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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석] 전찬기 (사)한국재난정보학회 회장“국민의 안전과 복지국가 실현에 앞장설 것”
이선자 발행인  |  safety@safety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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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3.08.03  11:3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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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찬기 (사)한국재난정보학회 회장

“국민의 안전과 국력의 보전을 이루어
복지국가 실현에 앞장설 것”

지난 3월말 (사)한국재난정보학회 제5대 회장으로 취임한 전찬기 회장(인천대학교 도시건설공학과 교수).
(사)한국재난정보학회는 재난 및 재해에 관련된 건설, 소방, IT정보, 산업재해, 응급의료, 민방위, 경호경비 분야의 정보를 포괄한 예방시스템을 구축해 국가와 국민의 안위를 도모함은 물론 재난예방 연구와 전문가 양성을 목적으로 설립된 단체다.
전찬기 회장은 지난 5월 말 취임 후 처음으로 ‘춘계 산·학·연 학술발표대회’를 개최, 국내외 재난관련 연구 및 기술개발의 최신 동향과 사례를 살펴보고 각종 재난예방책을 논의하기도 했다.
   
▲ (사)한국재난정보학회는 지난 5월 28일 제20회 방재의 날을 맞이해 서울 삼성동 코엑스 컨벤션센터에서 춘계 산·학·연 학술발표대회를 개최, 국내외 재난관련 연구 및 기술개발의 최신 동향과 사례를 살펴보고, 각종 재난예방책을 논의했다.

본지는 지난달 16일 오전 전찬기 회장을 인천대학교 교수실에서 만나 (사)한국재난정보학회 운영 계획과 함께 한국 사회가 한 단계 더 안전하고 선진 사회로 가기 위한 방안 등에 대해 인터뷰를 나눴다.
이날 전찬기 회장은 “현대사회는 도시화와 기후변화에 따른 재난환경의 급격한 변화로 재난유형이 복잡해지고, 재난발생규모 또한 대형화됨에 따라 효율적인 재난관리시스템 구축의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는데 이를 위해서는 정부 차원의 ‘재난정보 집적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사)한국재난정보학회에서도 국민의 안전과 국력의 보전을 이루어 복지국가 실현에 앞장서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 본지 이선자 발행인과 대담중인 전찬기 (사)한국재난정보학회 회장

- 지난 3월말 (사)한국재난정보학회 5대 회장으로 취임하신 이후 바쁘게 보내셨는데요. 그동안의 소감을 부탁드립니다.
“우리 학회는 그동안 국가적 재난 및 재해에 대한 자료와 정보 및 연구결과를 공유하여 그 피해를 예방하고 적절한 대책을 수립하는 등 노력을 기울여 왔습니다. 저는 전임 회장이신 서울시립대학교 이창수 교수님 시절에 수석 부회장을 4년간 해왔었기 때문에, 역대 회장단에서 하던 일들을 계승해서 하는 데 우선하겠습니다. 그리고 이번에 막상 회장의 입장에서 학회를 보니 방대한 활동 분야에 대해 더 많은 공부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에 그동안 미흡한 일들이나 보완이 필요한 일 또한 몇 가지 새로운 일들을 구상하면서 임원들과 논의를 하고 있습니다.”

연구분야 역할 확대 및 관산학연 연대기능 강화
- (사)한국재난정보학회는 재난 및 재해에 관련된 건설, 소방, 산업재해 등 다양한 분야의 정보를 포괄한 예방시스템을 구축해 국민의 안위를 도모함은 물론 재난 예방 연구에 앞장서 오고 있습니다. 앞으로 (사)한국재난정보학회를 어떻게 운영해 나가실 계획이신지요.
“우리 학회는 재난 및 재해에 관련된 건설, 소방, IT정보 및 GIS, 도로·교통안전 및 환경, 산업안전 및 위험물, 응급의료 및 보건, 보험 및 법률, 민방위, 에너지 및 원자력, 경찰·경호경비 분야의 정보를 포괄한 예방시스템을 구축하여 국가와 국민의 안위를 도모함은 물론, 재난예방 연구와 전문가 양성을 목적으로 설립된 학회입니다.
따라서 우선 학회의 목적 중 가장 중요한 ‘재난정보 집적화’ 사업을 하려고 합니다. 이를 위해 자료 수집은 물론 안전행정부나 소방방재청 등 관련기관이나 학회 및 협회, 단체, 산업체 등과 유기적 관계를 강화하고, 언론 매체들과도 정보공유를 할 생각입니다. 거기에 재난대응을 위해 IT기술을 이용한 정보화사업이 매우 중요하다고 보기 때문에 이 분야도 특별히 관심을 가져볼 계획입니다. 또한 홈페이지를 업그레이드 시켜 기관이나 자료의 링크를 통해 쉽게 재난정보에 접근할 수 있게 하려고 합니다.
두 번째로는 학회활동이나 연구 분야의 역할을 확대하고 관산학연 연대 기능도 강화해 나갈 생각입니다. 기존의 활동분야 이외에 소홀했거나 누락된 분야에 대해 위원회를 신설하거나 활성화시킬 예정입니다. 특히 논문집의 질적 및 양적 확대를 위해 분야별 전문가 분들을 대거 영입해서 전문성을 높일 생각입니다.
마지막으로 세 번째로는 각계 전문가들은 물론이고 일반 회원의 배가 운동을 펼칠까 합니다. 또한 분야별 교류 및 참여마당의 확대로 학회 활성화에 기여가 되도록 할 예정입니다.”

