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인물
[초대석] 이양수 SK이노베이션 SHE본부 본부장“안전·보건·환경…글로벌 기업이 되기 위한 필수적인 요소”
이선자 발행인  |  safety@safetyin.co.kr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13.01.12  14:45:12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 이양수 SK이노베이션 SHE본부 본부장

“안전·보건·환경…
글로벌 기업이 되기 위한 필수적인 요소”
안전에 대한 경영층의 의지 구성원들과 지속적으로 소통


지난해 10월 창립 50주년을 맞아 기술기반 ‘글로벌 종합에너지 기업’으로 제2의 도약을 선포한 국내 최대 에너지 기업인 SK이노베이션.
특히 지난해 초에는 안전보건환경(SHE)본부 조직을 최고경영자(CEO) 직속으로 개편하며 무게감을 두었다. SHE는 안전(Safety)·보건(Health)·환경(Environment)의 약자로 이 회사 안전경영의 핵심 가치다.
SHE본부는 안전경영의 모든 활동을 직접 컨트롤한다. 계열 회사의 안전보건환경경영 현황을 점검하는 것은 물론 국내외 사업장의 안전보건환경시스템을 글로벌 수준으로 업그레이드하고 있다. 또한 해외 석유개발시설에 대한 점검과 지원활동도 병행하고 있다.
지난해 초 본부장으로 부임해 SHE본부를 이끌어 가고 있는 이양수 본부장을 지난해 12월 초 서울 종로구 서린동 SK빌딩 사무실에서 만나 인터뷰를 나눴다.
이양수 본부장은 “안전·보건·환경 분야는 글로벌 기업이 되기 위한 필수적인 요소”라고 강조하며 “경영활동 전반에 잠재된 안전·보건·환경 전반의 리스크를 발굴해 최소화하고, 사회적 요구에도 부응하기 위한 일련의 활동, 즉 SHE경영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 본지 이선자발행인과 이양수 SK이노베이션 SHE본부 본부장

- 국내 최대 에너지 기업인 SK이노베이션은 최근 창립 50주년을 맞아 글로벌 종합에너지 기업으로 제2의 도약을 선포했는데요. 이를 위해 어떠한 전략을 세워두고 계신지 말씀해 주십시오.
“지난해 10월 SK이노베이션 창립 50주년 기념식에서 최태원 회장님이 “회사의 미래를 책임질 기술력을 바탕으로 2020년 매출 290조원, 영업이익 14조원이라는 비전을 이루자”며 비전 2020을 선포하셨습니다. 이를 위해 SK이노베이션은 기술력을 기반으로 비즈니스 모델을 혁신하고, 이를 세계로 가지고 나가자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습니다.
구체적으로는 기존 사업의 강점 극대화와 신성장 동력 발굴이라는 두 가지 트랙으로 접근하고 있는데요. 우선 석유제품의 수출드라이브 전략과 화학제품의 고부가 가치화 및 해외자원개발에 적극적인 투자를 병행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지난해 글로벌 침체에 따른 수출부진 속에서도 석유제품은 9월까지 누적기준 최대 수출품 지위를 차지했고, 넥슬렌 등 고부가 화학제품 상용화 공장도 건설하고 있으며, 자원개발 부문에서도 현재 16개국 26광구에서 우리나라 전체 원유소비량에 8개월치에 해당하는 5억4천600만 배럴의 원유지분을 확보했습니다.
다음으로는 전기차용 배터리, 정보전자소재, 그린폴로 이어지는 녹색 신성장 동력에 기반한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특히 전기차 배터리 사업의 경우, 다임러 그룹 산하 미쓰비시 후소의 하이브리드 상용차, 현대차 ‘블루온’ 및 기아차 ‘레이’에 배터리 공급업체로 공식 선정되며 기술력을 인정받았고, 지난해 2월에는 다임러그룹 메르세데스 AMG의 첫 전기 슈퍼카의 리튬이온 배터리 공급 업체로도 선정됐습니다. 지난 반세기 대한민국은 물론 전 세계에 에너지를 공급해온 저희 SK이노베이션은 앞으로도 미래에너지 개발과 석유개발사업을 통해 에너지 강국 대한민국의 미래를 열어갈 것입니다.”

