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서울 마포구의 한 다세대주택 반지하 가구에서 화재가 발생해 거주자 1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에 부산 강서소방서(서장 강호정)는 화재 위험성이 증가하는 겨울철을 맞아 겨울철 소방안전대책의 일환으로 관내 반지하를 포함한 화재취약자 주거시설을 대상으로 소화기와 단독경보형감지기를 무상 보급했다고 12일 밝혔다.

반지하 주거시설 특성상 화재가 발생했을 경우 대피로 확보에 어려움이 많으며, 특히 노인 등 피난 취약계층이 많이 거주하고 있어 화재 초기 대응이 어려운 만큼 소화기와 화재경보기 설치가 절실히 필요한 실정이다.

따라서 부산 강서소방서에서는 관내 반지하 주거시설과 주거용 비닐하우스, 컨테이너 등을 중점으로 직접 노후화된 소화기 교체 및 화재경보기를 설치하고, 관계인에게 소방안전교육 등을 실시하였다.

부산 강서소방서는 2022년 한해 독거노인, 기초생활수급자 등 소방안전취약계층 884가구에 주택용 소방시설이 무상보급 했으며, 2023년에는 2016년도 기보급 대상을 포함한 약 800가구에 신규 보급을 할 예정이다.

강호정 강서소방서장은 “주택에 설치하는 가장 기초 소방시설인 소화기와 단독경보형감지기로 인해 수많은 인명 및 재산피해를 저감한 수범사례들이 있다”며 “주택용 소방시설로 모두가 안전한 강서구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