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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석] "근로자 건강 보호 업무, 인생의 보람으로"산업보건 민간기관 역량 확충 및 사회적 책임 실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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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4.05.01  12:3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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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형남 (사)한국산업위생협회 상임고문
40여 년간 노동 및 산업안전보건 분야에서 맹활약했던 문형남 전 노사발전재단 사무총장이 최근 (사)한국산업위생협회 상임고문으로 취임했다.
사실 문 상임고문은 (사)한국산업위생협회와 특별한 인연이 있다. 6여 년 전 ‘산업보건 분야’ 발전을 위해 협회를 설립했다가 정부의 명을 받고 아쉽게 회장 직에서 물러날 수밖에 없었던 것.
(사)한국산업위생협회는 산업보건 전문 기관으로, 사업장 일선에서 근로자 보건업무를 수행하는 3천여 산업위생 전문가의 노하우를 상호 공유해 근로자들이 쾌적한 작업환경에서 일할 수 있도록 함으로서 산업재해 예방에 기여하고 있다.
“이곳에서 인생의 방점을 찍게 되어 기쁘다”고 얘기하는 문형남 상임고문을 지난달 18일 부천 본부 사무실에서 만나 인터뷰를 나눴다.

   
 
- 한국산업위생협회 상임고문으로 취임하신 것을 축하드립니다. 소감 부탁드립니다.

“무엇보다도 40년 공인의 생활을 마친 후 내가 설립하고 최초 회장을 지낸 (사)한국산업위생협회에서 인생의 방점을 찍게 되어 기쁘게 생각합니다. 웰빙의 시대에 우리 국민경제사회 발전의 밑바탕인 근로자의 건강을 보호하는 일을 하게 된 것을 인생의 마지막 보람으로 생각하며, 협회에서 나의 역할을 간절히 원하고 있어 고맙게 생각합니다.”

전국 6개 광역시에 지역본부 설립
- 한국산업위생협회에 대한 소개와 함께 그간 협회가 지나온 길을 간략히 말씀해 주십시오.
“현재 협회 본부는 부천에 위치해 있으며 서울, 경기, 대전충청, 대구경북, 부산경남, 호남 등 전국에 권역별로 6개 지역본부를 두고 있습니다. 또한 직업건강연구소와 측정기관협의회를 설립해 운영하고 있습니다.
우리 협회는 지난 2008년 5월 (사)한국작업환경관리협회로 설립돼 작업환경실태 일제조사, 소규모사업장 보건관리 지원 국고사업 등에 참여했으며, 2010년에는 고용노동부 업무위탁기관으로 등록됐습니다. 특히 2011년에는 종전의 ‘한국작업환경관리협회’에서 근로자 건강권 확보를 위한 요구가 증대됨에 따라 ‘한국산업위생협회’로 명칭을 개칭했습니다.
현재는 고용노동부로부터 ‘보건관리자 직무교육’과 ‘위험성평가 담당자 교육기관’ 및 ‘보건진단기관’으로 지정돼 전국적인 활동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전문성’과 ‘열정’으로 산재예방 최선
- 설립 취지와 비전을 말씀해 주십시오.
“소위 ‘100세 수명의 시대’라고 하듯 평균수명이 길어짐에 따라 건강관리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습니다. 특히 근로자의 건강관리 문제가 사회적 이슈로 부각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우리 협회는 사업장 일선에서 근로자 보건업무를 수행하는 3천명 이상의 산업위생 전문가들의 능력 개발과 경험으로부터 얻은 노하우를 공유해 근로자들이 쾌적한 작업환경에서 일할 수 있도록 함으로서 산업재해 예방에 기여하고자 합니다.
협회 비전은 ‘근로자 건강의 기반을 충실히 한다’는 기조 아래 ‘산업보건인의 메카’로서의 책임을 다하고, ‘전문성과 열정’을 핵심 가치로 표명하고 있습니다.”

- 한국산업위생협회와 특별한 인연이 있다고 들었습니다.
“고용노동부 산업안전국장,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이사장으로 근무하면서 앞으로 산업재해 예방에 있어 근로자 건강을 보호하는 ‘산업보건’ 분야의 비중이 더 커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던 차에 한 사업장에서 30여 년간 산업보건 업무를 수행한 후 산업보건인의 등불이 되어보겠다는 열정의 사나이를 만났습니다. 그와 함께 현재의 한국산업위생협회를 설립하고 2008년 5월 고용노동부 인가를 받아 협회 초대회장 직을 맡게 됐습니다. 하지만 정부의 명을 받아 최저임금위원회 위원장 직을 수행하게 됨에 따라 아쉽지만 1년 만에 회장 직을 사임하게 됐습니다.
올해 2월말 노사발전재단 사무총장 직의 소임을 끝으로 공인으로서의 인생을 마치게 되어 협회를 탄생시켰던 의욕과 사명감으로 협회를 발전시켜 나가고자 상임고문 직을 맡게 됐습니다.”

