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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석] 황용순 신도산업(주) 회장문산 첨단 선유단지에 새로운 보금자리 마련한 신도산업
이선자 발행인  |  safety@safety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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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3.04.03  09:2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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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산 첨단 선유단지에 새로운 보금자리 마련한 신도산업
“세계 시장에 원재료와 제품, 생산설비 공급할 수 있는 기업으로 성장할 것”

 
   
▲ 황용순 신도산업(주) 회장

1987년 창업 이래 300건 이상의 특허를 보유하는 등 안전제품 개발, 개선을 통해 도로교통 안전문화 정착을 선도하고 있는 신도산업(주)(회장 황용순). 최근 여러 곳에 흩어져 있던 생산시설을 한 곳으로 모아 관리의 효율성을 높이고 쾌적한 제조환경을 위해 문산 첨단 선유단지에 새로운 보금자리를 마련했다. 신사옥은 대지는 총 8천평, 연건축면적 6천평 정도 규모로, 중앙 공급식 냉난방 시설을 갖춘 공장과 사무실, 기숙사, 식당은 물론 공장 내 가동되는 성형기계는 원재료 자동공급시스템이 설치돼 있다.
지난달 7일 신도산업 신사옥에서 만난 황용순 회장은 “앞으로는 회사 내에서 제조한 원자재를 이용해 산업자재를 생산하고, 세계 시장에 원재료와 제품, 생산설비까지도 공급할 수 있는 기업으로 성장하고자 꾸준히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 본지 발행인 이선자 대표와 대담중인 (주)신도산업 황용순 회장

꾸준한 연구개발, 특허 300건 이상 보유
- 1987년 설립된 신도산업은 100여 종의 도로교통 안전제품을 개발, 국내 도로교통 안전문화 정착을 이끄는 리딩 기업으로 손꼽히고 있는데요. 그 비결은 어디에 있다고 보시는지요.
“무엇보다 꾸준한 연구개발이 원동력이었다고 생각됩니다. 1987년 창업 이래 약 300건 이상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으며, 2011년 발명의 날에는 산업포장을 수상하는 등 그동안 안전제품의 개발, 개선을 위해 매진해왔습니다. 국내 시장은 물론 세계 최초의 신기술 제품만도 조립식 시선 유도봉을 비롯해 충격흡수시설, 가드레일 단부처리시스템, 시설물 블랙박스 등 30여종에 달합니다. 매일 아침 첫 시간은 개발회의로 시작하고, 매년 10회 이상 교통안전시설 관련 전시회에 참가하며 제품 수출을 위한 바이어 발굴과 선진기술 도입을 위해 노력하는 등 도로교통 안전문화 정착에 앞장서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 문산 첨단 선유단지에 새로운 보금자리 마련한 신도산업 전경

- 최근 파주 문산 첨단 선유단지로 이전하셨는데요. 이전 계기는 무엇이며 신사옥의 규모와 역할, 기대효과 등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기존의 파주 교하 사옥은 운정 3지구 개발계획에 묶여 증·개축이 불가능했습니다. 이에 송촌리, 법원리, 월롱, 탄현 등지에서 분산 생산해왔던 불편을 개선하며, 생산시설을 한 곳으로 모아 관리의 효율성을 높이고 쾌적한 제조환경을 마련하기 위해 문산 첨단 선유단지로 이전했습니다. 대지는 총 8천평, 연건축면적은 6천평 정도입니다. 일반 주차시설은 지하에 마련돼 화물차량만 지상 야적장에서 10톤 트럭 10대가 동시에 상·하차 할 수 있어 화물 상·하차 대기시간을 줄일 수 있고, 일일매출 10억 원까지 소화할 수 있습니다. 공장과 사무실, 기숙사, 식당 등은 중앙 공급식 냉?난방 시설을 갖추었고, 공장 내 가동되는 성형기계는 원재료 자동공급시스템이 설치됐습니다.”