“재난예방 선투자 인식 부족”
- 우리나라는 높은 경제규모에 비해 유독 재난 및 안전관리 분야에서는 발전이 더딘데요. 그 이유는 무엇이라고 보시는지 말씀해 주십시오.
“재난이나 안전관리 분야는 일이 벌어지기 전에는 급하게 보이지 않고요, 특히 재난예방과 관련해 선투자에 대한 감각이나 인식이 부족하죠. 구조물의 경우를 들면 사람하고 똑 같거든요. 사람이 태어나면 그 순간부터 양육을 합니다. 건강하게 키우려고 갖은 노력을 다하죠. 그러나 구조물은 준공 즉시 방치해버리죠. 준공과 동시에 유지관리를 시작해야 하는데 방치하다가 나중에 더 큰 비용을 지불하거나 수명을 단축하게 되죠. 산사태나 소방안전, 산업안전 등 다른 분야도 마찬가지예요. 미리 투자를 안 하고 방치하다가 더 큰 피해를 당하죠. 미국 등 선진국도 비슷하겠지만 한 마디로 전 국민적 안전 불감증이죠.”
   
▲ 보스니아의 스타리 모스트 다리를 방문했을 때(1557년 건설된 뒤 1993년 내전으로 붕괴된 것을 1999년 복원했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조형미가 뛰어난 다리이며, 구조물의 재난과 복구를 상징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 현대사회는 도시화와 기후변화에 따른 재난환경의 급격한 변화로 재난유형이 복잡해지고, 재난발생규모 또한 대형화됨에 따라 효율적인 재난관리시스템 구축의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국가재난관리시스템을 선진국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한 방안은 무엇인지요.
“우선 앞에서 말씀 드렸지만 ‘재난정보의 집적화’가 필요합니다. 우리 학회에서도 노력하겠지만, 정부차원의 노력이 더 절실합니다. 그리고 그 재난정보의 효율적 전파와 홍보가 필요합니다.
미국 같은 나라에서는 재난전문 방송이 있잖습니까. 우리도 인터넷방송 이외에 재난정보 관련 케이블 방송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그런 매체에서 끊임없이 재난정보를 제공하면서 국민들에게 인식전환을 시키고 사전 준비가 자연스럽게 이루어져야 한다고 봅니다.”

- 최근 화학사고 예방을 위해 기업은 노후시설 개선 투자를 확대하고, 정부는 자금 및 기술지원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맞춤형 화학물질 안전관리 종합대책’이 발표됐습니다. 정부의 이번 대책을 어떻게 보시는지요.
“화학 분야 안전은 매우 심각하고 치명적이며 경우에 따라서는 광범위한 피해로 확대되고 전쟁 수준이 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화학 전문가들의 조언이 필수적이며 특히 그 업계의 현장에 종사하는 분들의 의견수렴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즉, 생산, 유통, 운반, 현장사용에 직접 관련된 분들의 실질적 상황에 대한 의견 보완이 있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회장님께서는 현재 인천대학교 교수로 재직 중이신데요. 강단에서 미래의 재난안전 관리자들에게 가장 강조하시는 부분은 무엇인지 말씀해 주십시오.
“예방이 가장 중요하다고 봅니다. 인적 및 물적 피해나 비용이 가장 적게 들어가니까요. 그리고 조금이라도 위험하다고 판단이 들면 솔선해서 신속하게 조치를 해야 합니다. 그리고 재난안전에 대한 전문지식 습득이 중요하기 때문에 관련 학과목을 충실히 지도하고 특히 실전경험을 쌓게 하는 게 좋다고 봅니다.”

“국가적 재난재해 예방시스템 구축에 기여 ”
- 이번 기회에 회장님의 안전철학을 듣고 싶습니다. 또한 건강관리는 어떻게 하시는지요.
“안전철학이라기 보다는 재난에 관련된 생각을 할 때마다 과거 경험을 잘 살리려고 합니다. 즉 봄에는 홍수 생각을 잘 못하거든요. 그러다보면 여름 홍수대비가 소홀해져서 재난예방이 안 되거나 축소되곤 하죠. 그래서 실제상황의 감각을 녹슬지 않게 하는 게 중요하다고 봅니다. 재난에 관한한 사람들의 큰 단점이 쉽게 망각한다는 거죠. 따라서 과거의 기록이나 자료를 바탕으로 충분히 대비해야 재난을 예방할 수 있다고 봅니다.
건강관리는 별도로 하는 게 없습니다만, 바쁘게 살다보니 걷는 시간이 제법 되고요. 또 항상 긍정적인 생각을 하면서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좀 노력하죠. 그리고 가능하면 좋은 사람들과 만나려고 합니다.”

- 마지막으로 안전문화 사회를 위해 국민들에게 당부하고자 하는 말씀이 있다면 부탁을 드립니다.
“안전은 분야가 매우 다양합니다. 교통수단 안전부터 생활안전이나 산업현장 안전을 비롯해서 화재, 환경오염, 시설물 붕괴, 방사능 노출, 테러, 범죄뿐만 아니라 기후나 지구현상 변화로 인한 산사태, 하천범람, 침수, 지진 등 아주 다양하고 광범위합니다. 시민들은 이런 피해가 주변 곳곳에 발생하면서 재난위험에 항상 노출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정부 차원에서 해야 할 일들도 많지만, 개인의 생명과 재산에 직결되는 것도 많기 때문에 재난 유형에 대한 정보공유와 인식전환 그리고 개인별 대비책에 대해 노력을 투자하면 피해를 최소화 하는데 매우 효과적일 거라고 생각합니다.
끝으로 우리 학회에서도 재난정보를 활용한 재난재해의 절감을 위한 연구와 노력에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특히 심층적 연구와 학술활동을 통해 국가적 재난 및 재해에 대해 보다 진전된 예방시스템을 구축하고, 피해를 최소화 하는데 기여를 하겠습니다. 그리고 국민의 안전과 국력의 보전을 이루어 복지국가 실현에 앞장서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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