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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석] 남상호 소방방재청 청장"국민이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안전한 사회 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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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4.01.29  09:5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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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이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안전한 사회 구현 ”
선제적 예방대비태세 강화, 신속한 대응복구체계 확립 등 추진

   
 
올해는 소방방재청이 개청 10주년을 맞는 해이다. 소방방재청은 2004년도 개청 당시 1천994억 원의 예산이 2014년 8천725억 원으로 4.4배가 증가하고, 소관법률이 11개에서 24개로 증가하는 등 비약적인 성장을 했다.
특히 남상호 소방방재청장은 2004년 소방방재청 출범준비단 총괄팀장을 끝으로 공직을 떠났다가 지난해 새정부 출범과 함께 ‘친정’으로 복귀했다.
지난달 17일 취임 1주년을 맞는 그를 정부서울청사 청장 집무실에서 만나 인터뷰를 나눴다.
이날 남상호 소방방재청장은 안전정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1년 동안 업무를 하면서 느낀 점은 소방방재정책은 국민, 현장, 협업의 조화가 중요하다는 것”이라며 “올해는 국민, 현장, 협업을 조화롭게 수행해 모든 국민이 작은 것 하나라도 피부로 체감할 수 있도록 노력 할 것”이라며 국가재난관리 전담기관의 수장으로서의 각오를 밝혔다.


   
 
- 갑오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안전정보 독자에게 새해인사 부탁드립니다.

“전국의 소방방재 가족 여러분! 그리고 안전정보 독자여러분! 밝고 희망찬 갑오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새해에는 여러분 모두 말의 기운을 받아 소원 성취하시고 여러분 가정에 건강과 행운이 충만하시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연초부터 사랑하는 가족과 함께 지내지 못하고 국민의 안전을 위해 비상근무를 하며, 기꺼이 재난관리 현장을 지키고 있는 소방공무원을 비롯한 전국의 재난안전 가족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국민·현장·협업의 조화 중요”

- 이제 곧 취임 1주년을 맞이하게 되는데 소방방재청을 이끌면서 느낀 점과 2년차를 맞이하는 각오는 무엇인지요.
“새 정부의 출범과 함께 소방방재청장으로 취임해 국민 안전을 중시하는 정부의 정책 기조에 따라 국민중심 현장중심으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재난에 안전한 나라, 행복한 국민’이라는 우리 청의 비전을 실현하기 위한 기반을 구축하고 정립했던 한 해였습니다.
1년 동안 업무를 하면서 느낀 점은 소방방재정책은 국민, 현장, 협업의 조화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첫 번째로 국민이 우리의 정책으로 인해 안전하게 생활하고, 민원처리가 빠르고 쉬워졌다고 느끼는 등 국민중심의 환경 구축을 통해서 국민이 피부로 느끼는 것이 중요합니다. 두 번째, 국민의 최일선 접점에 있는 직원들이 긍지를 갖고, 효율적 능률적으로 일할 수 있게 해 주었는가가 중요합니다. 마지막으로 모든 정책이 종적, 횡적으로 연결돼 있으며, 우리 청에서 독자적으로 하는 일도 있지만 많은 부분이 타 부처와 지자체, 민간단체, 유관기관과의 협조가 필요함으로 이들과의 긴밀한 협업이 중요합니다.
올해에는 국민, 현장, 협업의 3가지 요소를 조화롭게 수행하고, 선택과 집중을 통해 신중하게 선택하며, 선택한 정책에 대해서는 끈기 있게 밀고 나가서 반드시 국민안전이 실현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입니다. 작년에는 기초를 닦았다면 이제는 시행을 통해 단기적 과제는 성과가 도출되고 중·장기 과제는 중간성과가 도출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입니다. 또한 우리가 수행한 정책을 통해 국민들이 작은 것 하나라도 피부로 체감할 수 있는 국민체감도 향상을 위한 성과창출을 위해 노력할 계획입니다.”
 

맞춤형 안전복지 확대 추진

   
 
- 특히 올해는 소방방재청이 개청 10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이제는 새로운 단계로 도약할 수 있는 변화를 창출하고 향후 10년을 설계해야 하는 시기인데요. 국가재난관리를 전담하는 소방방재청에서는 어떤 계획을 하고 계신지요.

