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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인터뷰] 황순현 KSR인증원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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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3.12.02  10:5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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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보건경영시스템 효과적 운영으로 산재 예방하는 것은
기업 생존의 필수 조건”

안전보건경영시스템 인증 선도…연수기관 ‘인재개발원’ 설립 운영


   
▲ 황순현 KSR인증원 회장

KSR인증원(회장 황순현)은 (재)한국인정지원센터 소속의 전문 인증원으로, 품질경영시스템(ISO 9001), 환경경영시스템(ISO 14001), 안전보건경영시스템(K-OHSMS 18001)의 심사와 인증업무를 주로 하고 있다. 특히 안전보건경영시스템 분야에 있어서는 (재)한국인정지원센터에 등록된 인증업체의 약 50%를 점유하는 등 톱의 위치에 있다. 한국전력공사와 한국수력원자력, 동서·남동·중부·남부발전(주), 한국철도공사 등 국내에서 내로라하는 공공기관들이 KSR인증원을 통해 안전보건경영시스템 인증을 획득했다.
지난해에는 안전보건경영에 대한 이해가 부족해 시스템을 제대로 구축하거나 운영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자 부설 ‘인재개발원’을 설립하기도 했다.
지난달 12일 서울 구로구 소재 KSR인증원 사무실에서 만난 황순현 회장은 “산업구조가 복잡해지고 대형화됨에 따라 산업재해도 예측이 불가능해지고 대형화할 우려가 있으므로 안전보건경영은 시스템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 산업재해로부터 근로자의 생명과 건강을 보호하는 일은 가장 중요한 과업이라고 생각됩니다. 이번 기회에 회장님의 안전보건에 대한 철학이나 소신을 듣고 싶습니다.
“기업의 3대 요소는 인력, 기술, 자금이라고 합니다. 기술도 대부분 인력에 의존하고 있으므로 기업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인력이라 할 것입니다. 그간 수년 내에 산업재해의 많은 감소를 가져왔음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산업재해는 심각한 수준입니다. 따라서 산업재해를 근절하기 위한 수단과 방법은 무엇보다 우선해 강구되어야 할 과제이며, 제시된 관련법이나 정부의 정책에 대하여는 공공기관이나 사기업을 막론하고 모두가 적극 참여해 산업재해를 근절하는 데 앞장서야 합니다.
대부분의 기업이나 근로자가 산업재해에 무관심할 뿐만 아니라 亡牛補牢(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것)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산업재해는 재해를 당하는 근로자는 물론이고 가정을 무너뜨릴 수 있기 때문에 어떠한 경우에라도 근절되어야 합니다. 특히 산업구조가 복잡해지고 대형화되고 있어 산업재해도 예측이 불가능해지고 대형화할 우려가 있으므로 안전보건경영은 시스템적인 접근이 필요하며 국민의 생활 속에 안전보건문화가 정착되어야 할 것입니다.”

   
 

