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승호 한국소방기술사회 회장이 소방기술사로는 최초로 한국기술사회 회장으로 선출됐다. 
주승호 회장은 지난달 7일 과학기술회관에서 열린 제56회 한국기술사회 정기총회에서 제25대 회장으로 선출됐다. 
기호 1번으로 출마한 주 회장은 2차 결선투표에서 60.5%를 득표, 같이 결선에 진출했던 정춘병 후보를 누르고 최종 당선됐다. 주 회장은 현재 한국소방기술사회 회장직을 맡고 있으며 한국기술사회 부회장 등을 역임해 왔다. 
주승호 회장은 회장 선출 후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앞으로 새로운 기술사회를 만들어 가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주 회장은 후보연설문을 통해 “타 부처 산하 단체들의 조직적인 반대에도 불구하고 10년여간 우리가 원했던 서명날인 제도 법제화를 이끌어냈으며 산자부 및 엔지니어링 단체와 싸우면서 학경력 인정기술자 제도 도입을 저지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5년전 없어져버린 기술사 훈포장제도 부활을 정부에 강력히 요청하는 한편 기술사의 날 지정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공약했다. 
이와함께 △과감한 기술사 정책과 제도 개선 △기술사 업역 확대 및 복지향상 주력 △기술사 사무실 활성화 및 기술사 상호인증 추진 △우수기술 인증제도 도입 △한국기술사회 주관 국제안전기술박람회 개최 △기술사 회관 문제 해결 △CPD 교육 4차 산업혁명시대에 맞게 대폭 개편 △지·분회 활성화를 위한 전담 직원 배치 및 양질의 서비스 제공 △평가 및 심의위원 우선 추천 및 각종 위원회 우선 배정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