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보건공단 서울지역본부(본부장 강성규)는 25일 서울 동작구 대방동 소재 서울지역본부 14층 교육장에서 (주)씨앤엠로보틱스 등 11개 인정사업장의 사업주와 담당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지역 위험성평가 제1호 인정서 수여식을 개최하였다. 

위험성 평가는 산업안전보건법에 따라 사업주가 자율적으로 사업장내 유해∙위험요인을 파악하고 평가해 사업주가 자발적으로 개선대책을 수립하여 개선해 나가는 제도이다.

이 제도는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간의 시범사업을 거쳐 금년부터 본격 시행되고 있으며, 소규모 사업장의 참여 활성화를 위해 안전보건공단에서는‘위험성평가 사업장 인정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서울지역 위험성평가 우수사업장 제1호로 인정된 (주)씨앤엠로보틱스 등 11개 인정사업장은 사업주의 관심도, 위험성평가 실행수준, 구성원의 참여 및 이해수준 그리고 재해발생 수준 등 위험성평가의 전반적인 부분에서 그 우수성을 대내외적으로 인정받는 계기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이번 수여식에서 눈여겨 볼 점은 1호 사업장이 동시에 11개 사업장에 이르며, 제조업 6개소, 건설업 3개소, 서비스업 2개소 등 전업종이 고르게 분포되어 있다는 점이다. 이는 서울지역본부의 적극적인 사업홍보와 지원 그리고 사업장의 자발적인 참여가 어우러진 결과라고 할 수 있다.

한편, 정부는 안전관리자 선임의무가 없는 50인 미만 소규모 사업장의 위험성 평가 제도 활성화를 위해 위험성평가 우수사업장 인정제도를 도입, 우수사업장으로 인정받은 사업장에 대해서는 인정 유효기간 동안 안전보건 감독을 유예하고 있다.

또한 공단에서는 위험성평가 결과 위험성 감소대책의 실행에 필요한 자금여력이 부족한 소규모 사업장을 위해 산업재해예방 시설 보조금을 지원해주는‘클린사업장 조성사업’과‘산재예방시설자금융자사업’을 연계하여 지원하고 있으며, 산재보험료도 할인해주는 내용의 법 개정도 추진중이다.

강성규 서울지역본부장은“이번 위험성평가 1호 사업장 인정을 계기로 더욱 더 많은 사업장에 위험성평가의 취지가 알려지기 바라며, 재해예방효과와 더불어 일터의 경쟁력 확보에 도움이 되는 위험성평가제도에 관내 사업장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위험성평가제도가 조기에 정착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