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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학박사 학위 받은 안전인, 조정호 두산건설 EHS팀 부장차량탑재형 고소작업대 안전성 향상 방안 강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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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4.03.03  14:2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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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호 두산건설 EHS팀 부장이 최근 박사학위를 취득해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조 부장은 지난달 18일 명지대학교 대학원에서 ‘차량탑재형 고소작업대의 안전성 향상을 위한 실증적 연구’라는 논문으로 공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그간 CSMC, CSMA, KOSHA18001협의회 등 건설안전 단체에서 회장 직을 맡으며 적극 활동해온 그는 매주 책 한 권을 빼먹지 않고 읽는 등 자기개발에도 열심이다.
특히 누구보다 열정적인 자세와 적극적인 참여로 여러 사람과 소통하며, 국내 건설안전 수준 향상을 위해 앞장서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 먼저, 박사학위 취득을 축하드립니다. 소감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먼저, 논문의 완성까지 설문조사 등에 적극 협조해 주신 건설안전임원협의회, 건설안전협의회, 건설안전보건실무자협의회, KOSHA18001협의회에 감사드리며, 소중한 문헌자료를 주신 고용노동부 및 안전보건공단, 산업안전협회 관계자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논문 주제가 ‘차량탑재형 고소작업대의 안전성 향상을 위한 실증적 연구’인데 국내에는 이와 관련된 논문이 약 9편이고 그나마 대부분의 내용이 고소작업대의 구조적인 장치 및 시스템을 개선하는 것이라 참고논문의 부족으로 인해 논문작성에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그러나 여러 안전관계자 분들의 적극적인 도움을 받아 학위를 받게 되어 기쁘게 생각합니다.”

- 논문의 내용이 궁금합니다.
“최근 초고층 건물 등으로 인해 고소작업이 증가함에 건설기계 장비도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 고소작업대는 자재와 근로자를 동시에 운송 및 고소작업을 원활하게 하는 효율적인 장비로써 그 사용성 증가에 따라 정비불량, 안전장치 임의제거, 안전검사 미실시 등 여러 원인에 의해 해마다 수십 건의 중대재해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특히 차량탑재형 고소작업대는 안전점검 규정이 없어 앞으로도 중대재해 발생이 우려되는 장비입니다. 이러한 고민에서 출발하여 고소작업대의 안전성 향상 방안을 강구하기 위해 고소작업대의 위험요인을 분석하고 국내외 고소작업대 관련제도를 조사하는 등 연구를 시작했습니다.”

- 건설현장의 안전관리가 한 단계 도약하기 위한 방안을 제시해 주십시오.
“일본의 현장에서는 근로자들이 도시락 가방과 개인장구류를 갖고 출근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를 두고 일본에서는 재해와 도시락은 자기 책임이라고 합니다.
이에 우리나라도 현장의 모든 근로자들이 안전모, 안전벨트, 안전화 등 개인장구류를 반드시 본인이 스스로 지참케 하는 것이 건설현장의 안전관리가 한 단계 도약하기 위한 제일 우선적 방안입니다. 또한 이렇게 해야지만 진정 대한민국의 안전은 한 단계 업그레이드될 것입니다. 현재 현장에서 근로자의 개인장구류는 사업주가 지급함으로써 근로자들이 ‘개인안전은 남이 챙겨주는 것’이라고 생각하며 개인안전을 너무나 소홀히 생각합니다. 그 사례로 최근 안전보건공단에서 발표한 중대재해 사례를 보면 안전모, 안전벨트는 잘 착용하고도 진작 고소 작업 시 안전벨트의 안전고리를 걸지 않고 작업하다 추락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에 개인장구류는 일본처럼 무조건 개인이 구입해 아끼면서 소중하게 또 반드시 사용하게끔 해야 합니다.”

- 평소 책읽기를 생활화하신다고 들었습니다.
“매주 1권의 책을 읽고 있는데 1년간 50여권의 책을 읽고 있습니다. 보통 같은 책을 4권 구입해 거실, 화장실, 안방, 사무실에 한 권씩 두고 틈틈이 읽는데 약 한 달 정도면 다 읽습니다. 주로 읽는 책은 자기개발서 위주고 최근에는 인문학을 읽고 있습니다. 요즘은 인문학이 대세입니다. 스티브 잡스가 인문학에 관심이 없었다면 애플과 같은 회사를, 아이폰을 만들 수 있었을까요. 앞으로 휴머니즘 없이 테크놀로지만으로 성공하기 어렵습니다.”

- 예비 건설안전인을 비롯해 이 시대를 이끌어 나갈 젊은이들에게 조언을 해주십시오.
“‘세상에는 공짜가 없다(no pain no gain)’는 각오로 언제나 최선을 다하는 안전인이 되기 바랍니다. 또한 ‘활도로 학도로(活到老 學到老, 죽을 때까지 배운다)’라는 속담대로 배움을 지속해야 합니다. 일부 안전인들은 현장에서 시간도 없는데 무슨 공부냐고 하겠지만 그러한 악조건 속에서도 틈틈이 공부해야 합니다. 또한 여러분들의 비전을 회사가 제시해 주길 기대하지 말고 스스로 비전을 제시하고, 그 비전을 달성할 수 있는 끈질긴 열정과 포기하지 않는 추진력이 필요합니다. 여러분은 대한민국의 무재해와 안전을 위해 기여할 수 있고 반드시 해내야 합니다.”

- 마지막으로 올해 목표와 건설재해 예방을 위한 당부의 말씀 부탁드립니다.
“올해는 제가 쓴 논문을 참고로 ‘차량탑재형 고소작업대의 안전 사용지침’이라는 책을 출판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현재 서점에는 지게차, 굴삭기, 이동식 크레인 등의 관련 책자는 수없이 많으나 고소작업대 관련 책은 찾아볼 수 없습니다. 제가 상기 주제로 논문 작성 시 고소작업대 관련 서적이 거의 없어 힘들었습니다. 이에 우리 안전인 및 장비관리자들이 보다 쉽고 안전하게 고소작업대를 사용할 수 있는 책을 만들어 보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우리나라의 모든 건설현장에서 더 이상의 대형재해는 발생치 않았으면 합니다. 중대재해로 인해 소중한 근로자가 목숨을 잃고 그 가정이 불행이 지는 것은 우리 모두의 책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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