중대재해처벌법 시행령에 대해…
17
우수업체 CEO 인터뷰- 김동오 (주)코너스 대표이사
18
기획- 중대재해처벌법 시행령 각계 논평
19
빅데이터에서 소방의 미래를 찾는다
20
한국소방안전원, 창립 제41주년 기념식 개최
회사소개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서울특별시 구로구 구일로 10길 27 (구로1동650-4) SK허브수오피스텔 B동 901호  |  대표전화 : 02)866-3301  |  팩스 : 02)866-3382
정기간행물ㆍ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아 01844  |  등록년월일 : 2011년 11월 22일  |  발행인·편집인 : 이선자  |   청소년보호책임자 : 오세용
Copyright © 2011 안전정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safetyin@safetyi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