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8일 순창 강천산에서 실종되었던 구조대상자가 사흘만인 30일 구조되었다. 수색에는 순창소방서와 경찰서, 군청 등 270여명의 인력, 경찰 헬기, 소방 드론이 동원된 가운데 중앙119구조본부(본부장 조인재) 영남특수구조대 119구조견(토리)이 핸들러와 함께 수색이 참여하였다.

119구조견은 수의학, 사회성 등 다양한 검증 단계를 거쳐 선발된다. 소리 반응, 움직임, 복종, 장애물 극복 등 수색에 필요한 훈련과정을 거쳐 정식 구조견이 된 후에도 수준 유지를 위한 맞춤형 훈련을 진행한다. 구조견은 핸들러와 함께 수색 현장에 투입되며, 특히 산악지대 경사면, 바위 아래 등 인력의 접근이 어려운 사각지대에서의 수색에 탁월한 능력을 발휘한다.

강천산 실종자 수색에 29일과 30일 양일간 119구조견 5두가 참여한 가운데, 영남119특수구조대(대장 방장석) 구조견인 토리의 실종자 발견 반응이 인명구조에 크게 기여하였다.

수색에 참여한 담당 핸들러인 김원현 소방장은 “119구조견과의 교감과 훈련을 통해 재난현장에서의 신속한 인명구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실종되었던 구조대상자(여,71세) 발견 당시 건강 상태는 비교적 양호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