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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박교식 한국안전전문기관협의회 회장사고의 체계적인 분석이 안전관리의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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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1.12.29  20:3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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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교식 한국안전전문기관협의회 회장

2021년 신축(辛丑)년 소의 해가 가고 임인(壬寅)년 호랑이의 해가 되었습니다. 소와 호랑이, 그리고 현재 우리의 상황을 맞추다 보니 떠오르는 단어가 바로 우보호시(牛步虎視)입니다. 

원래는 수행하는 스님들이 선당을 걸을 때 호랑이 같이 시선을 1m 전방에 두고, 호흡은 소처럼 헤아리며 확고하게 걸어야 한다는 뜻이 있다고 합니다만 안전을 하는 입장에서 보면 신중하게 찬찬히 절차를 진행하되 냉철한 시각을 유지하라는 정도로 받아들이게 됩니다. 

안전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날로 높아지는 가운데에도 사고는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어서 이에 대한 보다 객관적인 시각에서의 냉철한 접근이 필요한 시기입니다. 

한 건의 큰 사고가 발생하면 그쪽으로 시선이 확 쏠렸다가 또 다른 큰 사고가 나면 시선이 그쪽으로 몰리는 이른바 쏠림현상을 지양하고 국가적인 차원에서, 보다 객관적인 사고예방활동에 나서야 합니다. 즉, 사회적 이목을 끄는 대형사고가 발생하면 이에 대한 대책을 부산하게 마련하는 등 뒷북을 치거나, 신속히 대책을 마련했다고 이른바 면피하는 전시행정위주의 안전관리는 더 이상 되풀이하지 말아야 한다는 점입니다. 

이에 대한 대비책으로 국가적인 차원에서 그 동안 우리나라에서 발생한 사고 빅 데이터를 분석하여서 각 분야별로 체계적인 대비책이 있는지, 또한 세계의 유사사고사례 분석 등을 통하여 아직 우리나라에서 발생하지는 않았지만 발생개연성이 매우 높은 사고에 대한 체계적인 대책이 있는지 묻고 싶습니다.
사고의 체계적인 분석, 안전관리의 시작입니다. 지금부터라도 차근차근 해 나가서(牛步) 보다 객관적인 사고예방전략을 수립·시행(虎視)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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