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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 전문건설 인터뷰] 무경설비(주) 이기효 팀장“근로자와 관리자, 안전에 대해 수시로 소통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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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1.02.25  14: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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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립 27주년을 맞이한 무경설비(주)에서 안전관리를 총괄하고 있는 이기효 팀장. 회사뿐만 아니라 전문건설업KOSHA협의회에서 영남지역 담당 부회장을 맡으며 전문건설분야 안전 증진에 기여하고 있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해 말 안전보건공단 이사장 표창을 받기도 했다. 이기효 팀장으로부터 무경설비의 안전관리 및 안전에 대한 철학과 신념을 들어봤다.


무경설비(주)에 관해 개략적인 소개를 부탁드리겠습니다.
무경설비는 1994년 설립해 올해로 27주년을 맞이한 전문건설업체입니다. 기계 및 소방설비를 주로 시공하는 회사로 아파트, 오피스텔, 업무시설, 대형빌딩, 호텔 공장 등 다양한 건축분야에서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본사는 울산에 소재하고 있으며, 현재 국내와 해외에서 다수의 현장을 운용중에 있습니다. 조직은 안전관리팀을 포함해 6개 부서로 구성돼 있으며, 각 현장의 사업활동에 있어 필요한 분야에 전문적이고 신속한 관리와 지원을 하고 있습니다. 

무경설비(주)의 주요 사업내용과 대표적인 건설 실적에 관해 말씀해주십시오. 

   
 

대표적 국내 실적으로는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 해운대 엘시티 더샵,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여의도 파크원 개발사업, 상암동 MBC, 대구경북과학기술원, 부산국제금융센터, 해운대 I-PARK, 부산 용호만 W, 현대백화점 천호점 증축공사, 울산 과학기술대학교 연구공간 확충 사업, 현대중공업 공사, 현대자동차 공사 등이 있습니다.
또, 해외실적으로는 코트디부아르 Azito 발전소 확장 공사, 쿠웨이트 AL-Zour 가스제련소 및 LNG공사, 스리랑카 W.Front 아파트 및 오피스텔, 사우디아라비아 Shuqiq 정유공장 신축공사 등이 있습니다. 
현재도 대전 아이파크 시티 1단지 및 2단지, 대구 수성 범어 W, 남양주 다산지금 자이, 송림 파크 푸르지오, 수원 원천동 지식산업센터, 김해 삼계두곡한라비발디센텀시티, 개포 8단지 개발사업, 둔촌 주공 재건축 사업 등의 현장에서 건축 설비분야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무경설비(주)가 현재 시행중인 안전보건관리 활동과 방침에 관해 소개해주십시오.
저희 회사는 ‘조직적이고 체계적인 안전보건경영 실현’이라는 방침 아래 전 조직구성원이 안전보건경영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각 현장에 담당 중역들이 현장방문 시 안전보건 체크리스트 작성 및 본사 안전팀으로 전달하고 안전팀에서 연 2회 이상 현장을 방문해 크로스체크를 합니다. 또한 안전팀에서는 점검 시 시스템 오류와 문제점을 발굴해 개선방안을 지원합니다.
위험성 평가에 관련된 제반사항이 현장 안전보건 평가점수에 높게 반영되는 편인데 실행력을 높이기 위해 매월 월간 보고를 통해 실행사항에 대해 보고받고 실행력이 부족한 현장은 화상회의 시스템을 활용해 안전보건경영 대리인인 부사장이 참석, 모니터링을 하고 있습니다. 
또한, 위험성 평가의 실질적인 현장 적용을 위해 월간 보고시에는 공정표 분석을 통해 도출된 위험요인의 적합성을 검토하고, 이행점검표를 통해 관리대책의 이행사항 등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현장점검 시에는 위험성평가의 내용이 현재 현장에 적용되고 있는지를 확인하고 추가사항 및 보완사항에 대해 지도합니다.
위험요인은 근로자로부터 나와야 실질적인 위험성평가가 가능하기 때문에 근로자가 위험요인을 도출했는지 여부를 카카오톡이나 밴드를 통한 사진전송 기록으로 확인하고 있습니다. 또한 위험성평가 활동이 생소한 근로자를 위해 본사 특별교육 시 근로자들에게도 위험성평가에 활동에 대한 제반사항을 교육하고 있습니다.
또 설비공정에서 주로 활용되고 중대한 재해가 일어날 확률이 높은 고소작업대에 대해 사전에 장비의 제원 및 업체의 AS지원 능력, 장비의 생산년월 등을 본사에서 미리 규정함으로써 장비의 결함으로 발생할 수 있는 사고를 최소화하고 고소작업대는 별도의 자체교육 등을 수료해야 운전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매년 평가된 점수에 따라 상위 현장은 포상금과 제주도 여행권, 회식비 등을 지원하고 하위현장에 대해서는 현장소장을 문책하는 등 안전보건경영에 대한 실행과 품질 향상에 노력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말 우수한 안전관리 활동을 인정받아 안전보건공단 이사장 표창을 받았습니다. 수상 소감 한말씀 부탁드립니다.
먼저 부족한 제가 영광스러운 상을 받게 되어 어깨가 무겁습니다. 선후배님들께서 더욱 노력하라고 양보해주신 것으로 알고 근로자들을 재해로부터 보호할 수 있도록 지금보다 더 노력하겠습니다. 또한 저희 무경설비 대표이사님 이하 임직원들과 가족같은 전문건설업KOSHA협의회 임원 및 회원사 여러분들께도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전문건설업체 안전관리 실무 총괄 책임자로서, 현장 안전관리를 시행하는데 있어 가장 힘들거나 어려운 점은 무엇인지요?
건설업의 특성상 고정된 근로자가 지속적으로 일할 수 없고 매번 인원 변동이 발생되어 근로자들의 안전보건 의식에 관한 수준유지가 어려운 것이 가장 힘든 점입니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본사에서 많은 현장을 수시로 지원할 수 없는 만큼 모두가 전문가가 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전 임직원 워크숍 진행 및 소장회의, 분기별 워크숍 등 교육을 통해 관리자의 수준 향상을 유도하는 한편 근로자에게 안전보건에 관한 정보전달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또한 전문건설업체의 특성상 소수의 관리자가 현장의 전반적인 업무를 모두 진행해야 하기 때문에 관리자의 업무 피로도 증가 및 이로 인한 안전보건업무 누락 등의 문제점이 발생할 소지가 있습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현장의 문서업무 최소화 및 서류 간소화를 시행하고, 중복되는 행위를 삭제하는 등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특히 안전관리는 담당자만 하는 것이 아니라 조직구성원 전원이 하는 것이므로 직무분장에 많이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
 