- 신도산업은 대기업 못지않은 개발 능력과 시스템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신도산업이 자랑하는 대표적인 제품을 소개해 주십시오.
“약 20년 전 서울시에서 미국산 충격흡수시설인 쿼드가드시스템을 설치하는 모습을 지켜보면서 순수 국산 충격흡수시설을 개발하겠다고 다짐한 바 있습니다. 그때 설치된 충격흡수시설은 1기당 자그마치 5~6천만원 정도로 국내 제조기술이 없어 수입할 수밖에 없는 실정 이었습니다. 그로부터 10여 년간의 연구노력 끝에 2005년 4월경 자체 기술로 ‘충격흡수시설’을 개발했습니다. 그 후 60km, 80km, 100km, 110km 급의 충격흡수시설 쿠션탱크시스템 8종이 국토해양부 충돌실험에 모두 합격함으로써 신도산업의 대표제품으로 자리 잡게 됐습니다. 가격도 대당 900만원 정도로 미국산에 비해 6분의 1 수준이어서 수입대체상품으로 각광 받았고, 2009년 2월경에는 영국에서 8종의 충격흡수시설이 CE인증을 획득함으로써 미국산 쿼드가드시스템과 쌍벽을 이루게 됐습니다. 현재 유럽연합 16개국에 쿠션탱크시스템을 수출하고 있으며, 호주와 러시와 중국, 말레이시아 등지로 점차 범위를 넓혀가고 있습니다.
충격흡수시설 CE인증은 미국과 한국 2개국에 불과하며 가격 면에서도 월등한 경쟁력을 갖춰 미주지역도 넘겨 볼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현재 전년도 수출실적 50억보다 3배에 달하는 150억 목표를 향해 순항 중으로 신도산업에서 자랑할 수 있는 대표 제품으로 내세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신제품 출시 후라도 변신에 변신 거듭
- 현재 국내 안전용품 업계는 글로벌 경제 위기로 인한 원자재 가격 상승과 지나친 가격 경쟁으로 어려운 상황에 놓여있습니다. 신도산업만의 차별화된 전략이 있다면 말씀해 주십시오.
“우리나라는 모방천국이라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특히 안전용품업계는 디자인 하나도 다르지 않고 버젓이 모방해 덤핑처리하려는 상술로 넘쳐나고 있습니다.
저희는 전 직원 150명 중 개발부 직원이 11명으로, 매년 10품목 이상의 신제품을 출시하고 있습니다. 출시된 신제품은 싸고 좋게 만들려는 제품 개선에 즉시 돌입합니다. 참신하다 싶으면 6개월 이내에 모방제품이 나오지만 이때쯤이면 저희는 개선품으로 시장을 주도해 나가고 있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드럼에서 조립식 드럼으로, 조립식 드럼에서 체결부 드럼으로, 체결부 드럼에서 다시 스마트 드럼으로 변신에 변신을 거듭해 원가를 낮추고 시장을 주도해 나가고 있습니다.
현재 저희가 취급하고 있는 100여 종의 제품은 거의 3회 이상 개선을 거듭한 제품으로, 업계 1위 제품만도 수십 종에 이르고 있습니다. 업계 1위 제품은 수출과 연결시키고 있는데 수출 시 발생되는 물류문제를 고려해 금년 상반기 중에 아시아권에 현지법인 두 곳을 설립해 글로벌 경제위기를 스스로 극복해 나가고자 힘쓰고 있습니다.”

55세 퇴직자도 입사…정년제 폐지
- 신도산업은 정년 폐지 제도를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 이유가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우리나라에서 베이비부머 세대는 1951년 이후 출생한 자로 현재 63세이지만 IMF때부터 사오정이란 말이 있듯 10년 전부터 썰물처럼 밀려나 일자리를 잃어가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50~60대는 한창 소비가 많은 시기로 계속 일하고 싶지만 그렇지 못한 현실에 힘들어 하고 있음을 잘 알고 있었습니다. 더구나 사회 구조상 20~30대 인재는 대기업에서 싹쓸이해가고 나니 저희 같은 중소기업은 인재를 구하려 해도 구할 수 없어서 퇴직자 중에서 인재를 찾기로 결정하고, 채용 연령을 55세 이상으로 확대했으며 사내 규정에서 정년 제도는 5년 전 폐지했습니다.
현재 직원 150명 중 50세 이상이 36명이며 60세 이상도 12명에 이르고 있습니다. 저희는 직원이 50세가 넘어도 아무런 불안감 없이 일 할 수 있으며, 오히려 고령 인재들로부터 많은 도움을 얻고 있습니다.”

