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징 리더십

KBS 여성문제 강사 손 덕 수

독일 Dortmund 대학교 사회복지(여성)학 (박사)
이화여자대학교 시간강사
대구효성가톨릭대학교 교수 역임
KBS “아침마당” (한달에 1번 정도 근10년) 장기출연
그 외에 다른 여성문제들에도 출연함, 전국순회 강연 (여성과 노인) 15년
대통령 자문위원회 위원
개혁국민정당 여성위원장

노인의 힘과 아름다움
강연자는 오늘 ‘노인을 위한 새로운 선언’을 하려 한다.
우선 노인이란 말은 ‘늙음이나 낡음’이 아니라 ‘거듭남’이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정정-선언한다.

인간 생명은 매순간, 매일 변화-발전-성장을 지속한바 이 지상에서 완성될 즈음의 나이인 노인 경지에 이르면 그 나이듬이란 바로 ‘거듭남’의 결과를 의미한다.

즉 포용력, 자기 초월과 타인과의 융합, 영성의 힘 등으로 맺어지는데, 이것은 교과서 교육이나 젊은 나이에선 터득할 수 없는 나이 연륜의 축복이며, 인성 최고의 경지라 할 수 있다. 이점이 바로 노인만이 누릴 수 있는 특성이자 축복일 것이다.

그런데 현재 우리가 구가하고 있는 물질 문명의 이면엔 정신적으로 공허하고 폭력, 마약, 살인, 자살로 세상이 날로 황폐해지는 가운데, 가족은 해체일로에 있고 청소년들의 학교 폭력은 속수무책이며, 청년실업 또한 심각하다.

설상가상으로 한창 일할 나이인 55세란 정년제도로 인해 전문실업자들의 해직과 방황은 ‘고령인구’ 집단의 갈등을 가중시키고 있다. 2010년 인구조사에 의하면 65세 이상이 인구의 근 10%에 육박한다. 더구나 55세~75세인 ‘젊은 고령자’ 수는 무려 630만 명 (전체 인구의 13%)에 이른다. 이들은 나이 때문에 ‘3류 인생’이란 딱지를 뗄 수 없게 되었고, 정정하게 일할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관습과 선입견으로 ‘노인 난민’으로 내몰려지고 있다.

청년에겐 ‘청년 백수’를 안겨준 현대 문명은 노인에게 반대로 ‘장수 혁명’으로 축복을 안겨주고 있다. 여기서 대두한 것이 ‘나이 환산법’이다. 고령사회로 이미 진입한 일본에선 노인의 나이 환산법(0.7곱하기)을 개발하여 ‘신중년(Young Old)’ 문제점을 거론하고 있다. 신중년의 탄생으로 환갑은 90세로 밀려났으니 신중년의 장수화를 맞이하게 된 셈이다.

그러면 ‘신중년(YO=Young Old) 세대’의 특징은 무엇인가? 그들은 고학력자, Leadership 소지자, 도시화-국제화의 수혜자, 대인관계에 능한 자, 정서적 안정자, 자기조절 가능자, 균형 감각 가능자, 돈과 시간이 많은 자이다. 이들이야말로 미래사회 주역 Young Old 세대 아닌가? 이제는 중년 노년이란 나이는 큰 의미가 없다. 이젠 능력과 실력 의욕이 나이보다 우선되어야 할 것이다. 나이도 control 할 시대 ‘항노화’가 개발되어 그래서 은퇴가 인생 종지부가 아닌 사회! 즉 평생현역 시대로 들어가고 있으니, 노인은 필연이 아니라 선택일 뿐이라고 항변한다!! 이제는 정해진 인생주기의 틀을 개선해야할 때이다.

▲ 인생의 씨줄과 날줄

1. 노인의 힘
노인이 되어서야 강해지는 힘이 있다. 능력-원숙미-역동성 등이 YO세대의 잠재적 힘이다. 왜일까? 인생의 실수와 실패가 쌓이고 시행착오가 쌓여 가다보면 식견과 균형, 원숙미, 통찰력, 절약정신이 생기며 힘과 기개가 넘친다. 이런 의미에서 고령화 사회는 오히려 ‘축복’일 수 있다. 그러나 이런 실체 사실을 모르면 걱정은 공포로 증폭될 수 있다. (이시형 참고)
나이가 인생에 선사하는 것은 행복, 초월, 자기성찰, 감사, 깨달음 등등이다. 현재 젊은이들이 가무로 폭발시키고 있는 “한류예술”을, YO세대는 이미 일의 현장에서 폭발시켰다. 그것이 한강의 기적을 일궈낸 원동력이다. Asia 사람들이 부러워하고 감탄해 마지 않는 “Miracle of Han-River in Korea (한강의 기적)” 즉 정치혁명, 경제혁명, 교육혁명, 여성혁명 등 4개 사회혁명은 40년간 바로 이 ‘신중년 세대’가 일궈 놓은 역사적 업적이자, 노인세대의 승리라고 자부할 수 있다.