전문건설업체 입장에서 현장 사망사고 감소 및 산재예방과 관련해 필요한 정책이나 제도개선 사항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는지요?
‘중대재해기업처벌법’과 ‘산업안전보건법 개정’ 등으로 많은 논란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조심스레 말씀드리자면 사고발생시 처벌을 강력하게 하여 재해예방에 힘쓰게 하기보다는 재해예방을 위한 제도적인 지원이나 안전보건에 관한 근로자들의 의식을 국가 차원에서 변화시킬 수 있는 일련의 활동에 대한 내용이 아쉽지 않나 생각됩니다. 

이기효 팀장님이 안전과 관련해 평소 가장 강조하시는 사항은 무엇인지요. 아울러 안전에 대한 신념이나 철학에 관해 한말씀 부탁드립니다. 
근로자와 관리자는 수시로 소통해야 합니다. 이는 전문적인 지식을 가지고 있는 안전관리자나 주변 관리감독자들도 일선에서 항상 변칙적인 위험과 함께 하는 근로자와 소통이 되지 않는다면 소용이 없기 때문입니다. 관리자들의 일방적인 재해예방 기법으로는 재해를 예방할 수 없고 일선 근로자들과 소통을 통해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예방대책을 마련해야 합니다. 특히 관리자가 현장의 세밀한 부분까지 100% 완벽하게 파악해야 하지만 놓치는 구간이 발생할 경우 중대한 재해로 이어질 수 있기에 근로자는 불안전한 상황이나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 발생하면 즉시 관리자에게 알려 상황을 해결해 나갈 수 있도록 상호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를 위해 근로자는 편안하게 관리자에게 문제점 개선을 건의하고, 관리자는 이에 답할 수 있는 현장 분위기 조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현장 근로자들에게 안전 최우선 실천을 위한 당부의 말씀 부탁드립니다.

   
 

“나의 안전은 내가 지킨다.” 현장에서 많이 볼 수 있는 문구입니다. 현장에서는 많은 근로자들이 일하고 있는데 반해 현장을 관리하는 관리자는 소수에 불과합니다. 건설업은 외부에 항시 노출되어 있는 구간에서 일하시는 분들만 있는 것이 아니라 내부에 숨겨진 구간에서 일하는 근로자도 많습니다. 그러하기에 소수의 관리자가 모든 근로자들을 챙기는 것이 실질적으로 버거운 상황이지요. 
따라서 위험하면 작업하지 말고, 관리자들에게 알려 대책을 마련한 후 실행하기를 당부드립니다. 소수의 관리자보다 다수의 근로자들이 더 많은 위험을 발견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활동들이 근로자 자신을 포함한 동료까지 지킬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마찬가지로 동료 관리자들도 안전보건에 대한 근로자의 건의사항 발생 시 눈살을 찌푸릴 것이 아니라 위험 상황을 알려준 근로자에게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대처해 주었으며 하는 바람입니다. 그렇게 했을 때 더 많은 근로자가 안전에 참여하게 되고, 나아가 안전한 현장을 조성하게 될 것으로 확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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