안전·보건·환경 경영관리체계 강화
- SK이노베이션은 안전보건환경(SHE)본부 조직을 CEO 직속으로 개편하며 SHE경영에 무게를 두고 있는데요. SHE경영은 무엇이며, SHE본부는 어떠한 활동을 하는지요.
“앞서 말씀드린 대로 저희는 글로벌 에너지 기업으로 진화 발전을 도모하고 있는데, 글로벌 기업이 되기 위해서는 비단 재무적인 성과뿐만 아니라 경영활동 전반이 글로벌 스탠더드가 되어야 하며, 그 중에서도 안전·보건·환경 분야는 글로벌 기업이 되기 위한 필수적인 요소라 하겠습니다.
최근 몇 년 사이 BP의 멕시코만 원유누출 사고를 비롯해 대형화재, 폭발 등으로 기업경영활동이 급격히 위축되고 사회로부터 고립되는 사례를 접하면서 글로벌 기업들은 지속 가능한 기업 활동을 영위하기 위해 안전·보건·환경역량을 강화하고 있으며, 일부에서는 비즈니스 파트너 선정과 재무적 투자의 척도로도 그 기준을 활용하고 있습니다.
특히 안전·보건·환경 분야에 대한 사회의 요구는 날로 증가하고 있으며, 때로는 회사경영에 큰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이러한 배경 아래에서 저희는 경영활동 전반에 잠재된 안전(Safety)·보건(Health)·환경(Environment) 전반의 리스크를 발굴해 최소화하고, 사회적 요구에도 부응하기 위한 일련의 활동, 즉 SHE경영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지난해부터 SHE본부가 생기면서 SHE경영의 수준을 기존에 법규를 충족하고 사고를 최소화 수준에서 기업과 사회가 함께 발전하고 성장하는 수준으로 격상시키고자 노력하고 있으며, 이러한 노력들이 결국에는 회사에게 더 나은 가치를 새롭게 부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좀 더 구체적으로 SHE본부의 활동을 설명하면 첫째, 시스템의 고도화 입니다. 글로벌 기업에 걸 맞는 SHE Policy를 새롭게 정립하고 SHE 경영관리체계를 업그레이드했으며, 이를 개별 사업장에 맞춤 적용할 수 있도록 사업장 절차를 가다듬는 일들을 하고 있습니다. 둘째, 안전문화의 고취입니다. 안전에 대한 경영층의 의지를 구성원들과 지속적으로 소통 하고 자체 감사 및 점검을 강화해 구성원의 경각심과 조직의 긴장을 유지해 높은 수준의 안전문화가 정착되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셋째, 환경보전입니다. 지구환경 보전을 위한 온실가스 감축 및 오염물질 최소화 활동을 수행하고 친환경 기술개발과 사업운영을 통해 환경의 새로운 가치를 지속 창출해 가고 있으며, 넷째, 역량확보입니다. 위에서 말씀드린 활동들의 근간이 되는 역량들을 갖추기 위해 필요한 SHE분야 역량을 정의하고 계획을 세워 차근차근 확보해 나가는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 특히 기후변화대응 개도국 지원사업 등 SHE경영의 가치를 글로벌 환경기술 개발로 확장하고 있는데요. 활동사항과 관련해 좀 더 구체적인 설명을 부탁드립니다.
“솔직히 이 분야는 기술적인 측면뿐만 아니라, 기후변화협약과 같은 전 세계적인 정부간 합의와 이에 기반한 경제성 확보방안이 뒷받침 되어야 하는 부분이라, 아직까지 가시적 성과를 소개해 드리기가 좀 어렵습니다.
구체적으로 저희 SK이노베이션은 지난 몇 년간 CDM(Clean Development Mechanism)이라고 해서, 저희가 확보한 기술과 자본을 개도국의 탄소배출 저감시설에 투자하고 이를 통해 확보한 탄소배출권을 활용해 투자비를 회수하는 Biz. Model을 검토하였습니다만, 교토의정서가 표류하면서 세계적으로 온실가스 감축목표가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이로 인해 탄소배출권에 대한 경제적 가치가 기대에 못 미쳐, 구체적인 성공사례를 만들어 내지는 못했습니다. 이 부분은 전 세계적인 탄소배출권 관련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기회가 되면 지속 추진할 예정입니다.”

협력사의 글로벌 무대 진출 적극 도와
- 대기업과 중소협력업체 간 동반성장이 주요 화두입니다. SK이노베이션은 동반성장을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이고 계신지요.
“다른 대기업들과 마찬가지로 협력업체에 대한 자금지원, 동반성장 간담회를 통한 소통 창구 개설, 사회적 기업 설립을 통한 소외계층에게 자립기반을 마련하는 등의 활동들도 하고 있지만, 제가 소개시켜 드리고 싶은 부분은 이러한 일방적인 지원 중심의 동반에서 한발 더 나아가 협력업체와 함께 새로운 시장에 진출하는 노력을 하고 있는 점입니다.
지난 2009년 베트남 최초의 정유공장인 Dung Quat Oil Refinery를 건설한 베트남 BSR社에 공정운전 및 유지보수에 대해 기술지원을 해 오고 있는데, 지난해 여름 첫 정기보수를 앞두고 저희는 정기보수 전담 협력사인인 제이콘, 유벡, 대창기계기술을 1,500만 달러 규모의 정기보수를 수행하는 협력업체로 선정해 함께 글로벌 무대에 진출했습니다.
향후에도 저희의 기술력과 네트워크를 활용해 협력업체와 저희 모두 윈-윈(Win-Win)할 수 있는 동반성장 모델을 지속적으로 만들어 나갈 계획입니다.”

