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소방본부(본부장 주낙동)는 지난 21일 도청 공연장에서 13개팀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2회 전라북도 일반인 심폐소생술 경연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올해로 12번째를 맞는 이 대회는 모든 국민에게 심폐소생술의 중요성을 알리고, 생명 존중 의식 확산을 바탕으로 119구급차 도착 전 최초 발견자의 심폐소생술 실시율을 높여 심정지 환자의 소생률을 향상시키고자 마련되었다.

13개 소방서를 대표해 10명 이내의 팀을 이뤄 참여한 선수들은 일상생활에서 일어날 수 있는 각종 심정지 상황들을 가정하여 최초 119신고부터 가슴압박, 자동심장충격기 사용까지 상황극 무대를 연출해 심폐소생술 시행 능력을 뽐냈다.

출전하는 팀은 청소년부 6팀과 대학·일반부 7팀이며, 국민건강보험공단, 대한공공안전드론협회, 정읍우체국, 일반시민, 진안군청소년수련관, 35사단 부안대대, 중·고등학교 학생 등 다양한 기관 및 단체에서 참여해 대회에서 열띤 경쟁을 펼쳤다.

심사의 공정성과 전문성을 기하기 위해 응급처치 분야 3명의 전문가에 의해 무대표현(40점), 심폐소생술 평가표에 의한 평가(60점)를 합쳐 고득점 팀을 선정하게 된다.

대회결과, 학생·청소년부는 전북예술고등학교의 의기구명(義氣求命) ‘열기’팀이, 대학·일반부는 35사단 부안대대의 부안지킴이팀이 최우수상을 차지했다.

각 분야별 최우수상을 수상한 2팀은 전라북도를 대표하여 6월 22일 세종특별자치시에서 펼쳐질 전국대회에 출전하게 된다.

한편, 전북소방본부에서는 작년 한해 약 14만명에 대해 심폐소생술 교육을 실시 했으며, 앞으로도 최초 목격자에 의한 심정지환자 대처능력 강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교육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전북소방본부 김상곤 방호예방과장은 “심정지 환자의 경우 최초 발견자의 초기대응이 매우 중요하다.”라며“이번 대회를 통해 일반인 심폐소생술 경연대회를 널리 알려, 많은 도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