“근로자 건강관리, 기업 경쟁력 밑받침”
- 산업재해 예방에 있어서 산업보건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는데요. 근로자 건강보호의 중요성을 말씀해 주십시오.
“무한경쟁을 너머 이제 기업의 생존여부가 결정되는 초경쟁 시대에는 기업의 경쟁력 강화가 초미의 과제이고, 근로자의 노동생산성 향상이 바로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기반입니다.
그리고 노동생산성의 향상은 일터의 쾌적한 작업환경과 근로자의 건강관리가 밑받침이 되어야 가능합니다.‘산업보건 분야’를 논급할 때면 산업위생, 산업간호, 산업의학 세 분야가 언급이 됩니다. 어느 하나 중요하지 않은 게 없지만 ‘산업위생’이 가장 기본이고 밑거름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 협회 명칭을 ‘한국작업환경관리협회’에서 ‘한국산업위생협회’로 개칭하게 된 배경은 무엇인지요.
“근로자 건강의 밑바탕이 되는 것이 바로 ‘일터의 작업환경관리’이기에 처음에는 ‘작업환경관리협회’라는 명칭으로 설립했습니다. 그러나 산업구조와 고용형태의 변화로 인해 직업성 질병의 발병 형태가 다양화됨에 따라 종전과 같은 작업환경을 측정하고 관리하는 단순한 차원만으로는 근로자 건강문제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없게 됨에 따라 작업환경측정과 관리를 넘어 폭넓게 산업위생의 차원에서 근로자 건강을 확보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 하에 ‘한국산업위생협회’로 확대개편하고 오늘에 이르렀습니다.”

“산업보건분야에 신선한 서비스 제공”
- 한국산업위생협회의 자랑거리를 말씀해 주십시오.
“우리 협회가 산업보건시장에 진입한지 얼마 되지 않아 인지도가 그리 높지 않고, 사업수행 실적도 많지 않은 점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우리 협회의 강점은 신생기관이라는 점에서 산업보건 분야를 쇄신하겠다는 각오로 종전에 많이 지적되어 온 나쁜 관행이나 매너리즘에 빠지지 않고 적극적이고 신선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특히 우리 협회에는 산업 현장에서 30년 이상 근로자 건강보호 업무를 담당한 ‘현장 전문가’와 공공기관에서 오랜 기간 근로자 건강관련 실무경험을 쌓은 ‘산업보건 전문가’ 그리고 기업에서 산업보건 업무를 수행하고 있는 보건관리자들이 참여해 작업환경컨설팅이나 보건진단 등을 전문으로 수행할 역량을 충분히 갖추고 있습니다.
우리 협회는 수익에 급급하기보다는 ‘근로자 건강보호’를 위한 보건위생관련 업무만을 수행하는 전문기관으로 활동할 것입니다. 근로자 건강 보호 관련 문제를 발견하는 능력뿐만 아니라 해결책과 대안을 제시할 수 있는 능력을 충실하게 갖추고 있다는 점을 자신 있게 말씀드립니다.”

- 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근로자의 노동생산성 향상이 중요하며 이를 위해서는 근로자 건강관리가 밑받침 되어야 합니다. 이에 협회의 역할이 강조되고 있는데, 앞으로 어떻게 이끌어 가실 계획이신지요.
“우리 협회는 현재 산업보건 전문가들에 대한 능력개발교육, 컨설팅능력 배양과 보건관리자 직무교육 및 위험성평가 담당자 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사업장 보건진단 및 50인 미만 소규모사업장에 대한 보건분야 민간협력사업에 참여해 5천400개 사업장을 대상으로 근로자 건강 확보 활동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또한 금년부터 시행되고 있는 ‘사업장 위험성평가제도’의 조기 정착을 위한 컨설팅 지원 활동에도 역점을 두고 있습니다.
앞으로는 사업장의 잠재 위험요인의 발견을 위한 예방 진단과 이를 통한 유해위험방지계획서와 안전보건개선계획서 작성 지원, 사업장 안전보건 전문가에 대한 능력 향상 교육과 산업보건 전문가에 대한 전문 교육 등을 체계적으로 실시하는 등 산업보건 분야의 민간기관으로서의 역량 확충은 물론 사회적 책임과 역할 수행에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 향후 산업위생 분야가 어떻게 발전되었으면 하는 바램이신지요.
“산업보건 측면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작업장 유해요인을 발견하고, 합리적인 개선을 통한 근로자 건강보호가 선행되어야 합니다.
우리 협회는 사업장 작업환경 개선 분야의 연구 기능을 보강하고, 배출된 산업보건 전문가들의 기술력과 컨설팅 능력 배양을 위한 교육기능 강화 및 체계적인 인재양성 프로그램 운영과 산업재해 예방활동 업무수행능력 향상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정부와 안전보건공단은 규제형 안전보건 정책을 과감하게 개선해 자율안전보건활동이 정착되도록 안전보건 허브 역할에 전념하고, 사업장에서는 스스로 자율적인 안전보건경영체계 유지와 노사가 함께 참여하는 참여형 안전보건 활동이 전개되었으면 합니다. 그리고 HSE(보건·안전·환경)경영과 지행일치(知行一致)가 실천되었으면 합니다.”

   
 
- 마지막으로 전국의 산업보건인에게 당부의 말씀 부탁드립니다.

“과학기술의 급속한 진보에 따라 산업보건 분야도 급속하게 변화 발전하고 있으므로 그 변화와 발전 속도에 뒤처지지 않는 전문성을 확보해야 합니다. 나아가 이제는 산업보건 분야도 선진국 수준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새로운 전문 지식과 연구실적을 쌓아 나가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국가 경쟁력의 근원인 근로자의 건강을 해치지 않고 산업재해로부터 해방될 수 있도록 역량과 노력을 다할 것을 다짐하며, 감사 인사를 드립니다.”
                                                                                                                     <대담= 이선자 발행인>
                                                                                                                        <정리= 양미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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