사회적 기업 설립 소외계층 자립 기반 마련
- SK이노베이션의 사회공헌활동은 기존의 기부금 전달에서 소외이웃 일자리 창출 등으로 시대의 변화에 맞춰 진화를 거듭하고 있는데요. SK이노베이션의 사회공헌 활동을 소개해 주십시오.
“저희는 우리나라에 기업 사회공헌이라는 개념이 처음 소개되었던 2000년대 중반부터 꾸준히 이루어지고 있는데 사회공헌팀이 그 중심에서 열심히 활동하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취약계층 김장·연탄지원, 자원봉사단 운영, 소외계층 일자리 창출 사업 등 기부 성격의 활동들로 시작했으나, 최근에는 단순 기부 보다는 근본적인 해결책, 즉 물고기를 잡아 주기보다 물고기 잡는 법을 가르쳐 주자는 취지에서 사회적 기업의 설립과 운영을 지원하는데 역점을 두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24시간 영유아 보육지원 사업을 통해 저소득 여성 일자리 1,900개를 창출하고, 사회복지법인 열매나눔재단과의 파트너십을 토대로 새터민 박스 제조기업 ‘메자닌아이팩’ 설립을 지원했으며, 사회투자지원재단, 열매나눔재단 등과 함께 새터민 친환경 블라인드 제조기업 ‘메자닌 에코원’ 설립도 지원했습니다. ”

- 마지막으로 본부장님의 안전철학이 궁금합니다. 아울러 바쁜 업무 중 건강관리는 어떻게 하시는지요.
“안전도 결국은 ‘사람’이 하는 것이기에 얼마만큼 ‘안전’에 관심을 갖고 정확히 실천하느냐가 중요합니다. 아무리 시설이나 시스템이 잘 구축돼 있다 한들 그것을 운영하는 사람이 제대로 실천하지 않으면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저희 사장님도 글로벌 성장을 가속화하기 위해서는 안전경영도 글로벌 스탠더드가 돼야 한다고 말씀하시며 이를 운영하는 사람과 설비가 글로벌 수준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개인적으로 건강관리를 위해 규칙적인 생활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매일 새벽 5시 반에 일어나 회사로 출근해 사내 피트니스센터에서 약 1시간 정도 운동을 합니다. 이는 저의 오랜 생활 패턴입니다. 또 책 읽는 걸 좋아하는데요. 음악을 들으며 책을 읽는 시간이 저에게는 최고의 릴렉스 타임입니다.”
<대담= 이선자 발행인>
<정리= 양미란 기자>

< 저작권자 © 안전정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이선자 발행인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인기기사
1
2분기 사망사고 발생 건설사·발주청·지자체 명단 공개
2
문화칼럼- 상선약수(上善若水)
3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에 따른 예상되는 부작용 미리 막아야...
4
파워인터뷰- 김창한 안전보건공단 건설시스템단장
5
재난안전칼럼- 폭염
6
기획 - 중대재해처벌법 시행령 입법예고/ 주요 내용
7
「끼임사고」 미리 준비하면 막을 수 있습니다
8
산업안전보건 강조주간(7.5.~7.9.) 행사
9
초대석- 정기신 한국화재소방학회 회장
10
산업안전보건강조주간 ‘함께 지킬 안전, 모두 누릴 권리’
11
'21년도 건설업체 시공능력평가 공시
12
카카오톡 충남119구급상담서비스 ‘큰 호응’
13
한국소방안전원 진창근 상임감사 임명
14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상임이사 임명(7월 12일자)
15
스마트안전 칼럼, 지식 추론과 (빅)데이터 학습
16
발행인칼럼- 중대재해처벌법 시행령에 대해…
17
우수업체 CEO 인터뷰- 김동오 (주)코너스 대표이사
18
기획- 중대재해처벌법 시행령 각계 논평
19
빅데이터에서 소방의 미래를 찾는다
20
한국소방안전원, 창립 제41주년 기념식 개최
회사소개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서울특별시 구로구 구일로 10길 27 (구로1동650-4) SK허브수오피스텔 B동 901호  |  대표전화 : 02)866-3301  |  팩스 : 02)866-3382
정기간행물ㆍ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아 01844  |  등록년월일 : 2011년 11월 22일  |  발행인·편집인 : 이선자  |   청소년보호책임자 : 오세용
Copyright © 2011 안전정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safetyin@safetyi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