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붐 세대의 은퇴가 본격화되면서 중장년층의 새로운 인생설계를 지원하기 위한 「커리어 컨설턴트(Career Consultant)」의 역할이 중요하게 인식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 유일의 공공 전직서비스 기관인 <노사발전재단>이 커리어컨설턴트 역량개발 및 전문성 강화에 앞장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노사발전재단(사무총장 문형남)은 4.17(수)~18(목) 이틀간 재단 7층 대강의장에서 『커리어컨설팅 전문가 세미나』를 진행한다. 

이번 세미나는 국내에서 활동하고 있는 커리어컨설턴트의 전문 역량을 높이는 한편 기업체 인사노무담당자들을 대상으로 커리어컨설턴트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자 마련되었으며, 

일본경력개발협회(JCDA)에서 다년간 커리어컨설턴트 역량개발 과정을 진행한 경험이 있는 일본 최고의 전문가 「요코 구로기」씨가 2일간의 과정을 맡아 진행하게 된다. 

우리나라보다 먼저 커리어컨설팅 개념을 도입한 일본의 경우에는 현재 약 2만여명의 전문 커리어컨설턴트들이 각 지역 고용지원센터, 민간 취업지원기관 등에서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구로기 씨는 2일동안 △커리어컨설턴트의 역할과 직무, 윤리 △커리어컨설팅 기법 등에 대해 설명과 함께 실습위주의 세미나를 진행할 예정이다. 

재단은 이번 세미나에 선착순 50명까지 접수를 받고 있으며, 전문기술 습득에 대한 수요가 많아 높은 접수율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노사발전재단에서는 커리어 컨설턴트들이 전문가로서 자격을 공인받음으로써 더 많은 인력이 배출되고, 전문성도 가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지난해 7월 <커리어컨설턴트 1,2급 자격증>을 한국직업능력개발원에 등록 완료한 바 있다. 

한편 재단은 지난해 5월부터는 일본경력개발협회(JCDA)와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아시아경력개발협회(ACDA) 설립’과 ‘국제 커리어컨설턴트 인증’을 추진하고 있다. 

김대중 노사발전재단 교육상담팀장은 “최근 베이비붐 세대 퇴직을 전후하여 이들의 경력공백을 최소화하고, 미스매칭을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커리어 컨설팅」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면서 “국내 전직지원분야 종사자들의 호응에 힘입어 커리어 컨설턴트의 위상 제고와 전문성 강화에 재단이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앞으로 국내 커리어 컨설팅 시장의 확대에 맞춰 전문가 역량개발과 글로벌화에 선도적으로 나서고 있는 국내 유일의 공공 전직지원 기관인 노사발전재단의 역할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