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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인 인터뷰] 강부길 건설안전협의회 신임 회장“건설안전 분야 종사자의 마음을 보듬고 대변하도록 노력해 나갈 것”
양미란 기자  |  safetyin@safety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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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3.05.31  14:4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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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부길 건설안전협의회(CSMC) 회장.



최근 건설안전협의회 제13대 회장으로 선출된 강부길 회장(진흥기업(주) 안전환경팀장).
건설안전협의회(CSMC)는 안전관리 부서간의 정보 교류 및 실질적인 대정부 건의 창구 역할의 필요성에 의해 지난 1991년 1월 50대 종합건설회사 안전관련 부서장을 회원으로 결성됐다. 정부 당국에 관계법 개선안을 건의하거나 건설안전에 관한 정보를 상호 공유하고, 담당자간 친목을 도모하고 있다.
화창한 봄 햇살이 비치던 지난달 6일 강부길 CSMC 신임 회장을 만나 당선 소감과 향후 활동 계획을 들어봤다.
강부길 회장은 “우리나라는 경제 선진국에 진입했지만 오히려 건설안전 분야는 거꾸로 가고 있다”며 “앞으로 건설안전 분야의 발전을 위한 정부 및 관련 단체와의 실질적인 교류의 시간이 정례화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무엇보다 건설경기가 좀처럼 풀리지 않는 시점에서 이렇게 회장직을 맡아 부담이 많이 가는 것이 사실이지만 뜨거운 열정으로 건설안전 분야 및 건설안전협의회 발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CSMC 회원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와 많은 조언 부탁드립니다.”
특히 강부길 회장은 계약직 안전관리자의 ‘정직화’를 위해 힘을 쏟을 계획이다.
“현재 건설안전 분야 안전관리자의 약 70%가 계약직입니다. 왜 안전관리자만 같은 대학을 나와도 계약직 신분이어야 합니까? 우리나라의 재해율이 더 이상 떨어지지 않는 원인도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건설안전 분야 제도나 시스템이 아무리 좋다고 한들 계약직 안전관리자는 신분상 고용의 불안을 가질 수밖에 없고, 여건상 건설안전의 발전을 위해 신경을 쓸 여력이 없기에 수준 높은 안전관리가 이뤄질 수 없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계약직 현장에 대해서는 특별점검 및 점검면제제도 대상 제외 등을 통해 우리나라 건설안전 분야에 계약직 제도를 뿌리 뽑고 싶다”는 강 회장은 이번 PQ제도 개선에 정직비율이 가점에 가장 큰 영향을 줄 수 있도록 고용노동부와 협의해 나갈 것임을 내비쳤다.

아울러 2014년부터 시행되는 ‘보건관리자 선임 제도’에 대해서도 건설현장의 속성을 제대로 반영하지 않은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제 개인적으로는 보건관리자 선임 제도를 좋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건설현장 근로자를 질병으로부터 예방하기 위함인데 어찌 좋지 않을 수 있느냐”고 반문하는 그는 보건관리자 선임 제도를 시행하기에 앞서 우선 개선해야 될 점이 있다는 말했다.
보건관리자 인건비를 안전관리비로 사용할 경우, 안전관리비 부족에 따른 안전활동 축소 우려와 이로 인해 보건관리자도 계약직으로 선임될 것이 분명하므로 형식적인 보건활동으로 그칠 우려가 있다는 것이다. 아울러 보건관리자 부족에 따른 선임 문제도 생긴다는 설명이다. 이를 위해 보건관리자 선임 제도를 우선 시행하는 것보다는 먼저 건설현장에 근로자들의 보건관리를 위한 체력 단련장, 샤워장 등과 같은 시설물 설치를 의무화하고, 한국산업간호협회 등 관련 단체와 협약을 체결, 월 1회 방문을 통해 진단 및 관리를 받도록 하는 제도 등을 시행해 보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특히 강 회장은 임기 내에 고용노동부, 안전보건공단, 한국안전학회 등과 건설안전 분야의 발전을 위한 실질적인 교류의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하고, 또 이 자리가 정례화 될 수 있도록 앞장 설 계획이다.

강 회장은 안전사고 원인의 88%가 불안전한 행동에서 일어난다는데 착안, 속도전과 무한경쟁, 중독 등 현대인에게 노출된 위험요소들 앞에서 몸과 마음을 평화롭게 유지하기 위한 ‘세로토닌 체조법’ 창시자이기도 하다. 세로토닌은 뇌에서 분비되는 신경전달물질이다. 마음을 차분하게 하여 기분을 좋게 하고, 폭력성과 충동성을 억제하며 기억력과 집중력을 높이는 기능도 한다. 따라서 세로토닌 체조를 하게 되면 뇌에서 세로토닌이 분비되고, 제2의 뇌라고 하는 장의 활동을 원활하게 해 장이 유연해지면서 장에 고여 있던 혈액과 에너지가 몸으로 순환돼 몸에 생기가 돈다. 뇌 역시 신선한 혈액의 공급으로 집중력과 기억력을 높여준다.
그는 “세로토닌 체조는 몸의 각 부위에 있는 근육의 긴장을 없애고 유연하게 풀어줌으로써 마음까지 편안하게 가질 수 있도록 고안된 동작들로, 근육과 인대를 밀고 당기면서 경혈이 자극되어 몸의 기혈순환이 촉진되고 인체의 자연 치유력은 극대화되어 근로자의 불안전한 행동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건설경기가 어려울수록 안전을 더욱 강화해 나가는 것이 결국 기업에는 이익으로 돌아와 기업이 성장하는데 있어 원동력이 될 것”이라는 강 회장은 “앞으로 건설안전협의회가 건설안전 분야에 종사하는 사람들의 마음을 보듬고 대변하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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