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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재단법인 피플 송미경 상임이사·임소연 실장산업안전보건·산재근로자 복지사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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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3.03.28  13:4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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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단법인 피플은 미래일터안전보건포럼을 개최하고 있으며 교육과 컨설팅을 위한 안전보건교육원과 미래일터연구원을 운영하고 있는 산재복지 전문 기관이다. 피플은 최근 근로복지공단으로부터 ‘22년 사회적응 프로그램’ 수탁기관 중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재단법인 피플의 송미경 상임이사와 임소연 실장으로부터 재단의 사업 및 활동내용과 사회적응 프로그램 운영에 관해 들어본다.

   
▲ 본지 발행인 이선자 사장과 대담하고 있는 재단법인 피플 송미경 상임이사·임소연 실장


재단법인 피플에 대해 개략적인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송미경 상임이사(이하 송) : 재단법인 피플은 산업재해로 장해등급을 받은 산재환자나 산재로 인하여 가장이나 가정의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사람을 잃은 유가족들이 어려움을 극복하여 다시 일터로 복귀 또는 사회에 적응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말씀드리면 사회적응프로그램 또는 산재가족희망플랫폼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또한 고용노동부 국민취업지원제도 사업에 참여하여 취업지원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외국에서 들어오는 이주민 다문화가정 유학생 등 한국 사회문화에 적응하기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다양한 방향에서 지원하는 역할도 수행합니다.
나아가 산업안전과 산업보건의 정책 방향을 제시하는 미래일터안전보건포럼을 개최하고 있습니다. 또한 일선 기업 현장에서 일하고 있는 종업원의 교육과 컨설팅을 위한 안전보건교육원과 미래일터연구원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재단법인 피플이 근로복지공단으로부터 ‘22년 사회적응 프로그램’ 수탁기관 중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습니다. 재단법인 피플의 입장에서 소감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송 : 저희 재단의 진심어린 마음을 알아주는 주는 프로그램 참여자분들과 산업재해 정책을 집행하는 근로복지공단에서 그 동안의 저희 사업을 좋게 평가하고 주시는 상이라 생각하며 정말 감사하고 기쁜 마음입니다.
2012년부터 11년 동안 지속적으로 진행해오면서 느낀 점은 사회적응프로그램은 사명감 없이는 할 수 없는 사업입니다. 산재장해로 인해 위축되고 우울감과 불신을 갖고 계신 대상자를 함께 하는 세상 밖으로 나오게 하는 것이 제일 어려웠습니다. 끈질긴 설득 끝에 참여자분들이 프로그램에 참여하시면서 밝고 긍정적으로 변화되는 모습은 기적과도 같다고 생각했습니다. 함께 하는 임직원들과 강사들의 기쁨과 보람이며 저희 재단이 프로그램에 진심을 다 할 수 있는 원동력이기도 합니다.
 
이번에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된 재단법인 피플의 ‘사회적응 프로그램’은 무엇이며, 어떤 내용으로 운영됐는지 구체적으로 소개해주십시오. 
임소연 실장(이하 임) : 재단법인 피플은 산재근로자 등 사회취약 계층의 권익 보호와 지원을 목적으로 설립됐으며 ‘산재가족희망플랫폼’을 운영해오고 있습니다. 산재로 인해 가장이나 가정을 책임지던 가족을 잃은 산재 유가족의 심리적인 공황상태를 치유하고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한 제도적 차원의 상담 및 지원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좀 더 구체적으로 말씀드리면 비용지원, 민생법률상담 서비스, 맞춤형 사회복지 연계 및 유가족 취업 안내, 사회적응프로그램 기수별 자조모임지원 등입니다. 재단법인 피플이 진행하는 근로복지공단 위탁사업 ‘사회적응 프로그램’은 재단 산재가족희망플랫폼에서 지향해오던 목적이 같아 더욱더 진심을 다할 수 있었습니다.