우리는 지난날의 헌신과 희생을 통한 노동과 업적 등을 펼쳐보고, 봉사자로서의 긍지와 공로자로서의 자신감, 자존감으로 활력을 되찾아야 할 것이다. 그리고 이런 잠재적 힘과 경륜 등은 후세대대로 전승되고 계발되어 개인뿐 아니라 국가사회 발전의 밑바탕이 되어야 할 것이다. 그런데 여기서 빼 놓을 수 없는 여성 노인의 핵심문제를 언급하고저 한다.

▲ 생명의 환희

2. ‘불가시’의 노인들을 ‘가시화’하기 : Herstory 찾기
필자는 여성문제를 오랫동안 연구하면서 숨겨진 진리 하나를 발견했다. 그것은 “여성 없이 역사 없다. (Women stop, all stop)”는 것. 여성-모성은 ‘생명 살림’에 전 청춘을 쏟아 부었는데도 역사(history) 기록엔 여성역사(herstory)가 불가시화되어 여성 차별과 여성 무시는 경제적으로 정치적 문화적으로 당연시 되고 더 나아가 구조화 되어 온 것이 사실이다.
이런 맥락에서 (여성) 노인문제가 조명된다면 그 해결책도 가능하다. 나이(Age) 외에 여성문제까지 중첩으로 얹혀 있다. 생명 살림과 가사 노동의 전담자로서 헌신한 여성 노인들의 말년을 자녀 후세에게만 책임 전가를 시킴으로서, ‘노인 난민’을 확대 재생산되는 비극은 국가가 나서서 해결해야 할 시급한 문제일 것이다.

3. 노인의 거듭남의 아름다움
그런데 노인세대는 아직도 낡은 사고와 틀에 묶여 뒷방에서 우울하고 자책하며 열등감에서 괴로워하고 있지나 않는지? 사회가 심어 준 부정적 사고 (상실감, 죄책감, 후회, 증오심)의 틀을 깨고 나서는 일에 적극 동참해야 할 것이다.

우리는 이제 ‘긍정적 사고’의 새로운 옷을 입고 빛나는 왕관을 쓰며 화려한 날개를 달고 우주를 훨훨~날 수 있어야 한다. 왜일까? 우리의 나이로 인한 ‘거듭남’은 우리가 일궈낸 국가발전, 역사진보에 아직도 막강한 motor가 되기 때문이다. 그러기 위해선 우리가 해낸 일과 업적을 되새김질 해보자!

▲ DMZ 평화마을동산(정선헌 소장)이 주최한 생명평화를 위한 소모임에서 digital art를 매체로 story telling을 함

이제 우리도 이에 힘입어 신사고와 신행동으로 옮기자.
우린 힘이 있다 / 우린 아름답다 / 우린 젊다!!
그러면 노인문제의 해결책은 어떻게 풀 수 있는가?
우선 심리적, 사회적, 경제적 문제를 요약해본다.

1) 심리적 문제 <호오포노포노의 정화법>
맘 속에 응어리들을 정화함.
미안합니다. 용서하세요. 사랑합니다. 고맙습니다. 로 자신과 타인을 정화 / 수용 / ‘하나로 거듭남’을 체험함.

2) 한국형 노후 모델 만들기
국가 정책으로서의 노인문제 연구
노후 자립을 위한 조건 / 합리적인 상속 원칙
‘Remodeling’으로 고령자 쉼터 만들기, 건강마을 만들기
- 사회복지시설 운동으로 펼치기

3) ‘회추(回秋)’의 건강법
<체질의학음식법> (권도원)
- ‘맞는 음식은 보약, 맞지 않는 음식은 독약’
- 숨쉬기 명상법 (폐를 불리는 호흡은 산소와 기가 전신 끝까지로 도달

4) ‘잠재능력 계발과 거듭남의 비밀’ (최일해)
고대(古代) 지혜를 통한 자기계발과 ‘잠재된 자아실현’
(죽음을 넘어서 영생으로)
 

참고도서
1. 에이징 파워 (Aging Power) : 이시형 지음 (2007년)
2. 에이징 붐 시대 : 조성남 지음 (2004 / 이화여대)
3. 행복한 성공 : 주식회사 성공시대 (2011)
4. 잠재능력 (초능력) 계발 / 거듭남의 비밀 : 최일해 지음 (2012년 북씨(bucci))
5. Slow management : 손대현 / 장희정 공저 (2012)

- 느림과 곡선에는 신만이 아는 곡선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