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는 5월 30일(목) 오전 10시 aT센터(서초구 양재동 소재)에서 「제13회 남녀고용평등강조주간 기념식」을 개최하고 (주)롯데카드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등 남녀고용평등 우수기업(20개사)과 (주) 한독약품 백진기 부사장(훈장) 등 유공자(15명)에 대해 포상했다.

이번 행사는 「남녀가 함께 일하는, 행복한 일터」를 주제로 실시하는「제13회 남녀고용평등강조주간(5.25~5.31)」을 맞아 남녀가 함께하는 일터를 만들고, 여성들이 가진 역량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도록 앞장서 온 기업과 유공자를 선정․수상하는 자리로 매년 실시하고 있다.

남녀고용평등 우수기업으로 대기업 부문 대통령 표창을 받은 롯데카드(주)는 승진자 중 여성 비율 30% 이상 등 “여성고용 지표”를 새로 만들어 고용상 기회균등을 실현하고 있다.

이 회사는 일·가정 양립을 위해 출산전후휴가를 신청하면 육아휴직이 자동 신청되는 시스템을 운영하여 육아휴직제도 활용을 높이고, 자녀 돌봄에 문제가 없도록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제도와 유연근무제 운영, 자녀수에 제한 없이 분기별 30만원의 유치원 보조비 지급 등을 통해 일·가정 양립이 가능한 행복한 일터를 만들어 육아휴직 후 복귀율도 80.4%에 이르고 있다.

또한, ‘롯데 WOW(Way of Women) 포럼' 등 여성리더를 위한 교육프로그램도 마련하여 여성관리자를 체계적으로 육성하고 있다.

반듯한 시간제 일자리를 만들어 여성의 일자리 참여를 지원하고 있는 (주)에어코리아는 여성 근로자 및 관리자 비율을 높이는 것을 넘어 남녀가 다 같이 일하는 행복한 양성 친화적인 기업문화 조성을 위해 다양한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승진심사위원회에 의무적으로 여성을 참여시키고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청구제도와 재택근무 및 탄력시간제 운영 등 일·가정 양립을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또한, 복리후생 뿐 아니라 교육훈련 기회에서도 차별이 없는 시간제 일자리를 만들어 양육과 일을 병행하는 여성근로자에게 자부심과 긍지를 갖고 일할 수 있는 반듯한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으며, 근로자가 원할 경우 시간제 일자리와 전일제 일자리간 상호 전환도 허용하고 있다.

한편, 유공자 부문의 (주)한독약품 백진기 부사장은 26년간 근무하면서 여성 직원들의 능력을 맘껏 펼칠 수 있도록 가족 친화적 기업문화가 뿌리내리는데 앞장서고 있다.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제도, 재택근무, 단시간 근무, 리프레시 휴가제, ‘엄마방’ 운영 등 여성 직원들의 자녀양육 부담을 덜어 업무에 집중할 수 있게 다양한 제도를 도입하였다.

또한, 여성인력을 차세대 경영자로 육성하기 위해 기업의 핵심적인 업무에 여성 근로자를 배치하고 체계적인 여성 관리자 양성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한 결과, 여성 관리자 비율이 2011년 24.5%에서 2012년 28.9%로 늘었다.

남녀고용평등우수기업은 ▴여성고용개선실적▴일·가정 양립 지원▴모성보호▴능력개발의 양성평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선정된 회사는 향후 3년간 「남녀고용평등 우수기업 인증마크」를 사용할 수 있으며 조달청 물품입찰 적격 심사시 우대 가산점(0.5점) 부여 등 각종 행정적 지원을 받게 된다.

이날 행사에서 방하남 장관은 “고용률 70%의 관건은 「남녀가 함께 일하는 행복한 일터」”라면서, “일·가정 양립을 위한 지원을 여성인력에 대한 투자의 관점에서 바라보는 인식의 전환”을 주문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