“우리 청은 ’04년도 개청 당시 1천994억 원의 예산이 ’14년 8천725억 원으로 4.4배가 증가하고, 소관법률이 11개에서 24개로 증가하는 등 비약적인 성장을 했습니다.
개청 10주년을 맞아, 올 한해는 우리 청의 비전인 ‘재난에 안전한 나라, 행복한 국민’이라는 조직목표를 구체적으로 실천하고 국민이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안전한 사회를 구현하고자 합니다. ‘선제적 예방대비태세 강화’ ‘신속한 대응복구체계 확립’ ‘맞춤형 안전복지영역 확대’ ‘선진형 재난안전기술 개발’ 등 4가지 주요 전략으로 삼고 있습니다.
첫째, 재난 관리의 초점을 ‘사후 복구’가 아닌 ‘예방’에 중점을 두고 선제적으로 예방대비태세를 강화할 계획입니다. 재해예방사업을 우기 전 조기에 완공하고 재난대응훈련에 국민 참여를 확대해 국민의 재난대처능력을 높이며, 노후 소방장비 개선과 원자력 발전소, 냉동 창고 등 특수시설에 대한 화재안전기준을 마련해 사전에 대비할 계획입니다.
둘째, 국민을 위해 신속한 대응복구체계를 확립할 계획입니다. 신속한 재난현장 접근성 향상을 위해 경찰과 협업을 통해 소방차 우선출동시스템을 구축하고 구급차 다중출동시스템도 확대 운영하며, 재해복구사업 조기 추진, 피해주민 원 스톱 서비스 지원 확대를 통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생활안정지원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셋째, 재난취약계층과 더불어 상생할 수 있는 맞춤형 안전복지를 더욱 확대할 계획입니다.
화재 없는 안전마을 조성, 기초소방시설 보급, 비상소화장치 확대 등 재난취약시설로부터 재난약자를 보호하고, 재난심리 상담전용전화를 개설하는 등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재난안전교육을 운영할 계획입니다.
넷째, 선진형 재난안전기술의 개발에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소방용품 검정기준의 글로벌화를 통해 국제 소방산업을 선도하고, 소방시설공사업 분리발주제 도입을 통해 국민안전 강화와 함께 건설 산업과 동반성장의 토대를 마련하겠습니다. 또한 소방방재 R&D의 실용성을 제고하기 위해 실용화 종합발전계획을 적극 추진하고 ‘Ten-Ten-Ten 과제관리시스템’ 도입을 통한 연구 성과관리를 고도화하고 전담기관 설립기반 마련 등 소방방재 R&D 1천억 원 시대를 준비할 계획입니다.
개청 10주년을 맞이하는 뜻 깊은 한해를 시작하면서, 직무에 대한 책임의식과 전문가라는 자긍심으로 항상 국민중심, 현장을 중심으로 수요자의 시각에서 우리 청에서 추진하는 정책이 국민에게 실질적으로 체감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계획입니다.”
 

소방시설공사업 분리발주제 도입

- 청장님께서는 취임사에서 ‘소방방재 안전기술은 재난안전관리의 수단이며 도구’라고 강조하신 바 있으신데요. 소방방재산업의 육성발전 방안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현재 국내 소방산업은 저가 및 내수중심으로 시장이 형성돼 있어 대외 경쟁력이 낮으며, 소방방재산업 육성을 위한 정부의 법ㆍ제도 지원체계도 미흡한 실정입니다. 더욱이 일본·미국 등의 소방방재제품에 대하여는 기술경쟁력에서, 중국·인도 등의 소방제품에 대하여는 가격 경쟁력에서 밀려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현실입니다.
소방방재청은 소방산업의 이러한 문제점을 극복하고 소방용품의 글로벌화를 위한 기술개발과 제도마련 등 ‘인프라 구축을 통한 소방산업 활성화’를 위해 다각적으로 노력하고 있습니다.
중소 소방산업체의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해외시장 개척단을 운영하고 건설·전기와 분리발주로 중소 소방시설공사업체에 입찰기회를 부여하며, 소방산업의 대외정체성 확보 및 체계적인 소방산업 발전을 위한 소방산업 국가통계체계 진입을 추진할 예정입니다. 또한 방재제품 생산업체와 구매자인 지자체 재해예방·복구사업 담당자 등이 참여하는 ‘기후변화 방재산업전’을 개최해 방재기술 제품의 홍보 및 판로를 확대하고, 국가계약법을 개정해 우수한 방재신기술 지정제품에 대해 지명·제한경쟁 입찰이 가능하도록 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재해예방 및 복구사업장에 검증된 제품의 사용을 촉진하는 ‘방재기술성능 인증제도’를 도입하고 ‘방재산업분류체계’를 마련해 방재산업의 구조와 경영실태를 파악, 방재산업육성 정책수립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토록 하겠습니다.”
 

