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주) 개포시영재건축현장(이하 개포시영현장)이 ‘건설업 안전활동 우수사례 발표대회’에서 영예의 대상을 차지했다. 대우건설 충주새적굴 근린공원공동주택 신축공사현장(이하 충주새적굴현장)과 GS건설 시흥은계S4BI건설공사 7공구현장(이하 시흥은계현장)은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포스코건설 중이온가속기 시설건설사업 건립공사현장, 롯데건설 부산 연산6구역 주택재개발 정비사업현장, 한신공영 밀양 울산간 고속국도 건설공사 8공구현장은 우수상을 받았다.

안전보건강조주간을 맞아 7월 3일 COEX 327호실에 열린 이번 발표대회는 예선을 통과한 6개사의 열띤 경연으로 시종 팽팽한 긴장감속에 진행됐다. 몇몇 업체는 현수막과 피켓 등을 이용해 응원전을 펼치고 파이팅을 외치는 등 유명 오디션장을 방불케했다.

대상을 차지한 삼성물산 개포시영현장의 주제는 ‘제대로 안전’이었다. 제대로 준비, 제대로 전달, 제대로 확인하는 안전문화 실천사례가 비교적 상세히 소개됐다.

▲ 삼성물산(주)의 대상 수상 모습

준비단계에서는 공종별 작업단계별 주요 위험포인트 도출을, 전달단계에서는 근로자가 쉽게 이해하도록 양방향소통 TBM 운영 및 TBM 안전문화 정착을 추진했다. 확인단계에서는 관리자 주관 위험작업 안전대책 전달 및 이행여부 확인과 근로자 주관 위험작업 안전대책 이행여부 확인이 병행 추진됐다.
감성안전 안전관리 프로그램도 소개됐다. 이와관련 이 현장은 △근로자 복지와 건강 배려 △안전머니 제도 운영 및 우수근로자 포상 △픽토그램을 활용한 외국인 근로자와의 의사소통 개선 등을 실시하고 있다. 협력업체와의 상생과 관련 개포시영현장은 현재 효율적으로 운영중인 자율안전점검반 제3기를 최근 출범시키면서 모기업 협력업체간 안전관리를 활성화하고 있다. 현재 공정률 46.7%로 내부마감공사가 진행중인 개포시영현장은 향후 이어지는 공정에서 △부대토목 조경 장비작업 △스카이라운지 △외부로프작업 등에서 발생할 수 있는 중점 위험관리 포인트에 주목하며 철저한 안전관리를 전개할 방침이다.

▲ GS건설과 대우건설의 최우수상 수상 모습

최우수상을 수상한 대우건설 충주새적굴현장은 ‘존중의 안전’을 모토로 한 안전관리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이 현장은 원칙존중 차원에서 외부인 및 근로자의 철저한 출입관리와 완벽한 동선분리를 실천하고 있다. 동시에 신규근로자 안전교육을 실시하는 한편 손혈관인식기 음주측정기 통합운영 등 세심한 안전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외국인 근로자가 59%를 넘어서고 있는 이 현장의 특성상 외국인 근로자와의 의사소통은 필수적이다. 따라서 다문화 존중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외국인 노동자들에게 최적화된 안전교육 및 여건을 제공하고 있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GS건설 시흥은계현장은 BIM (Building Information Modeling)을 활용한 추락재해예방 안전관리를 발표했다. 건설 전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는 BIM을 안전관리 분야에 적용함으로써 효율성을 증대시킨 사례를 설명했다. 이 현장의 안전분야 BIM 적용은 “추락사고만 예방한다면 최소한 중대재해는 예방할 수 있다”는 단순한 이론에서 출발했다. BIM을 활용해 추락위험 시기와 장소를 사전파악하고, 추락재해 다발공종을 집중 관리했다.
또한 단계별로 BIM 솔루션을 활용 △터파기 단부 안전시설물 설치 △갱폼 하부케이지 단차 해소 △지상층 골조시 세대 안전벨트 걸이시설 설치 등을 통해 추락재해를 사전에 예방했다.
GS건설 시흥은계현장은 중간중간 애니메이션을 활용한 발표로 참석자들의 호응과 박수를 받기도 했다. 
우수상을 수상한 포스코건설 중이온가속기 시설건설사업 건립공사현장은 근로자와 함께하는 위험성평가, 롯데건설 부산 연산6구역 주택재개발 정비사업현장은 고위험작업 집중 안전관리와 I Respect U 문화, 한신공영 밀양 울산간 고속국도 건설공사 8공구현장은 외국어통역기를 통한 소통을 발표해 각각 관심을 모았다.

▲ 한신공영 롯데건설 포스코건설의 우수상 수상 모습