한국전력공사 등 주요 공공기관이 고객

- KSR인증원은 ISO9001, ISO14001을 비롯해 안전보건경영시스템(OHSAS1800/ K-OHSMS 18001) 인증을 선도하고 있는 국내 대표 안전보건전문 인증기관인데요. KSR인증원의 역할과 성과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KSR인증원은 1998년도부터 ISO9001을, 1999년도부터 ISO14001 인증심사를 수행해 왔으며, 안전보건경영시스템인 OHSAS 18001/K-OHSMS 18001은 2009년 7월부터 사업을 개시했습니다. 무엇보다 안전보건경영시스템분야는 우리 KSR인증원이 한국인정지원센터에 등록된 입증업체의 약 50%를 점유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기업으로는 △한국전력공사(본사, 서울지역본부 외 전 지역본부, 개발지사, 개발처, UAE원전팀, 강남지사) △한국수력원자력(주)(본사, 한강수력발전본부, 4개 원자력본부, 3개 양수발전소, BNPP사이트) △동서·남동·중부·남부발전(주) 본사 및 산하발전소 △한국철도공사(본사, 5개 KTX 주요 사업장, 인천공항철도 공사) △대전도시철도공사 △GM코리아 부평공장 △한전KPS 비롯한 발전소 정비업체 △송·변전 및 배전협력업체 등이 있습니다.
특히 우리 KSR인증원에는 전기, 기계, 건설, 보건, 교육 등 다방면의 안전보건심사원이 소속돼 활동 중에 있어 앞으로 안전보건경영시스템 확산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지난 2011년 7월에는 안전보건경영시스템 구축 확산의 공로로 안전보건공단으로부터 감사패를, 2011년 9월에는 한국인정지원센터로부터 우수 인증서비스 제공 및 인증산업진흥에 기여한 공로로 감사패를 받기도 했습니다.
앞으로 우리 KSR인증원은 안전보건경영시스템(K-OHSMS 18001)의 인증심사분야에서 더욱 질 높은 수준의 심사와 서비스를 도모해 산업재해 근절에 앞장서고, 시스템 확대에도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 KSR인증원은 현재 부설 형태의 ‘인재개발원’을 운영 중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인재개발원에 대한 소개와 함께 주요 교육과정을 말씀해 주십시오.
“그간 많은 기업들의 안전보건경영시스템 인증심사를 하는 과정에서 경험한 바로는 대부분의 중소기업들이 시스템 구축에 전문성이 부족하다는 점입니다. 대기업에 비해 안전보건관리 전담부서도 없고 전담자도 부족한 상태여서 시스템 구축 후, 운영 및 인증 유지가 상대적으로 부실한 상태입니다.
대기업의 경우도 안전보건경영시스템에 대한 이해부족으로 기업마다 기존의 안전보건관리기법에 의존하려는 경향이 높습니다. 또 안전보건시스템분야의 전문적인 운영자 요구도 높아짐에 따라 인증확대와 더불어 심사원의 전문성과 인증을 받은 사업장의 내실화를 위해서는 교육이 병행되어야 한다는 인식하에 지난해 3월 연수기관인 인재개발원을 설립했습니다. 교육과정은 안전보건경영시스템 심사원(5일)과 안전보건경영시스템 내부 심사원(2일)이며, 내년에는 한국전력공사를 비롯해 발전회사 등의 안전보건 담당 간부를 중심으로 교육을 확대해 시스템 운영에 유효성을 도모할 계획입니다.” 
 
   
 

“인증업체의 혜택 방안 강구돼야”

- 안전보건경영시스템은 선진 안전관리 기법으로 영국과 미국에서는 이미 널리 운용되고 있습니다. 안전보건경영시스템 운용의 효과를 설명해 주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산업재해에 대한 기업이나 근로자의 시각은 대부분 피할 수 없는 불가피한 것이며 발생하더라도 적당한 보상으로 해결할 수 있다는 인식이 깔려 있었던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나 점점 그러한 인식은 변화해 이제는 산업재해도 근절될 수 있고 어떤 재해도 예방할 수 있다는 사회적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습니다. 또한 현대의 산업재해는 갈수록 대형화, 다양화되고 엄청난 파괴력을 가지고 있는 것이 특징으로, 이러한 산업재해를 예방하는 것은 이제 기업의 생존을 위한 필수 조건이라고 하겠습니다.
따라서 기업 내부적으로는 안전보건경영시스템을 효과적인 운영함으로서 산업재해를 일으킬 수 있는 모든 잠재 위험까지 제거하여 산업재해를 예방 또는 축소하는 것이 기업의 생존을 위한 첫 번째 조건입니다. 또 활기찬 기업의 안전보건문화를 창조하고 더 나아가 원만한 노사 관계를 정립하는 길이며, 대기업-협력 중소기업 간의 동반성장의 수단이기도 합니다. 이러한 면에서 볼 때 안전보건경영시스템의 구축은 눈에 보이지 않는 효과가 크다 할 것입니다.
이와 함께 기업이 안전보건 성과를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있다는 점을 독립적인 제3의 인증기관으로부터 심사 및 인증을 받음으로서 이해관계자나 고객에게 신뢰를 주게 되고 안전하고 건강한 직장을 만들어 사회 책임을 다하는 기업으로서 높이 평가될 것입니다.
이러한 인증의 필요성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는 안전보건경영시스템 인증기업에 대한 제도적 혜택이 미흡한 실정이며 대기업 또는 공공기관의 경우 산업재해를 줄이기 위한 정부시책의 협조차원에서 중소기업의 경우 협력업체 등록 또는 평가를 위해 반 자율적인 입장에서 인증을 유지하고 있는 것이 오늘의 현실입니다.
다행히도 한국전력공사 등에서는 계약한 송·변전 및 배전 협력회사에 대해 안전보건경영시스템 인증을 의무화하고, 고압 및 지중업체에 대하여는 인증 소요비용을 안전보건리비로 집행하도록 제도적으로 보완한 것은 함은 매우 고무적인 일입니다.
따라서 앞으로는 모든 산업의 발주처(특히 공기업)에서는 산하 협력기업에 대해 시스템적 안전보건경영을 추진해야 할 것이며, 인증 받은 후에도 지속적으로 유지관리 될 수 있도록 인증업체에 대한 다각적인 지원(혜택)방안이 강구되어야 합니다.” 
 