- 올해 초 독일 테크나메이션(Technamation)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테크나메이션와의 향후 계획에 대해 설명해 주십시오.
“저희는 수년 전부터 합성목재에 많은 관심을 갖고 개발해 왔습니다.
현재 국내시장에 판매하고 있으나 품질이 일정하지 않으며 가격 또한 목재보다 5배정도 비싸 사업 확대를 주저하고 있던 차에 독일 테크나메이션(Technamat-ion) 사의 합성목재의 단점을 제거한 신기술을 접하고 공동개발에 착수하게 됐습니다. 3차에 걸쳐 시제품 생산을 완료하고 양사의 공동기술개발 일정과 시장의 분배, 판매권의 범위, 투자계획 등에 대한 구체적 계약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제품의 내용, 용도 경제성 등은 아직 공개할 단계가 아니지만 금년 말까지는 상품화해 선보일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개발하는 제품은 세계 어느 곳에서도 생산한 적이 없는 신기술제품이 될 것이며, 신도산업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이라 확신합니다.”

경영철학 ‘서둘지 않고 쉬지 않고’
- 이번 기회에 회장님의 경영철학이 궁금합니다. 아울러 바쁜 업무 중 건강관리는 어떻게 하시는지요.
“경영 철학이라기보다는 ‘서둘지 않고 쉬지 않고’라는 글귀를 좋아하는데, 이를 큰 돌에 새겨 신사옥 본관 건물 앞에 갖다 놓았습니다.
약 2년 전 한 조찬 강연회에서 ‘현대경영의 아버지라 불리는 피터 드러커’를 주제로 한 故 이재규 전 대구대학교 총장님의 강연을 듣고 감동을 받은 적이 있습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박사님은 3개월 후인 2011년 7월경 타계하셨는데, 제게 친필로 쓴 ‘서둘지 않고 쉬지 않고’라는 유필을 보내주셨습니다. 제가 친필 글귀를 받았을 때는 이미 돌아가신 뒤라 무척 안타까웠습니다. 기업인을 향해 마음속에 새기도록 말씀하신 가르침을 잊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또 다짐하고 있습니다. 일평생을 그렇게 살고 싶고 신도산업 가족 모두에게 가르치고 싶은 심정입니다. 이와 함께 건강관리의 핵심은 일에 몰두하는 것 자체가 아닐까 하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나이와 관계없이 오랫동안 일하고 싶으니까요.”

- 앞으로 신도산업을 어떤 기업으로 키워 가실지, 향후 목표와 활동 계획에 대해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대부분의 원재료를 국내에서 조달해 제품을 개발하고 국내외 시장에 공급하면서 26년간 지속성장해 왔습니다만 엄밀히 말해서 원자재는 모두 해외에서 수입한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에 앞으로는 회사 내에서 제조한 원자재를 이용해 산업자재를 생산하고, 세계 시장에 원재료와 제품, 생산설비까지도 공급할 수 있는 기업으로 성장하고자 합니다. 새로운 사업을 위해 1만평 규모의 공장 부지를 확보하고 설계가 완성되는 대로 금년 하반기부터는 신축공사가 진행 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지속해온 안전용품 시설 제조 및 판매 사업에도 금년 6월 1일부터 가드레일 제조업을 추가해 영업에 돌입하며, 제품별 충돌실험은 5월말까지 전 품목을 완료할 예정입니다. 특히 개방형 가드레일 제조업체인 3S(주)와 한 가족이 됨에 따라 신도산업은 개방형가드레일과 일반형가드레일을 모두 제조하게 되며, 조달청 등록은 7월 1일에 마무리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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