   
 
- 올해 ‘소·소·심 ’ 즉 소화기, 소화전, 심폐소생술 익히기 캠페인을 확대 추진할 계획으로 알고 있습니다. 소화기, 소화전, 심폐소생술 익히기의 중요성과 함께 향후 활동계획은 무엇인지요.

“국민들은 소화기에 대해선 많이 알지만 소화전은 잘 모른 것이 현실입니다. 우리 주위에 그렇게 많이 설치돼 있음에도 이 소화전을 아는 사람은 얼마 없으며, 심폐소생술의 필요성을 알지만 이를 제대로 숙지하고 실행할 수 있는 사람도 그리 많지 않습니다.
소방방재청은 화재나 심 정지 발생으로 인한 생명위험으로부터 국민을 보호하기 위한 가장 효과적인 안전 기술인 ‘소·소·심’ 익히기 캠페인 정책을 올해 더욱 확대해 나아가기로 했습니다. ‘소·소·심’이란 국민들의 관심을 불러 오고 친숙함을 가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소화기와 소화전, 심폐소생술(CPR)의 줄인 말입니다.
국민들이 ‘소·소·심’을 친숙하고 쉽게, 일상생활에서 올바르게 사용할 수 있게 하기 위해 대국민 홍보와 체험위주의 교육을 강화하고, 사업장의 자율안전역량평가에 반영함은 물론 표준화된 사용법을 제작해 보급할 계획입니다. 또한 전국 소방관서에 체험교육장 설치 및 안전관리자나 민방위 대원을 대상으로 교육을 강화하고, 주부대상 경연대회, 매월 안전점검의 날 직장인을 대상으로 한 교육 훈련, 초중고생을 대상으로 한 스마트폰 앱 개발 보급 등 계층별로 맞춤형 교육을 실시할 방침입니다.
아울러 우수소방대상물이나 대한민국 안전대상 선정 시에는 사업장내 종사자의 ‘소·소·심’ 숙지도 80%이상 달성을 평가기준에 반영하고, 모든 국민이 빠르게 이해할 수 있도록 픽토그램이나 일러스트를 활용한 표준화된 사용법을 보급할 것입니다.”
 

“국민 피부에 와 닿는 정책 추진”

- 마지막으로 전국의 소방방재 공무원에게 당부의 말씀 부탁드립니다.
“갑오년 새해 사자성어로 ‘본립이도생(本立而道生)’이라는 말을 채택했습니다. 논어에 나오는 말인데 근본이 잘 서야 길이 보인다는 뜻으로, 그래서 안전정책도 근본이 잘 서야 제대로 안전이 지켜질 것이라 생각합니다.
우리가 추진하는 안전정책은 모두가 국민에게 기여를 하고 국민의 피부에 와 닿는 정책이 되어야 합니다. 그 다음은 현장중심의 정책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 합니다. 모든 정책이 국민 피부에 와 닿기 위해서는 현장에서 일하는 안전요원들, 소방관을 비롯한 재난안전업무에 종사하는 모든 분들이 제대로 기능을 발휘해야 한다고 판단됩니다.
따라서 현장에서 일하는 분들이 우선적으로 안전하고 소신껏 자신감을 갖고 일할 수 있도록 지원을 해줘야 하며 또한 일 할 수 있도록 제도와 기준을 개선하고 뒷받침을 해줘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아울러 소방방재 공무원 여러분도 국민의 편에서 늘 생각하고 현장에서 책임감을 갖고 맡은 바 임무에 충실해 줄 것을 당부 드립니다.”


<대담= 이선자 발행인>
<정리= 양미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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