   
 

우수 심사원 확보로 수준 높은 심사 수행

- 국내 기업들의 안전보건경영 수준은 어디까지 와 있으며 문제점은 무엇인지요? 또 어떻게 변화 발전해야 하는지 방향을 제시해 주시기 바랍니다.
“아무리 좋은 시스템이라도 자사의 특성과 기업문화, 공정, 또는 근로자의 안전수준 등을 고려하여 자사의 특성에 맞는 시스템을 개발하고 그것을 실질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운영관리자를 육성하는 노력이 무엇보다 필요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사업주가 시스템에 기본적인 지식을 갖고 있어야 하며 시스템 운영자가 전문적인 지식을 갖추어야 합니다. 뿐만 아니라 기업주를 비롯한 모든 조직원들이 산업재해 근절을 위해 관련법이나 정해진 절차에 따라 안전보건경영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함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대부분의 기업들이 시스템 인증에 필요한 비용을 불필요한 경비발생으로 생각하거나 인증에 필요한 과중한 업무발생을 염려하여 경영주나 실무자 모두 시스템 구축을 주저하고 있으며, 자율적인 안전보건경영활동에 대하여 시스템적 접근을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그러나 산업재해가 발생하면 원만한 노사관계는 깨어지며 재해로 인한 근로손실은 물론 재해보상 등 기업이 부담해야 부분이 너무 크므로 시스템 인증을 통해 산업재해를 근절하는 하는 것이 급선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대부분의 기업들이 안전관리 면에는 많은 관심을 갖고 있으나 보건 측면에서는 근원적인 위험성 분석과 이에 대한 시스템적 관리방법의 접근이 매우 미흡합니다. 산업안전보건법에서 명시된 바와 같이 안전과 보건은 함께 문제를 인식하고 대안이 마련되어야 하는 것임을 깊이 인식해야 할 것입니다.”

- 성공하는 기업이 되기 위해서는 인적, 물적 손실비용을 줄여 이윤을 극대화하는 안전보건경영시스템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습니다. 이에 인증원의 역할이 강조되고 있는데, 앞으로 어떻게 이끌어 갈 계획이신지요.
“우선 우수한 심사원을 확보할 계획입니다. 우수한 심사원이란 전문적인 지식이나 경험을 보유할 뿐 아니라 공직에서 오래 근무한 경력 등으로 인품이 훌륭한 심사원을 확보해 수준 높은 심사를 수행하도록 하겠습니다. 안전보건경영시스템은 다른 시스템에 비해 기술적인 사항이나 경험이 필요한 분야입니다. 따라서 부단한 연구개발을 통해 확보된 심사원들을 대상으로 자체 교육훈련과 세미나 등을 시행할 계획입니다. 최근 부실인증이나 허위인증이 지적된 사례는 근절되어야 할 사항이며 부실인증과 허위인증은 차별적으로 처리되어야 할 것입니다. 이어서 안전보건경영시스템 시장 확대를 위한 노력입니다. 자율안전보건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많은 기업들이 안전보건경영시스템을 구축해야 합니다. 이는 정부나 안전보건공단 만의 일이 아닙니다. 민간 인증기관에서도 앞장서서 시스템 구축확대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끝으로 기업의 안전보건경영조직에 대한 교육훈련과 시스템 내용 전파입니다. 기업이 안전보건경영시스템을 갖추었다고 해도 운영하는 담당자가 시스템에 대한 전문적 지식이 없거나 운영방법을 모른다면 산업재해를 근절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따라서 KSR인증원의 인재개발원을 통해 시스템에 대한 교육계획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입니다.”

 
<대담= 이선자 발행인>
<정리= 양미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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