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산업보건협회 산업보건환경연구원(원장 박영수)은 지난 11월 24일 ‘제15회 산업보건학술제’를 국회의원회관 2층 대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제15회 산업보건학술제는 ‘산업보건 분야 위험성평가 제도의 실효성 확보를 위한 정책 토론회’로 진행됐으며, 대한산업보건협회와 국민의힘 김형동 의원실이 공동주최하고 고용노동부가 후원했다. 
위험성평가는 노·사가 함께 사업장의 유해·위험요인을 스스로 파악하고, 그에 대한 개선대책을 수립·이행하여 근로자의 사망·부상·질병을 예방하는 자기규율 예방체계의 핵심수단임에도 그동안 너무 어렵고 복잡해서 중·소규모사업장에서 제도가 정착하는데 많은 한계가 있었다. 
이에 정부는 지난해 ‘중대재해 감축 로드맵’을 발표하면서 사업장에서 손쉽게 위험성평가를 실시할 수 있도록 개편했다.
산업보건협회는 “현재의 위험성평가는 안전분야 중심으로 유해·위험요인을 평가하고 있으며, 보건분야에 대한 위험성평가는 매우 미흡한 것이 현실”이라면서 “직업성질병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고 최근 화학물질에 의한 중독사고로 인해 근로자의 건강이 위협받고 있는 현실에서 산업보건 분야의 위험성평가에 대한 대책이 시급히 마련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날 토론회는 직업성질병에 의한 사망 및 재해 예방을 위한 산업보건 분야의 위험성평가 모델 개발과 위험성평가 제도의 실효성 확보를 위한 제도개선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였으며 대한산업보건협회 백헌기 회장, 국민의힘 김형동 국회의원, 고용노동부 김철희 산업안전보건정책관, 한국산업보건학회 정지연 회장의 축사에 이어 대한산업보건협회 산업보건환경연구원 조기홍 실장이 죄장을 맡아 토론회를 진행했다.  

토론회에서는 안전보건공단 산업안전보건연구원 이유진 연구위원이 ‘직업성질환 예방 위험성 평가 모델 개발 방향’을, 숭실대학교 안전융합대학원 이준원 교수가 ‘위험성평가의 실효성 확보를 위한 제도개선 방안’을 주제로 각각 발제했다. 
토론자로 고용노동부 산업보건기준과 최성필 사무관, 서울사이버대학교 강태선 교수, 전국기업체산업보건협의회 조재현 회장, 노무법인 청인 김근한 대표, 대한산업보건협회 김효준 본부장이 토론자로 참여했다. 이번 제15회 산업보건학술제에는 300여명 이상이 사전 등록을 하는 등 350여명의 사업장 노사 관계자 및 산업안전보건 전문가가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