   
 

근로복지공단이 운영하고 있는 사회적응 프로그램이 무엇인지, 간략하게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임 : 근로복지공단에서 전국 비영리기관에 위탁하여 운영되는 근로복지공단의 재활프로그램입니다. 대상은 ‘산업재해보상보험법’ 제57조 제1항에 따라 장해급여 지급 결정을 받은 자로 판정일로부터 5년 이내와 ‘산업재해보상보험법’ 제5조에 따라 업무상 재해로 통원요양(재요양)자로 요양기간이 2년 이상인 자입니다. 프로그램 내용은 자기관리능력향상, 직업능력향상, 사회적응능력 향상 등 다양합니다.
이 프로그램은 심리기능향상프로그램을 기반으로 사회생활 및 직업 활동 적응력 강화를 위한 집단 활동으로 즉, 산재로 인한 심신의 고통으로 우울해지고 삶의 의욕을 잃고 있는 분들을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합니다. 프로그램에서 전문 상담사나 전문 재활치료사로 하여금 웃음치료 등 정신 심리학적인 처치를 받게 하여 우울증이나 스트레스 해소, 나아가 일을 할 수 있는 자신감을 생기게 하여 사회에 적응하고 일을 할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입니다.

   
 

2012년부터 근로복지공단의 사회적응 프로그램을 수탁, 운영해오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동안 진행됐던 프로그램에 대해서도 개괄적으로 소개해주십시오. 
임 : 2012년부터 저희 법인이 진행한 이 프로그램은 2014년, 2017년, 2019년, 2020년 활동을 평가받아 우수기관으로 선정되었습니다. 더 나아가 2021년 작년 2022년에는 근로복지공단에서 시행하는 사회적응프로그램 분야에서 전국적으로 18개 기관 중 1개 기관만 선택되는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습니다.

사회적응 프로그램 실무 총괄책임자로서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보람을 느꼈던 부분과, 힘들었던 부분에 대해 말씀해주십시오. 기억나는 참여자에 대해서도 말씀 부탁드립니다. 
임 : 신체적, 정신적으로 힘들어 하시며 집에만 계시다가 밖으로 나오셔서 교육내용에 만족해하시고 특히 문화체험을 통한 나들이(영종도, 롯데스카이)에서 내 생에 이렇게 행복한 날이 있을 줄 몰랐다고 좋아하시던 모습이 눈에 선합니다.
우울감에 빠져 극단적 선택을 하려 했는데 프로그램 참여 후 희망을 갖고 새 삶을 살게 해줘서 감사하다는 분도 여러분 있었습니다. 참여 첫날보다 시간이 갈수록 표정이 밝아져 수료할 때는 완전히 달라진 모습도 볼 수 있었습니다. 그런 모습을 보며 보람을 느끼곤 하였습니다.
재단법인 피플이 취약계층에 관심이 매우 큰 것으로 아는데…
송 : 재단법인 피플은 취약계층에 대한 관심이 매우 큽니다. 산업현장의 목소리를 제대로 수용하려면 혼자만의 힘으로는 어렵습니다. 밝힐 수 없는 여러 가지 애로사항도 많았습니다. 근로복지공단과 함께하는 재단법인 피플의 이 프로그램에 관심이 있는 다양한 기관과 함께하는 아름다운 모습을 기대합니다.

향후 꼭 운영해보고 싶는 산재근로자 대상 프로그램에 관해 말씀해주십시오. 
임 : 우리 법인이 진행하는 이 프로그램에 연 20명이 참여했습니다. 지금까지 220명이 함께 문화행사 위주로 체험 활동을 했습니다. 11년동안 참여해주신 산재근로자에 대해 보다 의미있는 행사를 추진할 예정입니다. 열림음악회나 콘서트7080 등에 전체 220명을 초청하여 지난 12년간의 의미를 다시 새겨보고 싶습니다. 이러한 소망을 구체화시키기 위해 2023년 올해를 준비기간으로 삼아 뜻깊은 시간을 함께할 예정입니다.

산재근로자의 복지 증진에 대한 재단법인 피플의 신념이나 비전을 말씀해주십시오. 
송 : 법인에 근무하는 한 개인의 신념, 비전이라기에는 의미가 너무 큽니다. 저희 법인의 입장에서 말씀드린다면, 첫째, 10년동안 220명이 참여한 프로그램이 좀 더 확대됐으면 좋겠습니다. 산재환자에 대한 관심이 단순한 구호에 머무르지 않고 우리나라 경제수준에 맞는 정도에 이르려면 양적 확대도 매우 중요합니다. 제가 알기로는 이 프로그램이 전국적으로 18개 기관 400명 안팎에 그칩니다. 좀 더 산재환자에 대한 관심있는 관련 기관의 지원이 필요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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