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은 KBS· KBS미디어가 주최·주관하고 DB손해보험이 후원하는 제26회 KBS119상에서 경기북부특수대응단 이영환 소방공무원이 최고상인 대상을 수상했다. 
KBS119상은 각종 재난현장에서 국민의 생명과 재산보호에 기여한 공이 있는 구조대원, 생활안전대원, 구급대원들에게 수여하는 상으로 지난달 1일 KBS 본관 TV 공개홀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됐다. 시상식이 개최된 4월 1일은 대한민국 소방공무원의 신분이 국가직으로 일원화된 이후 1주년이 된 날이다. 
다만 올해는 코로나19의 확산방지를 위해 신열우 소방청장, 양승동 KBS사장, 김정남 DB손해보험사장을 비롯한 내외 귀빈과 수상자만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대상 1명, 본상 21명, 공로상·봉사상·특별상 특별공적 5명 등 총 27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대상 수상자인 이영환 소방위는 1997년 5월 소방에 입문해서 지난 2018년 김포 수난구조대원 실종사고 수색과 2020년 춘천 의암대 보트전복사고 시 실종자 수색, 경기도 고양 저유소 화재대응, 서울 강동대교 산림청 헬기 추락사고 등 대형재난에 출동해 인명을 구조한 공적을 높이 인정받았다. 또한 생존수영 지도자 자격증 취득, 미국 오클라호마 주립대(소방훈련센터) 국외교육 이수, 응급구난다이빙(ERDI) 등 다양한 인명구조 자격증을 취득하는 등 개인역량을 높이기 위해 노력해 왔다.
본상 수상자는 △중앙119구조본부 소방위 김용배 △서울 중부소방서 소방위 이경수 △서울서대문소방서 소방장 한보경  △부산진소방서 소방위 박태수 △대구강서소방서 소방장 오송렬 △인천부평소방서 소방장 최정호 △광주광산소방서 소방장 한정현 △대전서부소방서 소방위 유현준 △울산중부소방서 소방장 김승현 △세종소방서 소방장 강상모 △경기평택소방서 소방장 김용현 △경기하남소방서 소방위 조윤용 △강원평창소방서 소방위 김옥동 △충북청주서부소방서 소방위 박대식 △충남아산소방서 소방위 강봉원 △전북군산소방서 소방장 이소정 △전남목포소방서 소방교 나영철 △경북경산소방서 소방장 우희석 △경남진주소방서 소방사 조재성 △창원소방서 소방위 오세학 △제주서부소방서 소방교 강윤정 등 총 21명이다.
공로상, 봉사상, 특별상은 총 5명으로, 화재취약지역 안전환경 개선과 재난대응시스템 강화에 기여한 연세대학교(도시공학과) 진희선 교수와 코로나19 감염병 예방 등 국민 건강보호에 노력한 질병관리청(감염병정책총괄과) 최종희 과장이 공로상을 수상했다. 

소방활동 지원으로 국민의 생명과 재산보호에 기여한 전국의용소방대연합회가 공로상을 받았다. 올 1월 고속도로 곤지암IC인근에서 발생한 교통사고의 화재를 진압하고 3명의 인명을 구조한 CJ대한통운 이명희, 화재안전진단 컨설팅 등으로 자율안전문화 전파에 노력한 (사)한국안전인증원는 특별상을 수상했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시상금 1천만원이 수여되며 기타 수상자 전원에게는 상패와 시상금 300만원이 각각 수여됐다. 
‘KBS119상’은 1995년 삼풍백화점 붕괴사고를 계기로 인명구조 활동에 헌신한 구조구급대원의 노고를 격려하고 국민의 안전 의식을 고취하기 위해 1996년 KBS 공사 창립일을 기념해서 제정·시행됐으며 1996년부터 2020년까지 563명의 수상자를 배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